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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연구

  • 고영섭(엮음)
  • |
  • 민족사
  • |
  • 2022-05-20 출간
  • |
  • 856페이지
  • |
  • 162 X 234 X 56 mm /1300g
  • |
  • ISBN 97911686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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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불교 100년 총결산!
한국불교의 연구성과를 조망할 수 있는 42편의 논문 모음집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학연구』 발간!

민족사에서 “한국불교연구 100년을 정리해 본다”는 관점에서 두 권의 학술서를 출간했다. 『한국불교사연구』(세존학술총서 6)와 『한국불교학연구』(세존학술총서 7)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책은 한국불교 100년을 점검하고 총결산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책은 『조선불교통사』(1918)가 간행된 해로부터 100년이 되는 2018년 봄에 기획되어 4년여 만에 출간됐다.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한국불교사를 대표하는 논문 21편, 한국불교학을 대표하는 논문 21편씩 선정하고 선정 이유 등을 정리하여 엮었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이후 100년,
한국불교를 총결산하다!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방법(고증, 분석적 고찰)으로 한국불교사(史)와 한국불교학(學)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10~1920년대부터이다. 그 대표적인 책이 1918년에 출판된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이다. 『조선불교통사』는 최초로 1600년 한국불교사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던 학문성 높은 책이다. 이 책은 이후 한국불교 연구의 시금석이 되었다.
그리고 또 이 무렵 학술적인 불교잡지 《조선불교월보》(1912), 《조선불교총보》(1917) 등이 나오면서 불교학 연구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 이후 불교사와 불교학 관련의 많은 글이 발표되면서 한국불교학은 바야흐로 신(新)탐구, 신(新)연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근대 학문의 실증적ㆍ객관적 연구방법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것은 1975년 『한국불교사상사』 이후이고, 특히 최근 2∼30년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 학문성이란 고증, 분석적인 연구 방법, 다양한 관점에서 자료를 분석하여 연구하는 방법으로, 주로 1980년대 이후의 논문들에서 볼 수 있다.
이제 한국불교학은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자평할 수 있다. 분야도 광범위하고 탐구방식이나 연구방식도 합리성과 정합성을 바탕으로 좋은 학문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 모두가 단편 논문, 논문 숫자에만 치중하고 있고 본격적인 장편 학문 탐구는 도외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한국 불교학계뿐만이 아니고, 한국 인문학계 전체의 문제점으로 속히 보완해야 할 사항이다. 보완하지 않는다면, 논문 숫자 놀이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불교학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계간 학술지인 『한국불교학』을 보면 논문의 70%가 응용 쪽에 몰려 있다. 순수 불교학에 대한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불교의 시대적 변화에 대한 응용은 매우 좋으나 지나친 쏠림 현상은 뿌리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본다.
또 한국불교적 전통에 대한 지나친 미화나 종파편향주의, 각 문중의 요청에 의해서 발표되고 있는 찬양 일변도의 논문은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 현실적ㆍ현재적 관점에서 단순한 연구나 서술은 한 시기가 지나면 휴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학자들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나친 미화나 단순한 나열식, 그리고 1차적 자료 검토에 소홀한 채, 타인의 논문에만 바탕하여 논문을 쓰는 것은 가급적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번에 민족사에서 발간된 한국불교연구 100년 기념 논문 선집 『한국불교사연구』와 『한국불교학연구』는 이런 한국불교 연구에 대한 100년을 정리해 본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두 책의 출간을 통해 한국불교 연구 100년을 점검하고 총결산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한국불교학 연구』와 『한국불교사 연구』에 실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총 42편(각각 21편씩)의 논문을 통해 한국불교사와 한국불교학의 연구 성과를 가늠하고 조망해 볼 수 있을 것이며, 한국불교의 연구 척도와 심도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자는 도서출판 민족사의 의뢰를 받아 위의 두 저술[이능화, 『조선불교통사』(1918), 권상로, 『조선불교약사』(1917)] 간행 이후 지난 100년간 연구된 한국불교 관련 논문들 중 ‘한국불교사 연구’와 ‘한국불교학 연구’로 방향성을 정하고 한국불교 전체를 열람할 수 있는 기념논문을 조사하고 분류하여 ‘논문의 의미’와 ‘학문적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하여 두 책으로 엮었다.”
-엮은이 고영섭 교수의 서문 중에서
〈이 책의 구성〉

『한국불교사 연구』는 고대의 불교 전래 이래 중세와 근세 및 근대의 불교 역사 지형을 중심으로 관련 논문을 선정하여 한국불교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엮었다.

