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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자해

상용자해

  • 시라카와시즈카
  • |
  • |
  • 2022-02-23 출간
  • |
  • 1248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889644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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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자의 자형(字形)과 고대문자학, 그리고 고대인의 생활과 의식에 기반한 새로운 한자학 제시
그렇다면 갑골문의 발견이 왜 지난 2,000여 년의 권위를 지닌 『설문해자』의 위상을 뒤흔들게 되었을까? 한자는 형(形), 음(音), 의(義)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문자이다. 『상용자해』의 저자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에 따르면, 한자는 알파벳과 달리 말을 표기하는 음성 기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대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형(形) 중심의 문자로 발전되어온 것이어서 자형(字形) 중심으로 글자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한다. 음이 같으면 같은 뜻이라는 식의 음의설(音義說)은 어원학적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한자학의 방법으로서는 신뢰하기 어렵고, 한자는 형, 음, 의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지만 성립기의 한자는 표음(表音)보다는 표의(表意) 위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형태가 있는 이상 음으로 불린 것은 당연하지만, 표음보다 표의가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형(字形) 연구에 있어 갑골문의 발견과 갑골문과 금문 해석을 통한 원초적 한자의 의미를 살리는 데 『설문해자』는 결정적 흠결 - 시라카와는 “허신이 옛 자형의 갑골문자나 금문을 볼 수 없었고, 자료로 삼은 자형이 최초의 모양을 잃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도 그 원인의 하나”로 보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글자의 초형이 명확하지 않고, 또 무엇보다도 한자가 성립한 시대에 관한 고대학적 지식의 결여가 자형의 해석을 그르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 - 을 지니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시라카와 시즈카는 矢(시)는 ‘맹세하다’라고 읽는 글자인데, 『설문해자』에서는 矢를 상형(象形)이라 보는데, 왜 ‘맹세하다’인지, 知(지)와 智(지)가 왜 矢를 글자의 요소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다고 비판한다. 또한 矢가 도달하는 지점을 보이는 것은 至(지)인데, 옥(屋), 실(室), 대(臺)가 왜 至를 글자의 요소로 하는지에 대해서, 세 글자가 같은 계열의 글자임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이르다(至)라는 뜻으로 해석할 뿐이라고 재차 비판한다. 시라카와 시즈카에 따르면, 矢는 서약할 때 그 표시로 쓰는 성기(聖器)이고 知와 智는 신에게 기도하고 서약하는 것을 말하고, 族(족)은 씨족기(氏族旗) 아래서 서약하는 의례를 표시하며, 至가 屋, 室, 臺에 두루 쓰이는 것은 중요한 건물을 지을 때 신성한 화살을 쏘아 점을 쳐서 도달한 지점을 성지(聖地)로 삼아 그곳에 건물을 세웠다는 것이므로, 이 글자들은 고대 풍속[古俗]의 지식에 근거하여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 풍속, 즉 고대인의 생활과 의식을 알아야 제대로 된 한자 해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시라카와 시즈카가 중국 한자학의 대가들인 궈전위(羅振玉)나 청나라 고증학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단옥재(段玉裁)를 비판할 때에도 여지없지 적용되는데, 그것은 바로 “고대 자료가 갖추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대문자학의 충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시라카와 시즈카의 이러한 논리에 따라 연구된 결정판이 바로 16권으로 된 『설문해자신의』(說文解字新義)이다. 이는 단순히 문자 연구가 아니라 고대 사회에 대한 사회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가 이미 공자 평전, 한자, 고대 민속 연구, 『시경』 연구, 중국 신화, 중국 문학사를 두루 포괄해 왔다는 데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

우리말 번역본에는 모두 2,135개 한자 수록, 음훈 색인으로 찾아보기 기능 제고!
『상용자해』는 이상과 같은 시라카와 시즈카의 한자 해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책으로 그의 한자 3부작, 즉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의 업적을 대중용으로 간략히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자의 기원과 그 변화 과정에 대한 제대로 된 공구서가 없었던 우리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분기점이 되리라 보여진다. 우리말 번역본인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는 상용한자이지만 우리에게는 그렇지 않은 몇 개를 제외한 2,135개의 한자를 한글 자음 순서로 배열했으며, 책 말미에는 음훈 찾아보기를 넣어 편리성을 높였다.


목차


『상용자해』의 편집에 대하여 --- 1
한자의 역사와 『설문해자』--- 10

옮긴이의 말: 2천 년의 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사전 --- 21

상용자해 본문

음훈 찾아보기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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