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배다른 네 자매를 중심으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눈부시게 그려낸
『바닷마을 다이어리』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바닷마을 diary』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카마쿠라에서 배다른 언니 셋과 함께 살게 된 스즈. 어느덧 언니들과 함께하는 두번째 봄을 맞이한다. ‘우미네코 식당’ 주인 니노미야 아주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인간의 죽음과 대면하게 된 스즈와 주변 사람들. 죽음으로 잃게 되는 것이 있으면 이어지는 것도 있는 법. 주변의 가까운 이들과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공유하는 한편 스즈네 네 자매는 저마다 인간관계에 변화를 맞이하는데…
※ 지난 이야기
중학생인 스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배다른 언니 셋을 만나 현재 카마쿠라에 살고 있다. 지역 축구부 쇼난 옥토퍼스에 들어가 잘 적응해가던 스즈는 요즘 같은 축구부원 후타가 자꾸 신경쓰인다. 네 자매를 둘러싼 환경이 조금씩 변해가는 가운데, 한 찻집에서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메뉴를 발견한 스즈의 마음은…
▶ 이 만화는
일본 현지 누계 판매부수 360만 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로 실사화
일본의 고도(古都)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배다른 네 자매의 사랑과 인연을 그린 『바닷마을 diary』. 20세기 최고의 걸작 만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BANANA FISH』의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으로, 2006년 8월 일본 소학관의 만화잡지《월간 flowers》에서 연재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완결되었다.
총 9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닷마을 diary』 시리즈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부수 누계 360만 부를 기록하였다. 《일본 만화대상 2013》대상을 비롯한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일본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09년 애니북스에서 첫 출간된 이래 누계 12만 부(2019년 4월 현재)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출간 10년 만인 2019년 9권 『다녀올게』를 끝으로 완간된 한국어판은 같은 해《부천만화대상》의 해외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문학동네로 발행처를 옮겨 출간된다. 원제 『海町diary』.
▶ 간단 줄거리
봄날의 손님
히간*의 어느 날, 코다 가(家)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스즈의 ‘이모’. 스즈를 찾아 헤맸다는 그녀는 스즈를 만나러 네 자매의 집으로 오겠다는 뜻을 전한다. 생각지도 못한 이모의 등장으로 당황하는 스즈에게 세 언니는…
* 춘‧추분을 중심으로 앞뒤 3일씩, 총 7일 정도의 기간. 일본의 전통 민습 중 하나.
비밀
친구들과 함께 우미네코 식당에 들른 스즈는 우연히 주인 아주머니의 비밀을 알게 된다. ‘아무에게도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사치의 충고에 후타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 스즈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후타 또한 유야의 일로 스즈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갖게 되는데…
남빛
‘내 기분은 이런데 어째서 하늘은 마냥 푸르기만 한 걸까…?’ 야마네코 카페 주인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된 후타는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유야에게 전달한다. 한편 우미네코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속사정을 알게 된 요시노는 마음이 착잡해진다.
좋아하니까
사치는 자신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징후를 감지한다.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처음으로 돌보는 입장이 아닌 환자 본인의 입장에 처하게 된 사치는 비로소 환자의 기분을 이해하게 되고,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