먼저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의 관점에서 김두진, 「고구려 초전불교의 공인과 그 의미」, 안계현, 「백제불교에 관한 제문제」, 신종원, 「안홍과 신라불국토설」, 김영태, 「신라에서 이룩된 금강삼매경, 그 성립사적 검토」, 김진무, 「정중종의 법계와 그 선사상」, 여성구, 「상산 혜각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 김상현, 「신라 화엄학승의 계보와 그 활동」, 정병삼, 「8세기 화엄교학과 화엄사찰」, 김복순, 「신라하대 화엄의 1례-오대산 사적을 중심으로」를 중심으로 고대 4국의 불교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이어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의 관점에서 최병헌, 「대각국사 의천의 불교사적 위치」, 채상식, 「의천의 불교교단 통합과 그 추이」, 김상영, 「고려시대 가지산문의 전개 양상과 조계종의 위상」, 서윤길, 「고려 밀교신앙의 전개와 그 특성」, 조명제, 「고려 후기 수선사의 결사운동과 사상적 위상에 대한 재검토」, 고영섭, 「『삼국유사』의 고승과 성사 이해-일연의 역사인식과 관련하여」, 황인규, 「고려 말 나옹문도와 오대산 중흥불사」, 이봉춘, 「조선시대의 승직제도」, 고익진, 「벽송 지엄의 신자료와 법통문제」, 김용태, 「청허 휴정과 조선 후기 선과 화엄」, 이종수, 「조선 후기 불교 사기私記 집성의 현황과 과제」, 김광식, 「일제하 한국불교계의 독립운동 전개와 성격」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및 대한시대의 불교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한국불교사 논문 선정 이유 예시〉

1. 김두진,
「고구려 초전불교의 공인과 그 의미」, 『한국학논총』 제36집,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2011. 8, pp.1~28.

이 논문은 고구려 초전불교의 공인과 그 의미를 관련 사료에 입각하여 촘촘히 밝히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선정하였다. 저자는 아도나 담시 또는 순도나 아도의 전래전승 속에서 고구려 초전불교와 공인불교의 모습을 구별해 찾기 위해 『해동고승전』과 『삼국유사』 외에 고구려 불상 조상명문造像銘文의 내용을 참조하여 왕즉불신앙은 물론 격의불교에서 벗어나 미륵이나 전륜성왕 또는 석가불 신앙과의 관계를 통해 고구려 공인불교가 신라의 그것과 비교하여 달리 나타난 모습을 국가 체계의 정비 과정과 연결시켜 이해해 가고 있다.
저자는 고구려는 신라에 견주어 불교가 일찍 전래되었지만 그러한 사정이 자세히 전하지 않는다며 신라의 초전불교가 공인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구려에 처음 전래된 초전불교와 그 후의 공인불교의 성격을 각기 끌어내고 있다. 소수림왕 때에 순도가 고구려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하였다고 하지만, 승려 망명亡名은 중국 동진 때의 학승이자 격의불교의 우두머리인 지둔 법사 도림(?~366)과 서신을 주고받았던 사실을 통해 고구려에 초전된 불교는 도교의 ‘무위’로써 불교의 공관을 이해하려던 중국의 격의불교를 충분히 이해하였다고 보았다.
저자는 전진왕 부견이 순도를 시켜 불상과 경전을 전한 것은 고구려에 초전된 불교가 국가불교로 공인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초문사(성문사)나 이불란사는 초전불교가 공인을 거쳐 국가불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창건되었으며, 초문사인 흥국사와 이불란사인 흥복사의 이름 자체가 불교와 국가와의 연결을 생각하게 한다고 보았다. 또 공인 이후 고구려불교가 공관空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였고, 공인불교는 전륜성왕 관념이나 토착 종교의 신이神異 신앙을 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악의 업보에 의한 인과응보 신앙을 가졌다고 보았다.

