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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론

그림책론

  • 페리노들먼
  • |
  • 보림
  • |
  • 2022-01-28 출간
  • |
  • 576페이지
  • |
  • 153 X 220 mm
  • |
  • ISBN 97889433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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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문의 〈옮긴이 해설〉에서 발췌·편집한 내용입니다.

〈1장〉
그림책의 형성을 논의하며, 어린이책에 그림이 덧붙여진 기원을 탐구한다. 폭 넓은 이론적 경개 속에서 펼쳐 보이는 이들 논의는 그림책의 그림 읽기가 결코 자연스럽고 당연한 지각의 작용이 아닌, 지극히 훈련되고 학습된 약호의 해석과 연결됨을 밝혀 보인다. 무엇보다 스키마라고 지칭되는 선행하는 경험이야말로 그림의 읽기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요소이며, 따라서 그림책의 내포독자인 어린이들에게도 그 요소들, 곧 약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들먼이 이 장에서 펼쳐 보이는 관습, 약호, 배경지식 등의 개념은 기호학의 기호 해석에 필수적인 개념들이다.
〈2장〉
본격적으로 그림책의 그림 읽기를 시도한다. 그는 먼저 세부적인 그림에 앞서, 그림책의 형태에 주목한다. 책의 겉표지의 질감, 책의 크기, 가로 세로의 짜임을 비롯한 판형, 이어서 그림이 하나의 화면에서 구성되는 틀, 글과 그림의 배치, 정서를 전달하는 색의 선택, 음영, 채도, 유화나 목탄 등과 같은 매체 등을 다룬다. 비록 부분적인 분석이기는 하나, 작품 전편의 미적 자질들을 이해하는 데에 놓칠 수 없는 요소들이 상세한 예시를 통해 제시된다.
〈3장〉
한층 더 큰 범주인 ‘양식’을 다룬다. 양식에 대한 개념을 물결무늬, 악센트, 서명 등의 비유로 설명한 연후에 노들먼은 그림책의 양식이 개성보다는 의미작용에 있음을 지적한다. 그림책의 양식은 고흐의 양식과 달리, 소통을 위한 기능적인 구성과 선택임을 강조한다.
〈4장〉
구체화된 그림 속 대상의 의미를 탐색한다. 물론 그림에서 표현된 대상 역시 기호학적 관점에 기댄다면 대상에 놓여 있는 맥락에 따라 의미를 달리한다. 언어의 의미와 마찬가지로 그림 속 대상의 의미 역시 우리가 지니고 있는 세계에 관한 지식, 삶에 대한 경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숙련의 정도 등에 따라 달리 구성되는 것이다. 노들먼은 오히려 역사 속에 깊이 의미의 닻을 내리고 있는 그림책의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능력이 한층 고양될 수 있고, 되어야 함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5장〉
시각적 대상의 비중과 대상들이 서로 맺고 있는 관계에 주목한다. 여기에는 그림으로 표현된 대상의 크기를 비롯한 형태, 공간 속에서 점하는 관계와 구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위치와 이동 방향 등이 주요한 자질로 작동한다. 그리고 색 또한 적극적인 의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이어서 노들먼은 원근법을 비롯한 초점화를 비중과 관계 속에서 설명한다. 근접 묘사와 원경 묘사를 비롯한 대상을 설정하는 방식들도 이 항목에서 다루어진다.
〈6장〉
그림책의 그림이 정지된 순간을 표현함에도 어떻게 움직임을 전달할 수 있는가를 탐구한다. 노들먼에 따르면 무엇보다 그림책의 그림은 ‘전형화’라는 기존의 움직임에 관한 관습을 활용함으로써 움직임을 표현한다. 그림과 그림 사이의 물리적 시간이 상상의 시간으로 채워지는 여지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7장〉
그림책의 본질적인 특성인 글과 그림의 관계를 탐색한다. 그는 무엇보다 글과 그림 둘 가운데, 어느 하나가 없다면 그림책에 대한 해석은 그릇될 수밖에 없음을 전제함으로써, 글과 그림의 유기적인 연관을 강조한다. 이들 양자는 궁극적으로는 서로의 의미를 제한한다. 글과 그림은 근본적으로 아이러니한 관계를 형성하며 그림책을 구성한다는 것은 이와 같은 의미인 것이다.
〈8장〉
글과 그림의 아이러니를 한층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암탉 로지의 산책》에서 “그림은 글을 과도하게 불완전하게 만들어 절반의 진실만을 말하게 하고, 글의 불완전함을 아주 분명하게 드러내면서 글을 우스꽝스럽게 만든다.” 그 결과 그림과 글은 서로 충돌하며 아이러니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과 그림은 글의 시간성과 그림의 공간성, 글에 함축된 공간에 대한 환영, 그림에 함축된 시간에 대한 환영 등으로 말미암아 ‘공간과 시간에 관한 상이한 판본’을 함축함으로써 아이러니를 지속, 강화한다는 것이다.
〈9장〉
그림책의 리듬이 어떻게 구축되는가를 설명한다. 그림책에서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리듬은 무엇보다 글이 하나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데 반해, 그림은 쉼 없이 새로운 초점을 발생하며 박동을 새겨 넣는다는 것이다. 박동을 아로새긴 그림책은 소통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정확한 궤도를 설정함으로써 그림책의 감동을 증폭시킨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글 서사의 가속과 그림 서사의 비트, 곧 박동을 통해 그림책의 리듬감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림책의 리듬은 글의 어느 순간을 그림이 표현하고 있는지를 통해 실현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노들먼은 옛이야기 그림책을 통해 이들 그림책이 어떤 순간을 그림으로 선택하며, 몇 장의 그림으로 펼쳐놓고 있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특히 그는 옛이야기 그림책이 핵심적인 화소를 표현해야 하며, 그 화소는 대체로 보는 행위에 집중해야 함을 피력한다. 이를 통해 글과 그림의 관계가 명징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10장〉
두 가지 편견을 제기한다. 곧 그림이 읽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과 그림이 언어가 주는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주장이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노들먼은 그림으로 읽기 전부를 대체하려는 것이 문제일 뿐, 그림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읽기와 그림 읽기는 서로 상보적일 수 있다고 반론을 편다. 두 번째 질문에 관해서도 노들먼은 그림이 상상력을 제한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구체화하게 만들며, 새로운 상상력을 촉발시킨다고 주장한다. 그림 없이 이루어지는 상상력은 오히려 모호한 상상력일 뿐 바람직한 상상력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 역시 현명하고 사려 깊은 것이지, 무지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현명함과 사려가 뛰어난 예술을 통해 습득되는 것임은 물론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그림, 그림책, 그리고 내포 독자
제2장 판형, 디자인, 주요한 시각적 특징-책과 그림의 전반적인 자질에 관한 의미 있는 함축
제3장 의미로서의 양식
제4장 약호, 상징, 몸짓-시각적 대상들의 맥락적 의미
제5장 시각적 비중과 유도된 긴장-시각적 대상들의 상호 관계
제6장 행동 묘사와 시간의 흐름-그림이 사건을 표현하는 방식과 화면 전개가 의미에 미치는 영향
제7장 그림과 글의 관계
제8장 그림책의 아이러니-주관성과 객관성, 시간과 공간
제9장 그림책 서사의 리듬
제10장 텅 빈 상상력을 넘어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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