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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무타납비 시 선집

알무타납비 시 선집

  • 알무타납비
  • |
  • 소명출판
  • |
  • 2022-04-29 출간
  • |
  • 200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9115905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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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랍시의 정수, 알무타납비
오늘날 아랍 국가는 22개로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 분포해있다. 7세기 초 아라비아 반도의 메카와 메디나를 중심지로 하여 탄생한 이슬람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지도력 하에 아라비아 반도 내의 아랍 부족들을 통합했다. 이어 그를 계승한 통치자(칼리프)들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정복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광대한 지역에 걸쳐 이슬람화가 이루어졌다. 당연히 정복지에는 이슬람교가 전파되었고, 경전 코란의 언어인 아랍어가 공식 언어로 자리를 잡아갔다. 오늘날 아랍 국가들이 점하는 지역은 바로 그러한 이슬람 정복 사업에 따른 영역의 경계와 거의 일치한다. 이 나라들에서 아랍어는 모국어나 공용어 곧 문학의 언어이다.

이슬람의 등장을 전후한 약 1,600년의 아랍 문학사에서 시는 산문에 비해 월등한 위상을 누렸으며 아랍문학의 근간을 이루어 왔다. 특히 이슬람 시대에 시인들은 인간사의 제 측면을 다루기에 적합한 문명어인 아랍어로 이슬람 제국 내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삶의 가치에 대한 성찰을 시에 담아냈다. 시를 통해 아랍어 고유의 리듬과 운율을 극대화하고 풍부한 어휘와 표현으로 수사(修辭)가 발달하면서 아랍문학은 역사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개했으며, 이는 현대에 이르러 1988년 이집트 작가 나깁 마흐푸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중세 이슬람 제국 내에는 문학의 차원을 끌어올린 특출한 문인들이 있었으며 그중에서 천재 시인 알무타납비는 단연 돋보인다. 시적 영감과 감화력에서 탁월한 알무타납비가 남긴 수많은 시편들은 아랍시의 정수(精髓)로 보아 손색이 없다. 예술성과 사고의 깊이에서 아랍 비평가들은 『루바이야트』를 쓴 페르시아 시인 오마르 알카이얌보다 알무타납비를 더 뛰어난 시인으로 평하기도 한다. 알무타납비의 작품에는 삶에 대한 열정, 자긍심과 더불어 생동감과 재기가 넘치는 시적 표현과 명징한 주제 의식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그의 시에 대한 아랍인의 관심은 오늘날까지 그의 시집에 대한 아랍 학자들의 주해서가 40종을 넘고, 세계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타 시인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시재(詩才)와 지식을 갖추었던 알무타납비는 아랍인들에 의해 ‘당대의 기적’으로 묘사될 정도로 걸출한 시인이며, 오늘날까지 그의 시는 아랍 시인들과 작가들에게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알무타납비의 일생
알무타납비가 살던 시대는 중세 이슬람 문명을 꽃피웠던 압바스 제국이 사회ㆍ정치 문제로 쇠락하며 붕괴되어 가는 기간이었다. 제국 변방에 군소 왕조가 난립하는 가운데 왕조들의 통치자와 고관들은 자신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학자와 문인을 초빙하고 지원하였다. 이로써 각 왕조의 궁정에는 시인과 작가들이 몰려들었고 당대 유명세를 떨쳤던 알무타납비 또한 지배층 사람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시리아 지역의 여러 곳을 다니며 고관대작들을 칭송하여 명성을 얻고 그들로부터 하사품을 받으며 지냈다. 특히 그는 알레포의 함단조 군주 사이프 알다울라, 이집트의 이크쉬드조의 카푸르의 초청을 받아 궁정 시인으로 지내며 생의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9년간(948~957) 사이프 알다울라의 최고 궁정 시인으로 일하며 군주를 찬양하는 불후의 시들을 지었다. 사이프 알다울라의 극진한 대우에 보답하여 알무타납비는 교양과 용맹을 갖춘 군주를 진심을 다해 찬양했다. 특히 알무타납비는 사이프 알다울라가 비잔티움 제국을 상대로 수행한 전쟁에 함께 수행해 많은 전투를 목격하고, 전투의 고충과 승리의 감격, 패배의 슬픔을 시로 표현했다. 이후 사이프 알다울라를 떠난 알무타납비는 이크쉬드조가 통치하는 이집트로 가서 4년 반(957~962) 머무는 동안 학문에 조예가 깊은 통치자인 카푸르의 환대를 받으며 궁정 시인으로 지냈다. 그는 카푸르를 위한 칭송시를 지어주는 대가로 주지사 직을 향한 정치적 야망을 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카푸르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통렬한 풍자시를 짓기도 하였다.