이어 저자는 공인 이후 고구려불교에 나타난 전륜성왕이나 석가불 및 미륵신앙은 왕실과 귀족이 모두 불교신앙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전륜성왕 신앙이 왕실 중심으로 수용되었다면, 미륵신앙은 귀족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갔으며, 국가불교를 성립시키면서 왕실과 귀족이 불교 신앙면에서 서로 타협함으로써 고구려는 귀족연합 정권을 창출시키고는 정복국가 체제를 갖추면서 밖으로 뻗어 갔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고구려 공인불교 속에는 미륵과 석가불이 나타나 있으며, 후기의 사실이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빌고자 미륵존상을 함께 조성하였다는 기록, 아미타불을 조성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미륵을 만나기를 원하였다는 기록, 석가문상釋迦文像을 만들었다는 기록 등을 통해 공인 이후 고구려 국가불교는 전륜성왕 신앙을 통해 전제왕권이 정복전쟁을 수행해 나가는 면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지녔다고 파악하는 지점에서 이 논문의 의미와 학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2. 신종원,
「안홍과 신라불국토설」, 『중국철학』 제3권, 중국철학회, 1992, pp.167~189.

이 논문은 안홍과 안함이 이명동인이며, 그가 신라불국토설을 기획한 주역임을 밝힌 점에 주목하여 선정하였다. 저자는 안홍의 호국사상은 원광 시대까지의 그것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중고기 말엽의 국가 사상으로 보고, 안홍 연구를 통하여 신라 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시대정신을 구명하고, 그것이 중국불교사와 맞물려 전개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저자는 『해동고승전』을 통해 안홍의 출자出自와 생존 연대와 수隋나라 유학 시기, 안홍이 지었다는 참서인 『동도성립기東都成立記』의 내용과 『삼국유사』에 실린 ‘전불시가람지허前佛時伽藍之墟’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라불국토설을 구명하고 있다. 안홍은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워 구한九韓의 침공을 막으라고 했는데, 이것은 그가 수나라에 있을 때 보았던 제국의 수도 국찰인 대흥선사 탑 건립을 본받고자 한 것이라고 보았다.
저자는 당시 수隋 문제는 새 왕조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 아홉 오랑캐(九服)가 다스려지는 내용의 조칙을 내렸고, 수나라에는 천하통일의 당위성을 논하는 참서가 유행하였다고 하였다. 이어 저자는 안홍이 수 문제가 사천왕의 보호임지保護任持를 받고 도리천의 덕분으로 천자가 되었다는 불국토설을 그대로 원용해 신라에 적용하였다고 보았다. 즉 ‘선덕왕을 낭산에 장사 지낸 것(第一女主葬?利天)’과 ‘백제가 대야성(합천)을 빼앗고 품석과 부처 등이 전사한 대야지역(千里戰軍之敗)’ 그리고 ‘삼국통일 어간에 김인문이 당에서 돌아온 사실(王子還鄕之歲)’과‘문무대왕 통일 후의 태평성대(大君盛明之年)’의 해석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절들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신라불국토설은 자장慈藏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안홍의 그것을 자장이 이어받아 발전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그것은 자장이 당에서 귀국하여 건의한 공사로 황룡사 구층탑이 세워졌고, 그 뒤 통일이 되자 이 모든 것을 예언했던 안홍 및 그의 참서가 새삼 높이 평가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안홍의 참서는 신라인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약속한 예언서라고 주장하는 지점에서 이 논문의 의미와 학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3. 정병삼,
「8세기 화엄교학과 화엄사찰」, 『한국사상과 문화』 제64권, 2012, pp.131~165.

