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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지 않는 그림

바래지 않는 그림

  • 백만섭
  • |
  • 좋은땅
  • |
  • 2022-06-07 출간
  • |
  • 152페이지
  • |
  • 128 X 200 mm
  • |
  • ISBN 979113880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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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집 한 권에 담은 한 세기에 가까운 세월
일상 속의 깨달음을 시로 승화하다

우리 문학사는 역동의 역사와 변혁을 겪으면서 청년 문학이 우위에 서 있었다. 많은 문학인들이 노년이 되어서도 청년의 마음으로 시를 썼다. 이 가운데 저자는 노년의 삶을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했다. 세간에서는 나이가 들면 정서보다는 신념이, 이해보다는 주장이 강해진다고들 하지만 그의 시에서는 담백하고 순순한 감성이 느껴진다. 한 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 느낀 감상과 경험을 성숙한 표현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시집은 1부 바래지 않는 그림, 2부 내 고향, 3부 피난길, 4부 나는 누구일까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시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현재 노년의 성숙은 집착과 번뇌를 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버림 자체를 성찰하는 것에 있음을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시는 6ㆍ25 전쟁부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대한 인생을 통찰한 내용이 담겼다. 남은 시간을 아까워하기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하루하루에 대해 사유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삶을 견뎌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의 깨달음을 시로 승화시킨 저자는 삶 속의 집착과 번뇌를 통해 인간을 성숙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존재 이유를 고민하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을 대하는 노련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바래지 않는 그림

바래지 않는 그림
함께 걸어요
그땐 내 이름 하나 더 지으려고 해요
절에 가서도
전시회
어느 고백
누가 전해 줄 사람 없나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는다
더 아름답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나이테를 하나하나 만들어 왔을 것이다
말없이
사랑하다 죽을 겁니다
나이테
별이 빛나는 이유
가 보려 합니다
신축년辛丑年
사랑의 통증
3월
좋은 봄날
사랑이여
서산 호수공원
경험
내가 쓴 어느 책에라도 남아 있게

2부 내 고향

내 고향
가을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유언
가지집장
그때 그 나들잇길
시골집
가을
마음이 아프다
손자와의 대화
사랑하니까 미운 정도 들지
드나드는 사람이 있어
단옷날
바쁜 일상이 지나가던 거리
들국화
고층 건물
느티나무
가을의 오후
그렇게 하자
사랑이 서툴러서
어머니와의 하루
어머니 텃밭
내 고향 버등개
소리 없는 울음소리만
손을 잡고 나는
실버들

3부 피난길

피난길
제 몸 타는 냄새
한겨울 강물보다 차가웠다
운명처럼
그날이 그리워지는
은어
장마
마지막 길인지도 모르는
도시의 불빛
당신을 생각합니다
병수발
사랑을 먼저 하게 돼서
내려놓을 수도 없는 짐을
생채기 하나 없이
너무 긴 이별
국밥 한 그릇
나는 다리가 긴 물새
그러면서 한평생을
졸업을 앞둔 학창 시절
그때 그 눈물
아픈 봄 슬픈 가을
봄비
멀어지는 쓸쓸함
시간에 뺏기는

4부 나는 누구일까

나는 누구일까
아직도 모른다
낯선 얼굴
그래서 시를 써요
늦게 피고 있는 꽃
당신은 누구입니까
가끔 그래요
달려갈 수 없는
첫 직업
맞벌이
계단
너그럽지 못하고
불면증
그게 아니다
뒷모습을 보고 있다
요즘 내 하루
별것도 아닌 것에
보고 싶다
당신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부지런을 떨고 있다
본능만 남아
참 고마운 사람이다

해설: 존재의 시적 개화(開花)와 사랑의 완성- 김유석(문학평론가??·??시인)
추천사: 쇄신과 갱신- 전영태(중앙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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