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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 토론을 위한 열두 달 작은 강의

청소년 독서 토론을 위한 열두 달 작은 강의

  • 인디고서원(엮음)
  • |
  • 궁리
  • |
  • 2022-04-08 출간
  • |
  • 276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5820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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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난 2020년 4월, 인디고 서원 청소년들은 『공부는 정의로 나아가는 문이다-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을 위하여』를 펴내며, 코로나19의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 진정한 공부란 과연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펼친 바 있다. 1년 후인 2021년 3월, 그 청소년들은 ‘코로나19 교육 보고서’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로 독자들에게 다시 찾아왔다. 과연 그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오고 있을까?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 그 위기 상황에서 여전히 공부만을 하며 지내왔을까? 아니면 결코 혼자서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며 여럿이 공생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까?

이번에 펴낸 『청소년 독서 토론을 위한 열두 달 작은 강의』는 이러한 코로나19 3부작의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책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전국 청소년 인문 토론의 장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정세청세)〉에서 함께한 코로나 시대의 인문학 강의와 진지한 토론의 내용을 담았다. 1월부터 12월까지 ‘정의로움’, ‘삶의 의미’, ‘생태적 상상력’ ‘연대의 힘’ 등 매달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인디고 서원을 이끌고 있는 박용준 팀장과 이윤영 실장이 전체적인 조감도를 보여주는 기조 강의를 한 후 청소년들이 ‘토론’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담은 영상들은 인디고 서원 유투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디지털 학습을 주로 받아오거나 혹은 그 격차로 소외된 청소년들의 문해력, 탐구력, 비판적 사고 등이 그 이전보다 현저히 부족해졌음을 알리는 연구들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잃어버린 배움과 성장의 시간을 다시 회복하려면 가장 급선무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청소년들은 바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자고 말한다. ‘어떤 삶이 참된 삶일까’, ‘지속가능한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민주주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공정한 경쟁은 존재하는가’ 등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봤을 물음들이다. 이러한 다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 질문하는 힘이야말로 지식을 확장하고 자아를 발견,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중심으로 수렴할 것이고, 그 중심을 잘 세우는 사람만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흔히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멋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자신만의 영혼의 세계를 가진 사람을 뜻할 겁니다. 그러므로 내 삶의 이야기를 내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사, 내러티브(narrative)라고 표현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잘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나 자신과 화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이 때로는 불만족스럽고 그런 상황에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마저도 껴안을 수 있는 영혼의 힘을 가지는 것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본문 19쪽

코로나가 시작될 때 우리가 내렸던 일련의 결정들을 봅시다. 학교를 폐쇄하는 대신에 쇼핑센터는 열어두었던 선택, 혹은 학교를 개학할 때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면으로 전환했던 선택이 과연 옳았던 결정이었는지, 만약 다시 결정을 한다면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바로 상상력이고, 공감과 연대를 위한 상상력은 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59쪽

‘모두를 위한 변화’를 위해 민주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는 완성된 제도나 결과가 아니라, 보다 정의로운 사회와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그래서 다수의 원칙에 따르되, 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방법을 찾는 과정이지요. 다수에 포함되지 못한 의견을 끊임없이 살피며, 그 의견이 협상의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입니다. ‘모두’라는 말은 소외되고 배제되고 빠지는 존재 없이, 모두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고려한 선택을 뜻합니다. 모두를 위하지 않을 때, 시야의 결손으로 인한 부당한 결과와 피해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옵니다. 지금 당장 조금 편리하려고 소비했던 것들이 공기와 물이라는 공동의 영역을 오염시키고 모든 생명을 위협하듯이 말이지요.
-본문 80쪽

바틀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중 하나가 바로 이 특이성, 즉 내 안의 목소리를 끝까지 관철하겠다고 하는 개성, 나는 내가 선택한 이 길을 가겠다고 하는 태도입니다. 바틀비는 직업을 잃고 길바닥에 나앉을 때까지 본인의 특이성을 끝까지 관철한 사람입니다. 이 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문장 중 하나가 “미친 거 아냐?”라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살면서 이런 표현들을 들어보셨나요? 혹시 몇 번쯤 들어보셨나요? 이 말을 듣는 것을 우리는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나의 특이성을 유지하는, 나의 개성을 누군가에게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바틀비적인 태도를 갖는 건 아주 중요합니다.
-본문 150쪽

질문하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 건강해지고 희망도 커질 것이며,
건강한 민주주의와 정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월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입니다
토론-아름답고 단단한 내가 되기를

2월 참된 삶의 의미를 찾아서
토론-나는 살아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은 하지 않아요

3월 나는 대한민국 학생입니다
토론-생각에 대한 새로운 생각

4월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토론-좋은 삶을 만드는 진짜 ‘공정’

5월 공생을 위한 생태적 상상력
토론-더 나은 세상을 위한 먹거리 혁명

6월 모든 순간이 삶이다
토론-지구 언어 속 숨겨진 행복의 비밀

7월 우리는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가
토론-우리에게 경쟁하지 않을 자유를!

8월 작고 위대한 목소리
토론-세상에 바치는 노래

9월 정의로운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 힘
토론-우리는 정의로운 공동체를 꿈꿉니다

10월 더 나은 삶을 위한 용기
토론-내일은 분명 더 행복해질 겁니다

11월 삶이라는 직업을 위한 모험
토론-우리는 모두 예술가입니다

12월 희망을 지속가능하게 하라
토론-윤리적 시민이 만드는 정의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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