이 논문은 8세기 통일신라의 화엄교학이 화엄사찰과 어떠한 연계성 속에서 형성되었고, 의상의 십대제자와 그 문도들에 의해 이루어진 구체적 공간이 화엄사찰이었음을 밝힌 점에 주목하여 선정하였다. 저자는 의상이 창도한 신라 화엄종이 7세기 후반부터 8세기 전반까지 직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부석사를 무대로 신라 화엄사상의 정립과 해석을 통한 교학 연마에 매진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북악 부석사에 주석했던 의상 초기의 교학 분위기를 이끌어 오척신五尺身과 같은 신라 화엄 특유의 개념에 대한 논의를 이끈 표훈表訓과 진정眞定, 의상의 강의를 필록한 도신道身의 『도신장』과 지통智通의 『추동기』, 의상과 선배 도반들의 사상을 제자에게 전수하여 화엄사상 전승의 중요한 역할을 한 상원相元, 의상의 『일승법계도』에 대한 주석서로서 법성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는 『양원화상기』를 지은 양원良圓 등의 6인을 비롯해 오진悟眞, 진장眞藏, 도융道融, 능인能仁을 포함한 10대제자의 개념이 신라 말부터 생겨났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부석사는 8세기에 신림神琳이 활동하며 신라 화엄의 주요 개념을 강의하며 의상의 사상 전통을 계승하고, 신라 화엄사상을 체계화하여 화엄종찰을 이루었다고 보았다. 의상은 당나라에 다녀오기도 하고 중국 화엄도 수용하였다. 부석사는 신림에 이어 제자들이 계승하며 의상 화엄사상의 적통을 확립하였다고 하였다. 그는 한편으로는 불국사佛國寺, 월유사月瑜寺, 세달사世達寺 등에서 화엄을 강의하여 화엄 사찰의 터전을 확대하였다. 화엄사는 8세기 중반에 대찰로 등장하며 그 중심에 화엄과 기신을 병행하며 새로운 사상 경향을 선도한 연기緣起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엄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80『화엄경』의 사경寫經을 이루었고, 화엄사 장륙전에는 신라 전통의 60『화엄경』을 석경石經으로 만들어 새겼다고 보았다.
또 9세기 화엄사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남악 영관南岳靈觀은 신라 전통화엄의 주요 개념을 서술하고 의상 화엄의 중심 사상을 계승하면서 법장의 사상도 중요하게 수용하여 연기緣起와 상통하는 영향을 보였으며, 이것이 남악 화엄사의 사상적 경향이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남악과 북악의 교리적 차이는 근본적인 토대는 크게 다르지 않고, 당화엄의 수용 정도에 따른 포용성의 차이로 추정된다고 밝히는 지점에서 이 논문의 의미와 학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4. 고익진,
「벽송 지엄의 신자료와 법통 문제」, 『불교학보』 제22집,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1985. 10, pp.203~212.

이 논문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 선사인 벽송 지엄의 신자료인 『훈몽요초』와 『염송화족』 및 『조원통록촬요발문』을 통해 여말 선초로부터 내려오는 종래의 사상 문제와 법통 문제를 지혜롭게 통섭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선정하였다.
저자는 벽송 지엄의 역사적 위치를 사상면과 법계면에서 두루 살핀 뒤 사상면에서는 지눌-나옹의 계통을 잇고 있으면서도, 법계면에서는 태고-환암-구곡-벽계를 잇는 이중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새로 발견한 벽송의 세 가지 자료들 중 『훈몽요초』는 그가 초학자를 훈도할 때는 반드시 이것부터 가르쳐 뛰어넘지 못하도록 선사先師를 생각하는 뜻에서 간행하였고, 『염송화족』은 벽송이 49세 때 사자암에서 『염송설화』를 절요해 강의용의 절록 형태로 쓴 책으로 보조선의 계승을 보여 주고 있으며, 『조원통록촬요발문』은 송나라 공진 선사의 『조원통록』(24권)을 4권으로 촬요하여 ‘한국적 전등사’를 구성하고 발문을 덧붙이고 있다고 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신자료에 의거하여 벽송 지엄의 선사상과 법통은 사상적으로는 보조선을 계승하고 법통은 임제 적통을 표방하고 있어, 단보 허균이 시도한 ‘목우-강월의 법맥’에 대응하는 ‘목우-태고의 법맥’을 세울 법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임제-석옥 적통설’을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러한 법계 설정은 결과적으로 조선불교의 전법을 ‘사상면에 서면 보조계’이고, ‘법계면에 서면 임제계’라는 이중구조로 만든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지점에서 이 논문의 의미와 학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목차


