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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의 수많은 당신

고맙습니다 나의 수많은 당신

  • 권애숙
  • |
  • 달아실
  • |
  • 2022-06-30 출간
  • |
  • 208페이지
  • |
  • 133 X 200 mm
  • |
  • ISBN 979119166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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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박하지만 희망의 길을 내고 싶은 시인의 낮고 뜨거운 숨
- 권애숙 시인의 첫 산문집 『고맙습니다 나의 수많은 당신』

등단 후 지금까지 시집 5권과 동시집 1권을 펴내며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애숙 시인이 첫 산문집 『고맙습니다 나의 수많은 당신』을 펴냈다.

이번 산문집은 권애숙 시인이 지난 이십여 년 동안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했던 산문들을 한 데 묶은 것인데, 전체를 5부-〈1부. 지구별 어느 곳에선〉, 〈2부. 스며들기 좋은 방〉, 〈3부. 지혜로운 사람들〉, 〈4부. 무덤 곁에서 쓰는 편지〉, 〈5부. 어떤 먹물의 이름값〉-로 나누어 총 77편의 글을 싣고 있다.

권애숙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책에 실린 산문들을 일러 “삶과 시에 대해 소박하지만 희망 쪽으로 길을 내고 있는, 낮고 뜨거운 숨”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발간 소감을 적고 있다.

“제비꽃에선 바닥과 창공의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아는 척을 하든 말든, 잘난 척 하지 않고 고요하게 그러나 뜨겁게 바닥을 딛고 서서 자신의 전부를 펼칩니다. 작고 소박한 꽃잎들은 나를 닮았고 내 그리운 사람들을 닮았습니다. 꿈인 듯 희망인 듯 보는 이들의 걸음을 붙들고 설레게 합니다.
제비꽃의 꽃말은 ‘겸손’ ‘순진무구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낮고 구석진 곳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피어 누구에게라도 편안하게 다가가고, 누구라도 쉽게 다가올 수 있게 하는 겸손하고 순진한 사랑. 제 글이 제비꽃 같기를 바랍니다. 고요하게 사방으로 번져 춥고 아픈 이들의 허기를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길게는 이십수 년 전, 짧게는 최근까지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했던 것들입니다. 모아놓고 보니 ‘삶과 시에 대해 소박하지만 희망 쪽으로 길을 내고 있는, 낮고 뜨거운 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문은 시와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시가 낯선 나를 만나는 작업이었다면 산문은 잊고 있던 나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황정산 평론가는 권애숙 시집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 해설에서 “권애숙 시인의 시들은 이런 욕망으로 하나 되는 시대에 한 개인이 또 다른 존재를 만나는 방식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다시 말해 그의 시들은 ‘사이’에 대한 성찰이라 할 수 있다”라고 평한 바 있는데, 이번 산문집도 어쩌면 동일한 평이 가능하지 않을까.

‘인간(人間)’이라는 단어는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는 것”, 나(들)와 당신(들)이 ‘관계-지음’ 혹은 ‘관계-맺음’으로 얽히고설켜 마침내 ‘나’가 아닌 ‘우리’로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함의하고 있는데, 권애숙 시인의 이번 첫 산문집을 뭉뚱그려 말한다면 바로 그 ‘인간(人間)’의 문제라 하겠다.

권애숙 시인은 푸른 지구별에서 ‘나’와 ‘나의 수많은 당신들’이 어떻게 함께 더불어 숲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짧지만 단단한 문장에 담아내고 있는데, 그 울림이 적지 않다. 또한 77편의 글들 편편마다 마음에 새겨둘 만한 보석 같은 문장들을 숨겨두었는데, 이 문장들을 찾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면 좋을 산문집이다. 위로를 전해야 할 누군가 있다면 이 산문집을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지구별 어느 곳에선
지구별 어느 곳에선
웃는 연습
사랑의 각도
복주머니를 채우며
우산 이야기
사달이 났다
나의 수많은 당신께
어떤 역사는
우열이 아니라 다름이다
꽃담
한결같은 결을 헤치면
외로움을 견디는 일
누군가의 별이 된다는 것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이소
자식이라는 이름
매화가 지는 날
볼 붉은 너
비가 그치면
아름다운 실패
초겨울에 띄우는 서한

2부. 스며들기 좋은 방
스며들기 좋은 방
오일장이 키우다
든든한 추억
보물함을 열 때
하모니카를 닦으며
마음먹기 나름
뜻밖의 손님
감을 넘어
가득
밥 좀 더 주이소
내 지도를 펼치는 이도 있다
그래야 늘 그리웁지요
책을 기다리는 동안
자리의 무게
詩, 호수와 通情하다
품의 계절이다
그 강이 그립다
삼숙이 이야기
자축의 시간
엄마라는 종교

3부. 지혜로운 사람들
지혜로운 사람들
뿔값
제 안에 무늬를 새기며
환승입니다
다시, 부채를 들고
낮달맞이꽃
기억의 저 편
경계이면서 경계가 아닌
내 믿음이 깊다
딱, 좋은 나이
이데아호텔
걷자, 다시
지금 복사골이 달달하다
다시, 안개의 계절이다
어느 꼰대 이야기
천리를 생각한다
고마 밥 묵자
세상의 첫날처럼
시인이란 직업
부산의 바다들

4부. 무덤 곁에서 쓰는 편지
길, 길, 길
고독한 샘 파기
짐차의 노래
활인검(活人劍)을 갈다
카툰으로 푸는 세상
내 안의 성문을 따고
시를 위한 사육제
오해의 역사
때 묻은 법으로만 웃던 여자
나비 잡으러 가자
무덤 곁에서 쓰는 편지

5부. 어떤 먹물의 이름
설렘이란 말
그저 짐작이나 하며
명화의 내력
어떤 먹물의 이름값
도도하고 고상한 친구
호박죽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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