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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 한승혜
  • |
  • 바틀비
  • |
  • 2022-04-28 출간
  • |
  • 308페이지
  • |
  • 135 X 205 mm
  • |
  • ISBN 979119195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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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꼭 맞는 이야기가 있다!

코로나가 일상이 된 후로 더욱 삶이 힘들고 버겁고 팍팍해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증이 늘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그러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때 헬스장마다 그득하던 사람들이 걷기에 빠지거나, 카페에 가는 대신 홈카페를 즐기게 되었다. 그중에 혼자 즐길 만한 최고의 취미가 있다면 독서일 것이다. 또 그중에서도 소설 읽기는 빠져들면 들수록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저자인 한승혜는 소설을 읽으며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이나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저자에게 소설은 희로애락의 모든 순간에도 훌륭한 처방이자 친구가 되어주었고, 혼란스럽고 답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독서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현실도 사실이고 소설을 읽는 사람은 더 줄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소설이 왜 재미없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지, 차라리 실용서를 집어 드는 독자들의 마음을 저자도 이해한다. 저자 역시 항상 소설을 사랑하고 열심히 읽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긴 했으나 문학을 전공하면서 오히려 흥미를 잃고 소설을 외면한 적도 있었다.

소설 속의, 도무지 현실과 이어져 있지 않은 듯한 이야기를 읽는 것이 힘겨웠다. 그 과정에서 영문학이란, 아니 영문학뿐만 아니라 문학 자체가 애초에 하등 쓸모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나도 다른 친구들과 같이 경영학이나 경제학처럼 좀 더 실용적인 학문을 전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후회를 날마다 했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지, 삶은 무엇인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지 따위의 하나 마나 한 말만 늘어놓는 학문을 어디에 쓴단 말인가. (7~8쪽)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딱 맞는, 완전히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다시금 소설에 빠져들게 되었다. 소설의 매력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자신과 닮은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끼는, 주변인들이 아무리 수십 번 수백 번 충고한들 귓등으로도 듣지 않다가 뒤통수를 세게 한 대 얻어맞은 듯 문득 깨닫게 되는 그 순간, “알게 모르게 인지하고 있던,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던 나의 모습을 은연중에 비추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뉘우치거나 경계하면서 왜 소설을 읽는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완전히 나의 이야기”라며 푹 빠져 읽었는데, 정작 인터넷 서점에 게재된 책 소개 글을 보면 자신이 읽고 느낀 것과 전혀 다른 경우처럼, 예술에는 정답이 없고 작가가 어떤 의도로 그 소설을 썼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니 소설은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읽고 이해하면 된다. 책에 길이 있다거나,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명제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소설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현실의 돌파구를 찾아내는 것, 혹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머물기만 했던 그 감정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소설의 재미라는 것이다. 단순히 허구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설 읽기가 우리의 정서를 환기시키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살아갈 용기마저 얻게 된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기에 작가가 어떠한 의도로 이 작품을 썼는지 당시에도 지금도, 나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그럼에도 어쨌든 소설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답답한 현실의 돌파구를 찾아내거나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표현할 길 없었던 지점을 인지하면서, 나는 다시금 소설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다. 허구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 실은 현실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가 어떠한 정서적 환기를 경험하는지, 그러한 환기가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살아갈 용기를 주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11쪽)

그렇기에 저자는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고 소설을 외면하는 현실에도, 소설의 유용함과 즐거움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 한다. 소설 읽기는 삶에 도움이 되고, 살아갈 용기를 주며, 자신을 비롯한 타인을 이해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에게 딱 맞는 소설”을 마주한다면 소설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다만 그 과정이 쉽지 않을 뿐이다. 소설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고, 소설을 읽는 것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그러니 사람마다 잘 맞는 소설은 따로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재미있어할 만한 소설은 직접 읽어서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에서 누가 읽어도 재미있을 만한 소설을 ‘추천’하는 대신, 그간 소설을 읽으며 발견하고, 깨닫고, 느꼈던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적어보려고 한다. 그편이 소설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에서다. 그렇기에 여기 실린 글들은 개별 책에 대한 ‘서평’이라기보다는 나의 삶과 해당 작품들이 어떻게 겹치는지, 그러한 작품을 읽은 것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책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살아온 시간의 궤적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4쪽)

이렇듯, 저자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설을 추천하는 대신에, 자신이 소설을 읽으며 깨닫고 느낀 점을 풀어냈다. 어쩌면 너무도 개인적이고 내밀한 저자의 생각과 느낌, 경험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은, 이 책의 이야기가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저자가 “살아온 시간의 궤적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책에 대한 서평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소설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소설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소설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소설이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며, 소설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나의 이야기이고,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초콜릿 상자와 같다

이 책에서는 31편의 소설을 다룬다. 영화나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작품을 비롯하여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저자의 작품도 있지만, 저자는 베스트셀러이거나 유명 작가의 것이라서 이 작품들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의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과 소설이 연결되는 접점 또한 매우 일상적인 듯하면서도 신변잡기적이다. 이렇듯 저자는 소설 읽기에는 정해진 독법이 없으며 자유롭게 상상과 감정을 펼치면 된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처음 다룬 소설은 정소현의 《가해자들》로,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법한 층간소음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자신이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된 일화를 통해 이 소설의 주인공을 이해한다. 그리고 새벽에 들려온 층간소음의 출처를 찾아 어둡고 추운 아파트 복도를 떠돌며 문마다 귀를 가져다 대는 자신의 모습에 주인공을 겹쳐 보고 그를 이해하게 된다.