간행사 _4
서문 _9
일러두기 _12

1. 고구려 초전불교의 공인과 그 의미………………………… 김두진ㆍ23
1. 머리말 / 26
2. 고구려의 초전 격의불교 / 27
3. 불교의 공인과 그 신앙 / 34
4. 공인불교의 전개와 역사적 의미 / 41
1) 공인불교의 전개_ 41
2) 불교 공인의 역사적 의미_ 47
5. 맺는말 / 53

2. 백제불교에 관한 제문제………………………………………… 안계현ㆍ61
1. 서언 / 64
2. 법화불교의 전래와 그 전개 / 64
1) 현광玄光의 전기_ 64
2) 혜현惠現의 『법화경』 독송_ 70
3) 발정發正의 관세음 영험_ 71
4) 실천불교로서의 법화法華_ 71
3. 『열반경涅槃經』의 연구와 계율불교의 전개 / 74
1) 『열반경』에 대한 관심과 연구_ 74
2) 겸익謙益의 율장장래律藏將來_ 81
3) 백제불교의 계율주의적 성격_ 83

3. 안홍과 신라불국토설……………………………………………… 신종원ㆍ85
1. 서언 / 88
2. 안홍安弘의 생존 연대와 유학 시기 / 89
3. 안홍의 저작著作 / 95
4. 신라불국토설의 전개 / 102
5. 결언 / 109

4. 신라에서 이룩된 금강삼매경-그 성립사적 검토… ……… 김영태ㆍ113
머리글 / 116
Ⅰ. 출경出經 연기설화緣起說話를 통한 구명 / 118
1. 설화의 내용과 문제점 _ 118
2. 용궁비장龍宮秘藏의 출경이 뜻하는 것 _ 122
3. 전차철봉銓次綴縫과 찬소강석撰疏講釋이 보여 주는 것 _ 126
Ⅱ. 경록사적經錄史的 검토 / 130
1. 제경록상의 『금강삼매경』 _ 130
2. 습유拾遺 입장경入藏經으로서의 문제점 _ 136
Ⅲ. 경설經說 내용을 통한 입증 / 140
1. 경설상에서의 성립 시기 추정 _ 141
2. 신라 성립경成立經으로서의 특징 _ 147
3. 위경僞經 및 집성자 문제 _ 155
맺음말 / 161

5. 정중종의 법계와 그 선사상… ………………………………… 김진무ㆍ163
Ⅰ. 서언 / 166
Ⅱ. 정중종淨衆宗의 법계 / 167
Ⅲ. 정중종의 선사상 / 172
1. 무상無相의 수계의식授戒儀式 _ 172
2. ‘무억無憶·무념無念·막망莫妄’의 삼구三句 _ 178
3. 종밀宗密의 정중·보당종 비판 _ 185
Ⅳ. 결어 / 191

6. 상산 혜각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 여성구ㆍ195
Ⅰ. 머리말 / 198
Ⅱ. 생애 / 199
1. 탑비의 현황과 서문 _ 199
2. 입당 전의 행적 _ 202
3. 입당 후의 행적 _ 206
Ⅲ. 사상 / 214
1. 『유가사지론』과 『능가경』 _ 214
2. 돈오頓悟와 무념無念 _ 219
3. 일각지지一覺之知 _ 226
Ⅳ. 영향 / 235
1. 중생제도와 사회 교화 _ 235
2. 하택종의 계승과 전법 _ 245
Ⅴ. 맺음말 / 255

