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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베이킹

난생처음 베이킹

  • 김보미
  • |
  • 티라미수 더북
  • |
  • 2022-05-27 출간
  • |
  • 240페이지
  • |
  • 124 X 188 mm
  • |
  • ISBN 979116637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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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맛없는 빵은 없다,
맛있는 빵과 더 맛있는 빵이 있을 뿐”
빵순이, 빵돌이, 빵덕후…… 곳곳에서 빵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빵은 언제부터 이렇게 우리 일상에 너르고 깊게 스며든 걸까? 작가가 빵순이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한 건 열네 살 무렵이었다. ‘그날 먹고 싶은 빵은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먹고야 마는’ 불굴의 빵순이 에피소드는 빵에 대한 그의 지극한 사랑을 짐작케 한다.
어릴 때뿐이 아니다. 빵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방송작가와 국제구호개발 NGO 콘텐츠 기획자 등 10년여의 직장인 생활 동안 빵은 긴급구호 물품이자, 치료제였다. 다스리기 힘든 화가 올라올 때, 기분이 무겁게 가라앉을 때, 배가 고플 때, 머리 식힐 여유가 필요할 때, 자책하다 스스로가 미울 때, 그리고 위가 아파 처방이 필요할 때 작가는 늘 빵과 함께했고, 빵은 배신하지 않고 어김없이 그를 위로하고 치유해줬다. 빵 없는 회사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 그의 ‘빵덕력’이 베이킹으로 이어진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일 테다.

“오븐에 반죽을 넣는 순간,
내 마음도 두둥실 빵처럼 부풀어 올라요”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일과 나의 삶’ 사이에 균형도 필요하다. 흔한 말로 워라밸이다. 일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일에도 도리어 역효과가 난다. 어느 순간 ‘내가 일만 하려고 사나’ 싶은 ‘현타’가 세게 찾아올 수도, 일할 기력이 모두 소진되는 번아웃에 시달릴 수도 있다. 열심을 다했기에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삶의 분리 버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빵순이에게 가장 적당한 분리 버튼은 당연히 베이킹. 가루를 체에 내리고, 반죽을 만들고, 말랑한 반죽을 조몰락거리는 동안 일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나고 자연스레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반죽을 오븐에 넣으면 이제 드디어 ‘오븐멍’의 시간이다. 반죽이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고 노릇노릇하게 색이 변하고 이윽고 크랙이 생기고 살짝 퍼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힐링을 위한 불멍, 물멍도 좋지만 역시 오븐멍이 최고라고.
베이킹은 힘들지만 한편으로 힘이 생기는 일이고, 일상을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덕분에 괴로운 옆 팀 대리의 이메일도, 본부장님의 갑작스런 호출도, 자꾸 말을 바꾸는 차장님도 참아줄 관용이 생겼는데, 이 좋은 베이킹을 안 할 이유가 있을까?

“오늘도 ‘망한 완성작’을 만들고 말았지만, 괜찮다.
베이킹은 ‘완전히 실패해도 괜찮은 자유’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흔한 말.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좋아한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니다. 작가는 베이킹을 하면서 이 진리를 뼈저리게 깨닫는다. 유년 시절부터 함께한 비염 때문에 거의 기능을 상실한 후각, 오븐에 반죽을 다 넣은 다음에야 빠뜨린 재료와 아이콘택트를 하게 만드는 건망증, 머리를 따라주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손 때문에 베이킹을 하는 내내 우당탕탕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진리를 발견했으니, 바로 ‘못해도 좋아하는 게 진짜’라는 것. 작가의 빵 사랑과 베이킹 사랑은 역경 속에서도 나날이 커져만 간다.
“버리는 재료만큼 분명히 실력이 늘어요”라는 베이킹 선생님의 말은 참이었다. ‘망한 완성작’도 실력을 키우는 자양분이니 오늘 망쳤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책하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베이킹을 하는 동안만큼은 실패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으니.

“나날이 다정하고 달콤하게
나는 지금, 행복을 굽는 중”
내가 만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나누는 기분은 각별하다. 책에는 그런 반짝이는 순간이 알알이 들어차 있다. 빵을 사 먹기만 할 때도 사람들에게 빵을 소개하고 나누는 걸 즐기던 작가는 베이킹을 시작하고는 본격적으로 직접 만든 것을 선물한다. 함께 매일 빵을 먹었던 빵 메이트에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병상의 친구에게,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지친 하루를 끝마친 사람에게, 빵에 마음을 한가득 담아서 건넨다. 말로 하지 않았어도 빵을 받은 사람들은 다 알지 않았을까? 빵에 담긴 달콤하고 든든한 그의 진심을.
빵을 나누는 사이는 다정하다. 베이킹을 하는 동안에는 자신과 자기 삶에도 친절해진다. 그렇다면 지금 굽고 있는 게 빵일까, 행복일까.

**
‘언젠가는’을 ‘지금 내 곁으로’ 데려다주는 [난생처음 시리즈] 5권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데 선뜻 시도하기는 어려운 것들이 있죠.
먼저 경험하고, 그 속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언젠가는’이 조금이나마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난생처음〉은 ‘언젠가는’을 ‘지금 내 곁으로’ 데려다주는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목차


프롤로그_
먹는 기쁨 + 만드는 기쁨 = 갓 구운 빵은 행복입니다

1장_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너를 처음 만난 그날에
일주일에 한 끼는 밥을 먹었다
도시 노동자의 긴급구호품
빵을 찾는 도시 대탐험
같이 먹어서 더 특별한 맛
그저 초콜릿 타르트를 원했을 뿐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베이킹을 위한 침대
두근두근 홈 베이킹

2장_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우당탕탕 베이킹
애정을 증명하는 방법
냄새를 잃은 베이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는 이유
실패할 자유, 망하는 기쁨
공기 같은 한마디
설탕아, 오해해서 미안해
나 혼자만의 사소한 성취감
회사를 잊은 베이커
10퍼센트를 위한 90퍼센트

3장_나 혼자 행복하긴 아까워서
내가 만든 게 제일 맛있어
베이킹의 큰 산, 여름 베이킹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온도를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해
베이킹 메이트 만들기
내 인생의 첫 번째 레시피
나의 소중한 시식단
마지막 퇴사

4장_지속 가능한 빵순이 라이프
좋은 게 좋은 줄 아는 좋은 때
공식 홈 메이드 축하
전에 알던 내가 아냐
재미와 감동 두 개면 돼
다정한 맛이 나는 얼굴
내가 사장이라니
디저트에 담는 마음
내일 더 행복할게요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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