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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인간 실격

  • 다자이오사무
  • |
  • 매월당
  • |
  • 2022-06-07 출간
  • |
  • 320페이지
  • |
  • 150 X 205 mm
  • |
  • ISBN 979117029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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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독한 자기혐오와 현실 비관적 인식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
허위로 가득한 인간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염세주의자를 자처했던 20세기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는 대지주 가문의 중의원이었던 아버지와 병약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11남매 중 10번째(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유모 손에 맡겨졌던 작가는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자란 탓에 정서불안을 얻게 되었고, 술, 담배, 여자, 좌익 사상, 자살 시도, 약물 중독 등의 단어가 그의 이력에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되었다. 맹장염과 복막염이 겹쳐 진통을 누그러뜨리고자 사용한 약물 중독 증세가 더욱 심해졌고, 이를 걱정하던 스승과 동료들은 ‘결핵을 치료하기 위한 요양’이라고 속이고 그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그런데 이 일은 다자이에게 극도의 인간 불신이라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는 한 달 후에 완치하여 퇴원했는데, ‘나를 인간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말았다.’고 했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았고, 이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실격》이라는 작품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수기 형식의 소설 《인간 실격》은 작가 자신의 지독한 자기혐오와 현실 비관적 인식을 문학으로 승화하여,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다자이 오사무 생애 마지막으로 발표한 완성작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집약하는 허무주의와 퇴폐주의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아주 순수하고 하느님같이 착했지만 세상과는 잘 어울리지 못했던 주인공 ‘오바 요조’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편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첫 번째 수기에서 화자인 요조는, 가부장적이며 권위 의식으로 가득 찬 아버지와 많은 형제들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억눌려 지내는 인물이다. 자신이 가장 믿고 무한의 사랑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조차도 사랑받지 못해 생긴 불안감은 요조로 하여금 본심과는 다른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 그는 자신의 음울한 내면을 가면 뒤에 숨기고 ‘익살’이라는 모순된 연기로 간신히 다른 사람과 연결된 끈을 부여잡고 끊임없이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속이면서도 어떤 상처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공포를 느낀 요조는 우스꽝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남을 속이는데, 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거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벗어날 수 없는 죄의식을 심어준다.
결국 반복되는 좌절과 패배를 통해 끊임없이 상처받으면서 몇 번의 자살 기도와 술, 여자, 그리고 마약으로 인해 점점 망가지고 끝내는 인간으로서의 자격조차 박탈당한 채 파멸해 가고 만다.
한 인간으로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끊임없이 구애의 손을 내밀었던 주인공 요조.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함을 추구하던 그가 결국 모든 것으로부터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이 작품은 다자이가 평생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고발이라 할 수 있으며, 작가 자신의 인생 여정과 많이 닮아 있다.
그 외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여학생〉을 만난 것은 비평가에게 있어 우연의 행운’이라는 찬사를 들은 〈여학생〉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온전한 하루를 담은 작품으로, 여성을 화자로 하는 이른바 ‘여성 독백체 소설’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벚나무와 마술 피리〉는 작가의 창작 기간 중 가장 안정적인 시기에 집필된 작품으로,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은 작가의 심정이 자연스럽게 표출되었다. 화자인 노부인과 노부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또 다른 화자가 존재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인해 ‘뛰어나게 전략적인 텍스트’이며 ‘이 정도의 구축성을 가진 것은 다자이의 작품 중에서도 드물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노부인이 자신과 여동생을 둘러싼 35년 전의 사건을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어린 나이에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여동생을 위해 거짓 편지로 여동생을 위로하고자 하는 언니의 절절함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울린다.
〈피부와 마음〉은 남성 작가가 여성의 심리 변화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지 그 본보기가 될 만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피부병에 걸린 여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달려라 메로스〉는 ‘사람의 진심을 의심하는 것만큼 부끄러운 죄는 없다’고 말하는 정의의 사도 메로스와 ‘의심하는 것이 정당한 마음가짐’이라는 잔인무도한 폭군 디오니스는 각자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세상에 둘도 없는 벗의 목숨을 걸고 내기에 임하는데, 온갖 고난과 역경을 물리치고 신의와 진실이란 결코 공허한 망상이 아니었음을 온몸으로 보여준 메로스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아무도 모른다〉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 지방을 옮겨 다니던 한 소녀가 할아버지 본가에 정착하며 여학교를 다니던 20여 년 전을 회상하는 고백체 소설이다. 여학교 시절에 사귄 친구와의 우정은 마치 권력 있는 주인과 하인 같은 관계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친구의 오빠를 향한 이루지 못한 첫사랑은 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 보면 마치 꿈을 꾼 것 같지만 꿈치고는 이상하리만큼 또렷해서 이해가 안 된다는, 이제는 여학교 3학년이 된 딸을 둔 엄마의 이야기다.
〈12월 8일〉은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 날을 기념하여, 100년 후인 기원 2,700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을 쓰기로 결심한 일본의 한 가정주부의 하루를 그린 작품. 소설가인 남편에게 감각이나 감성이 없는 글을 쓴다는 핀잔을 듣지만 결코 거짓말은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오상〉은 부인과 세 아이를 둔 한 저널리스트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동반 자살을 하면서 남긴 편지에 자신의 행위는 사랑 때문이 아닌 혁명을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 비탄이나 분노보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바보스러운 짓이라는 생각에 분개하며 남편의 시체를 인수하러 가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목차


인간 실격
여학생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피부와 마음
달려라 메로스
아무도 모른다
12월 8일
오상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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