7. 신라 화엄학승의 계보와 그 활동… ………………………… 김상현ㆍ259
Ⅰ. 머리말 / 262
Ⅱ. 의상義相의 전교傳敎와 십대제자 / 264
1. 의상의 전교 _ 264
2. 원효의 화엄학에 미친 의상의 영향 _ 266
3. 의상의 십대제자 _ 271
Ⅲ. 신림神琳과 그 제자들 / 282
1. 부석적손浮石嫡孫 신림 _ 282
2. 신림의 제자들 _ 284
Ⅳ. 법융法融의 『십구장十句章』 저술과 그 제자들 / 289
1. 법융과 『십구장』 _ 289
2. 법융의 제자들 _ 297
Ⅴ. 순응順應의 해인사 창건 / 299
1. 순응의 해인사 창건 _ 299
2. 해인사의 화엄학승華嚴學僧 _ 302
Ⅵ. 비의상계非義相系의 화엄승 / 306
1. 법장法藏의 제자들 _ 306
2. 명효·견등지·표원 _ 308
3. 오대산 및 천관산天冠山의 화엄승 _ 311
4. 연기緣起의 화엄사 창건 _ 314
5. 그 밖의 화엄승 _ 317
Ⅶ. 화엄학승 간의 갈등과 남·북악의 분열 / 319
1. 의상계와 법장계의 갈등 _ 319
2. 남·북악의 분열 _ 325
3. 남·북악 화엄교학의 차이 _ 328
Ⅷ. 맺는말 / 330

8. 8세기 화엄교학과 화엄사찰…………………………………… 정병삼ㆍ335
머리말 / 338
1. 십대제자와 전교십찰傳敎十刹 / 340
2. 8세기 화엄학과 부석사浮石寺 / 354
3. 화엄사華嚴寺의 화엄학 / 360
맺음말 / 368

9. 신라 하대 화엄의 일례-오대산 사적을 중심으로…………… 김복순ㆍ375
Ⅰ. 서론 / 378
Ⅱ. 만당晩唐과 신라 하대의 불교계 / 380
Ⅲ. 신라 하대 화엄의 일례 / 388
1. 오대산 사적五臺山事蹟의 시대 배경 _ 388
2. 신라 하대 황룡사승皇龍寺僧의 지방으로의 세력 확대 _ 402
Ⅳ. 결론 / 410

10. 대각국사 의천의 불교사적 위치…………………………… 최병헌ㆍ415
Ⅰ. 머리말 / 418
Ⅱ. 의천義天의 불교 종파와 핵심과제 / 420
Ⅲ. 화엄종·법상종法相宗의 대립과 성상겸학설 / 426
Ⅳ. 천태종의 창립과 교관병수설敎觀幷修說 / 432
Ⅴ. 맺는말-의천의 불교사적 위치 / 442

11. 의천의 불교교단 통합과 그 추이…………………………… 채상식ㆍ447
1. 머리말 / 451
2. 의천의 출신 종파 / 453
3. 의천의 사상적 기반과 특징 / 461
4. 천태종 개창과 불교통합 시도 / 470
1) 고려 초의 불교통합 움직임 _ 470
2) 천태종 개창과 추이 _ 473
5. 맺는말 / 482

12. 고려시대 가지산문의 전개 양상과 조계종의 위상……… 김상영ㆍ487
Ⅰ. 머리말 / 490
Ⅱ. 가지산문의 분화分化 / 495
Ⅲ. 가지산문의 중흥 / 505
1. 원응 학일圓應學一과 운문사雲門寺 _ 505
2. 13세기 선문결속의 강화와 가지산문 _ 516
3. 가지산문계 선승과 보각 일연普覺一然 _ 522
Ⅳ. 14세기 선문의 쇠퇴 및 가지산문의 동향 / 528
Ⅴ. 맺음말-가지산문의 불교사적 위상 / 532

13. 고려 밀교 신앙의 전개와 그 특성………………………… 서윤길ㆍ535
Ⅰ. 서언 / 538
Ⅱ. 왕실의 밀교 신앙과 그 외호책 / 539
Ⅲ. 총지종摠持宗과 신인종神印宗 / 548
1. 총지종의 성립과 그 신앙 _ 548
2. 신인종의 성립과 그 신앙 _ 554
Ⅳ. 밀교적 제종의례諸種儀禮 / 557
1. 인왕도량仁王道場 _ 557
2. 금광명도량金光明道場 _ 561
3. 여타의 밀교 도량 _ 565
Ⅴ. 밀교 신앙의 고려적 특성 / 568
Ⅵ. 결어 / 572

14. 고려 후기 수선사의 결사운동과 사상적 위상에 대한 재검토…조명제ㆍ573
머리말 / 576
Ⅰ. 수선사 결사운동에 대한 재검토 / 579
Ⅱ. 수선사의 공안선 수용과 사상적 위상 / 588
Ⅲ. 송대 문화의 수용과 수선사의 위상 / 599
맺음말 / 612

