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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혐오 사회 (큰글씨책)

언론 혐오 사회 (큰글씨책)

  • 정상근
  • |
  • 행성B
  • |
  • 2022-05-25 출간
  • |
  • 312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647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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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런 것도 뉴스냐?” “저 기레기는 앉아서 기사 쓰네!”
믿을 만한 기자도, 볼 만한 뉴스도 없는 한국 언론의 현실
2021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은 46개국 중 38위를 차지했다. 2020 언론인 신뢰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 중 2.98점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가짜뉴스의 주요 통로로 ‘언론’을 꼽고 언론사도 기자도 믿지 않는다. 뉴스보다 유튜브를 더 신뢰하고 기자라는 직업인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왜, 언제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언론 혐오 사회〉는 현직 언론인인 정상근 기자가 고발한 한국 언론의 현주소이다. 왜 모든 언론사가 똑같은 기사를 경쟁하듯 생산하는지, 왜 기레기란 소리를 듣고도 변화하지 않는지, 왜 오보를 내고도 사과하지 않는지, 왜 언론은 정치인과 재벌의 이야기만 듣는지, 왜 그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반대하는지 그 이유와 원인을 파헤친다.
언론을 불신하고 더 나아가 혐오하기도 하지만, 언론이 변질된 이유를 시민들은 알지 못한다. 언론 개혁에 다가가는 첫 번째 발걸음은 바로 현실에 대한 직시이다. 이 책은 한국 언론이 처한 현실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언론중재법, 출입처, 조회 수, 엠바고, 비보도, 기자단, 포털, 수익 등
한국 언론을 좌우하는 키워드 분석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될까? 〈언론 혐오 사회〉에서는 언론사 내부를 들여다보며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문제점을 보여준다. 국회와 정부청사 등 출입처에 갇힌 기자들, 게이트키핑이 사라진 편집국, 조회 수에 집착하며 마구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 엠바고의 진실과 비보도의 명암, 기자들의 이익집단이 되어버린 기자단 등 한국 언론을 좌우하는 수많은 키워드를 분석한다. 또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이를 반대하는 언론인들의 속내를 꺼내 보이며 우리 언론이 넘어야 할 수많은 난관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수익’, 즉 돈이다. 뉴스가 공짜가 되어버린 이 시대, 모든 문제는 돈으로부터 파생된다. 언론이 추구해야 할 수익모델과 포털과의 관계를 깊게 고민하며 펼쳐 보인다.

정준희, 손가영, 임자운, 심인보 등
한국 언론과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
〈언론 혐오 사회〉에서는 한국 언론과 함께하는 네 사람의 인터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공영 언론을 주목하는 정준희 교수, 기자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보도했던 손가영 기자, 삼성 반도체 희귀질환 사건에서 노동자를 변호했던 ‘반올림’의 임자운 변호사, ‘친일과 망각’ 등 굵직한 탐사보도를 해낸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 등 현업 언론인, 언론과 밀접한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가 담겼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언론을 비판하고 비전을 제시한 인터뷰는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편파성, 정파성, 가치 지향성이 혼동돼 사용되는데 이 세 가지는 층위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가치 지향성은 편파나 정파로 얘기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이다. 언론은 원래 가치 지향적이어야 한다. “나는 몰가치를 지향해”라고 해도 그건 가치 지향적이다. “나는 오락성을 지향해”, “공익성을 지향해”라고 해도, 다 가치 지향성이다. 좌파적, 우파적도 여기에 다 들어갈 수 있다. 특정 정파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정준희 교수

“여성들을 ‘품평’하는 듯한 대화 내용도 많았다. 소개팅 앱 등을 통해 매주 여성을 만나는 남성이 있었는데. 상대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고 무엇을 했는지도 단톡방에 글을 올렸다. 단톡방 참여자들은 여성을 보며 성적으로 조롱했고 성매매 업소를 추천해주기도 했다.”
-손가영 기자

“지금까지는 이해가 안 됐는데 기사를 썼다는 거 아닌가? 그래서 왜 그렇게 기사를 썼냐 했더니 그 기자가 하는 말이 ‘기자들은 관심이 없어요’였다. 기사를 쏟아내긴 하지만 홍보팀에서 얘기하니까 받아쓰는 거다. 그리고 그게 일인 거고. 밥벌이니까 나도 이해한다. 삼성을 옹호해줘야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냥 그런 직장생활을 하고들 있는 거다. 다만 그 직업이 언론이고 사회적 영향이 있다는 것뿐이다. 허탈해졌지만 그렇게 이해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체 책임은 누가 지는 건가?”
-임자운 변호사