예언을 노래하는 시인
알무타납비의 본명은 ‘아흐마드 아부 알따입’이며, ‘알무타납비’는 별명으로 ‘예언자를 자처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인류의 종교 역사에서 예언자는 범인(凡人)의 한계를 뛰어넘은 능력을 구비하고, 한 민족이나 집단의 운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맡은 비범한 인물로 여겨진다. 예언자가 구사하는 언어는 신비롭고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어 일반 문인이 그 표현에서 흉내조차 낼 수가 없다. 알무타납비가 이 별명으로 불리고 널리 알려졌음은, 적어도 언어 구사력과 사고의 깊이에서 그가 예언자 반열에 근접한 인물이었음을 암시한다. 알무타납비의 시집에 수록된 시의 주제는 여느 아랍 시인의 경우처럼 칭송, 풍자, 긍지, 사랑, 금언 등을 망라하고 있다. 그가 지은 시의 분량은 방대하므로 본서에서는 사이프 알다울라와 관련된 전쟁 무용담이 포함된 찬양시와 카푸르에 관련된 찬양시, 풍자시를 중심으로 대표 작품을 선별하여 번역하였다.


목차


5 머리말
9 해제 | 중세 이슬람 황금기를 빛낸 시인 알무타납비
22 일러두기

I. 사이프 알다울라 관련 시
29 1. “로마 왕들에게서 옷을 빼앗아 말안장에 깔고”
38 2. “칼부림의 전투에서 군마의 고삐가 죄어질 때”
47 3. “태양 위에 자리를 차지한 자이기에”
56 4. “우리는 칼과 창을 갑옷 삼아 죽음을 차단하고”
60 5. “광풍狂風도 성 꼭대기에 이르지 못할까 두려워 피해 가고”
68 6. “말 위에 서있는 창槍은 전갈이 쳐든 꼬리 같고”
81 7. “제 목소리 외에 다른 목소리는 일체 무시하소서”
91 8. “사신使臣이 당신을 알현하러 왔을 때”
100 9. “대인大人의 눈에는 큰일도 작게 보이게 마련”
110 10. “패기 넘치는 한 왕이 뭇 왕을 두렵게 하여”
117 11. “바람은 적군 사이로 시신의 머리카락을 날리고”
126 12. “승리를 장담하는 맹세의 결과는 후회뿐”
138 13. “그의 대군이 일으키는 먼지로 시야가 가려도”
148 14. “비雨처럼 관대하신 분이여”
150 15. “당신과의 이별은 내가 감당해야할 일이니”
156 16. “그분의 은사恩賜는 내게서 떠나지 않는다네”

II. 카푸르 관련 시
167 17. “알푸스따뜨에서 나는 바다 같은 위인을 만나”
176 18. “당신의 꿰맨 발뒤꿈치를 보니”
179 19. “카푸르여, 알라께서는 당신을 으뜸으로 정하셨고”
185 20. “과연 당신에게 관대함의 구석이 있기는 한가?”
188 21. “나는 노예들의 거처에 머물렀고”
191 22. “어느 누가 이 흑인 환관에게 품격을 가르쳐주었던가?”

199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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