15. 『삼국유사』의 고승과 성사 이해-일연의 역사인식과 관련하여… 고영섭ㆍ615
Ⅰ. 서언 / 620
Ⅱ. 일연의 신이사관神異史觀과 ‘성聖’ 관념 인식 / 622
Ⅲ. 고승으로서 성사의 정의와 의미 / 630
Ⅳ. 고승으로서 성사의 유형과 역할 / 638
1. 은사·일사의 삶 _ 639
2. 풍류 도인의 삶 _ 644
3. 국사·왕사의 삶 _ 650
Ⅴ. 문화 영웅과 사회적 리더로서 고승 성사 이해 / 656
Ⅵ. 결어 / 660

16. 고려 말 나옹 문도와 오대산 중흥불사…………………… 황인규ㆍ665
Ⅰ. 머리말 / 670
Ⅱ. 고려 후기 오대산의 고승과 사적 / 672
1. 고려 후기 사적 편찬과 대장경 봉안 _ 672
2. 고려 말 나옹과 문도들의 불사 _ 676
Ⅲ. 조선 초기 나옹 문도들의 중흥불사 / 681
1. 조선 초 나옹 문도들의 불사 _ 682
2. 세조의 삼화상과 왕실의 상원사 중창불사 _ 686
Ⅳ. 맺음말 / 693

17. 조선시대의 승직僧職제도……………………………………… 이봉춘ㆍ701
Ⅰ. 머리말 / 704
Ⅱ. 선초鮮初 배불책排佛策과 승직의 변천 / 706
1. 고려 승직제도의 계승 _ 706
2. 양종판사兩宗判事 제도의 시행 _ 709
3. 승과僧科·법계法階·승직의 폐지 _ 715
Ⅲ. 임란壬亂 이후의 새로운 승직 / 719
1. 도총섭都摠攝 제도의 발생 _ 720
2. 총섭總攝의 확대와 유형 _ 724
3. 규정소糾正所 제도와 그 기능 _ 729
Ⅳ. 조선불교 승직의 성격(맺음) / 733

18. 벽송 지엄의 신자료와 법통 문제…………………………… 고익진ㆍ737
1. 벽송 지엄碧松智嚴의 사적史的 위치 / 740
1) 사상의 면에서 _ 740
2) 법계法系의 면에서 _ 743
2. 신자료新資料의 내용 / 747
1) 훈몽요초訓蒙要抄 _ 747
2) 염송화족拈頌畵足 _ 749
3) 조원통록촬요발문祖源通錄撮要跋文 _ 751
3. 조선시대 전법의 이중구조 / 752
1) 보조선普照禪의 계승 _ 752
2) 임제적통臨濟嫡統의 표방 _ 755

19. 청허 휴정과 조선 후기 선과 화엄…………………………… 김용태ㆍ759
Ⅰ. 머리말 / 764
Ⅱ. 청허 휴정의 선교 인식 / 767
Ⅲ. 임제법통과 간화선풍의 계승 / 773
Ⅳ. 선교겸수와 화엄교학의 전통 / 780
Ⅴ. 맺음말 / 790

20. 조선 후기 불교 사기私記 집성의 현황과 과제………… 이종수ㆍ795
1. 서론 / 798
2. 사기私記의 성립과 종류 / 800
3. 사기私記 집성과 편찬의 과제 / 808
1) 사기의 수집과 계통 파악의 어려움 _ 808
2) 사기의 탈초와 편찬의 문제점 _ 814
4. 결론 / 819

21. 일제하 한국불교계의 독립운동 전개와 성격………… 김광식ㆍ823
1. 서언 / 826
2. 독립운동과 불교 / 827
3. 불교계 독립운동의 전개와 유형 / 832
1) 항일투쟁의 노선 _ 833
2) 저항의 노선 _ 838
3) 전통 수호의 노선 _ 843
4) 극복의 노선 _ 845
4. 불교계 독립운동의 성격 / 849
5. 결어 / 852

편저자 소개 _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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