그때였다. 문득 귀에 맞닿은 금속 재질의 현관문이 놀랍도록 차갑게 느껴지며 그러고 있는 스스로가 낯설었다. 누군가 지금 나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 전자 악기를 연주한 범인을 색출해내겠다는 일념하에, 자다 깨서 산발한 머리로 충혈된 눈을 부릅뜬 채 새벽녘의 아파트 복도를 헤매는 나를 본다면. 남의 집 현관에 귀를 대고 미소 짓는 내 모습을 본다면. 이래서야 《가해자들》 속 등장인물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끓어오르던 피가 차게 식었다. 나 자신이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뒤 두려움을 다독이며 애써 잠을 청했다. 소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소음 때문에 이상하게 변할지도 모르는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25쪽)

소설의 주인공 ‘나’는 겉으로만 보면 만인의 적이지만, 가정에서 학대받는 피해자이기도 하다. 폭력적인 상황에서 참기만 하던 주인공은 결국 층간소음으로 그 분노를 폭발시킨다. 이런 상황은 극단적으로 느껴지지만, 실제로 뉴스에서 접하기도 할 만큼 사실적이다. 층간소음으로 일어난 칼부림에 대한 기사나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방법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보면 그리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결국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세균과 어느 정도 조율해나가며 우리의 신체를 유지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타인과 함께하는 한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진 무균의 상태는 마주칠 수 없으며, 그것이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다. 문제는 그처럼 불편함을 감내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때로는 부당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는 사실, 또한 많은 경우 우리가 불편함과 부당함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이다. (29쪽)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불편함을 감내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필요한 과정이지만, 문제는 불편함이 아닌 부당함이며 부당함은 감내할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만 이 두 가지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망가지기도 한다. 소설에서는 부당함을 감내하던 사람이 망가져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었다. 저자는 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깨닫는다.
이렇듯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일, 주변 사람들, 본 영화나 읽은 책 등, 말 그대로 누구나 겪거나 알 법한 이야기와 소설을 연결시키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어낸다. 여느 평론에서 하는 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법으로 소설을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소설 읽기는 흥미롭고 쉽다. 그래서 최진영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렇게 언급한다.

소설은 언제나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더디더라도 나아가게 만들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았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바로 나의 이야기다. 소설은 나를 떠나지 않으면서 나에게 자유를 준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가득한 초콜릿 상자처럼 느껴질 것이다.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은 소설의 독자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답을 줄 것이다.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을 일독하길 권한다. 최진영의 말마따나, 소설이 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고, 떠나지 않으면서 자유를 주기도 하며,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초콜릿 상자와 같다. 매일같이 독서 인구가 줄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독자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기를, 그리고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한, 소설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005

[1부] 불편함과 부당함의 사이에서 : 일상의 얼굴
불편함과 부당함의 사이에서*《가해자들》 ...021
무지의 특권*〈음복〉 ...030
고국이 없는 사람들*《파친코》 ...039
뫼비우스의 일상*《모래의 여자》 ...048
절망에 익숙해지는 법*《모스크바의 신사》 ...058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친애하고, 친애하는》 ...067

[2부] 너무도 고독한 우리는 : 욕망의 그늘
너무도 고독한 우리는*〈보내는 이〉 ...079
멈출 수 없는*《종이달》 ...090
욕망의 주인을 찾아서*《비틀거리는 여인》 ...99
진실의 윤리*《나를 보내지 마》 ...108
그건 정말 사랑이었을까*《연인》 ...117

[3부] 나로 살기 위해 : 성장의 고통
그것이 우리의 최선이었다*《최선의 삶》 ...129
조명등 아래서 보낸 시간들*〈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140
떠도는 마음들*〈시간의 궤적〉 ...152
과거에 두고 온 것들*〈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162
너보다 너를 더 좋아해*《나의 새를 너에게》 ...170
나로 살기 위해*《내가 되는 꿈》 ...179

[4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 인간의 비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너라는 생활》 ...191
이런 사람을 알고 있나요*《아일린》 ...199
때로는 순진함이 이긴다*《흰 개》 ...208
악해지지 않기 위해서*《숨그네》 ...218
후회와 실수를 거듭하면서*《인생의 베일》 ...227
완벽한 인간을 찾아서*《오릭스와 크레이크》, 《홍수의 해》, 《미친 아담》 ...235

[5부] 지키고 싶은 마음 : 사랑의 논리
후회하지 않아*《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247
비록 찰나의 반짝임일지라도*《나이트 워치》 ...256
마음은 ‘대체’될 수 있을까*《클라라와 태양》 ...265
모든 것을 알면서도*《노르망디의 연》 ...275
언제나 다만 그거였다고*《연년세세》 ...285
지키고 싶은 마음*《로드》 ...294

작가 후기 ...304
여기 실린 책들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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