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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송

플레인송

  • 켄트 하루프, 한기찬 옮김
  • |
  • 문학동네
  • |
  • 2022-03-18 출간
  • |
  • 464페이지
  • |
  • /128X188mm(B6)
  • |
  • ISBN 978895468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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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 어떤 판단 없이 담담하게 펼쳐지는,

그저 타자가 아닌 이들의 삶의 모습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후 서로를 제외한 타인과 평생 함께 살아본 적 없는 맥퍼런 형제는 자신들에 대해 냉정하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까다롭고 무식하고 외롭고 독립적으로” 살아왔고 모든 일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하는 데 익숙한 ”늙고 기운 빠진 노총각들”. 그러나 그 나이에 달라질 수 있으리라는 것을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두 사람은 빅토리아를 받아들인다. 이들이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는 소설에서 명확하게 나오지 않지만―어쩌면 맥퍼런 형제 자신들조차 그 이유를 모르는 것 같지만―그럼에도 이야기는 작위적이라는 느낌 없이 오히려 설득력 있게 전달된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는 바로 이 점을 『플레인송』이 굉장한 작품인 이유로 꼽는다. 왜 그러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한 채 삶에 변화를 주려는 맥퍼런 형제의 분명한 의도가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지면서, 만약 홀트라는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곳에서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일이 돌아가겠구나, 하고 납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납득의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작가가 보여주는 삶의 다양성을 고스란히 경험하게 함으로써 지금 읽고 있는 것이 그저 타자의 삶만이 아님을 깨닫게 만드는 켄트 하루프의 탁월함 덕분에 가능할 것이다. 켄트 하루프는 소설 속 모든 등장인물에 대해 그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선과 악을 갈라 어느 한쪽 편에 서지도 않고, 어설프게 비판하거나 훈계하는 일도 없다.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인데도 함부로 개입하거나 지나치게 속속들이 파고들지 않고 그저 그 삶의 모습들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상실에 적응하고 죽음을 마주하며 성장해나가는 어린아이부터 인생의 저녁나절을 외로이 보내는 노인까지 각기 다른 평범한 불행을 품고 살아가던 인물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교차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하나의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다. 그리고 켄트 하루프는 이들이 지독한 외로움을 달래고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느낌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과잉된 감정이나 과장 없이, 그러나 애정이 깃든 시선으로 써내려간다.

 

 

임신한 고등학생, 외로운 교사, 엄마에게 버림받은 형제, 농장에 사는 무뚝뚝한 노인 둘. 켄트 하루프는 이들의 삶을 하나로 엮어냄으로써 야심적이나 절대 그런 면을 드러내지는 않는 방식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보여준다.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지혜와 우아함이 깃들어 있다. 책 속의 목소리는 마치 합창곡을 부르듯 독자를 황홀하게 감싸안으며 붕 떠오르게 만들고, 내러티브는 점점 견고해지며 감정을 쌓아간다. -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선정 이유

 

깊은 울림이 있는 작품. 이 책의 인물들은 앞이 보이지 않아 더듬거릴지언정 공동체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감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실수를 만회하며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해나간다. 그들의 삶을 기리는 송가 같은 작품. - 워싱턴 포스트

 

너무나도 견고하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 작품은 독자의 마음을 고양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켄트 하루프는 뛰어난 이야기꾼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 공동체 전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독자는 작가가 펼쳐 보이는 드라마에 완전히 몰두하게 된다. - 뉴욕 타임스

 

포나 체호프의 단편처럼 하나의 흠결도 없이 완벽하게 통일성 있는 작품. - 시카고 트리뷴

 

소설가가 세상 하나를 창조한다면 켄트 하루프는 굉장한 선량함이 깃든 장소를 만들어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하루프는 지독히 무심하게 일상에 끼어드는 잔혹함을 예리한 시선으로 잡아내며, 친절함은 궁극적으로 보상받는다는 것을 믿는다. 바로 이런 낙관주의와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기교 덕에 작가는 등장인물의 사생활을 파고들지 않으면서도 속마음을 꿰뚫어본다. - 살롱

 

켄트 하루프의 문장들은 콜로라도의 어느 공동체 안에서 한데 얽힌 삶을 통해 두고두고 잊지 못할 곡조를 읊조린다.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 타임스

 

슬픔과 사별, 외로움, 분노뿐 아니라 자상함과 선의, 사랑, 그리고 낯설게 구성된 새로운 가족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조용한 소설에서 커다란 목소리가 요동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의 울림처럼 깊이 있는 목소리를 지닌 작품.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여백이 있고 아름다우며 감동적이다. 소설이 이야기하는 세계만큼이나 스타일이 자연스럽고 젠체하지 않는다. -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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