“어떤 ‘사건’이라는 것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응축해서 보여준다. 사건은 어떤 구조적인 이유가 있으며 탐사보도는 그 구조를 찾아낸다. 비록 100% 완벽한 전말을 보여줄 순 없지만, 납득이 갈 만한 정보를 탐사해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경험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
-심인보 기자

현직 기자가 한국 언론에 건네는 애정 어린 비판과 성찰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언론이 나아가야 할 수많은 비전을 제시한다. 질 좋은 뉴스를 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것을 취해야 할지 아프게 제안한다. 경직된 조직 문화 대신 수평적 조직으로의 변화, 철학을 가진 공론장으로의 역할, 되살려야 하지만 답습해서는 안 되는 게이트키핑, 포털 탈출 등 언론이 본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방법을 제시한다.
또 복붙 기사에는 기레기란 조롱과 욕설이 댓글을 어지럽히지만 공들인 기사에는 어김없이 ‘기자님’이라며 경의를 표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이 시대 언론이 진정 해야 할 일을 강조한다.

“청년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는 부조리한 현실을 추적하면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고, 연인 간 폭력 범죄에 대한 기사로 피해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 대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고 몇 대에 걸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작은 마을을 위한 특별법도 이끌어낼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에는, 아니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자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많은 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로 ‘언론’을 꼽고 있다.
달라져야 한다. 언론사가 달라져야 하고 언론사의 변화는 기자들이 만들어야 한다. 오랜 관습을 돌이켜보고 장점은 계승하고 문제점은 보완해야 한다.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는다. 누가 대신하려 하면 언론 탄압이라고 할 것 아닌가? 그럼 스스로 변해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_ 모든 개혁은 파괴보다 어렵다

1부 _ 돈을 좇는 언론, 시간에 쫓기는 기자
뉴스는 있는데 기자가 없다
취재할 시간이 없는 기자들
기자들이 득실대는 곳, ‘출입처’
코로나19 보도, 선정적 언론의 민낯
문제는 알지만, 돈은 포기할 수 없다

2부 _ 강자 옆에 붙은 뉴스
강자 옆에 붙은 뉴스
‘염치 불고하고’ 삼성에 머리 조아린 언론
‘삥 뜯는’ 기자, 직원에게 ‘강매’하는 언론
기자들은 왜 싸가지가 없나요?
임자운 변호사 인터뷰 _ 나쁜 기자 비난보다, 좋은 기자 발견이 먼저

3부 _ 족쇄가 된 조직, 그리고 기레기
과거에도 있었지만 과거와는 다른, 언론 불신
세월호 참사, 기레기가 된 언론들
카메라 밖에서만 질문하는 기자들과 ‘오프 더 레코드’
누구를 위한 엠바고인가?
커뮤니티 저널리즘, 염치도 윤리도 없는 조회 수 경쟁
요새는 서울대 안 나와도 기자 합니까?
언론사엔 아저씨들만 ‘바글바글’
손가영 기자 인터뷰 _ 기자 단톡방 사건 이후, 언론은 변하고 있을까
데스킹으로 충돌하는 편집국ㆍ보도국
‘레거시 미디어’는 생존할 수 있을까?

4부 _ 뉴미디어의 걸림돌들
뉴스는 언제부터 ‘공짜’였을까?
‘확증편향’이라는 공허한 말
기자들은 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반대하는가?
개혁은 하는 거지, 당하는 게 아니다
심인보 기자 인터뷰_믿을 수 있는 탐사보도, ‘뉴스타파’의 경쟁력은 시간이다

5부 _ 물러설 곳 없는 개혁
문제는 ‘포털’이다
포털에서 탈출하라
출입처를 버리자
‘정경사’를 벗어나라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정파성’에서 벗어나려면
독립언론이 되려면
정준희 교수 인터뷰_공영 미디어의 과감한 변화와 개인 저널리스트 등장이 희망이다

에필로그 _ 돌아와요, 뉴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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