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김항심
  • |
  • 책구름
  • |
  • 2022-06-30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97908217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6,2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9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6,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말해줄까요?”
학교 밖 청소년의 길을 택한 열여섯 딸과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다!

책구름 출판사 걷기 시리즈 ‘걸어간다 살아간다’ 두 번째 이야기
걷고 쓰는 엄마의 다정하고 단단한 삶의 여정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마흔여섯의 산티아고》


이 책은 마흔여섯 살 엄마와 열여섯 살 딸이 한 달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온 이야기의 ‘엄마 버전’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저자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다. 갑작스레 꿈이 현실이 된 건 열네 살에 학교를 나와 스스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된 둘째 딸 태윤 때문. 주도적으로 살고 싶어 택한 길을 부모로서 적극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중등·고등 검정고시를 끝내고 난 뒤 아이가 수상했다. 방안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았다. 종일 넷플릭스만 접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엉엉 울었다. 자퇴한 사실이 평생 꼬리표가 될까 봐, 성공하지 못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었다. 두 달 뒤, 저자는 열여섯 딸과 함께 순례길에 올랐다. 걷기가 삶에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자기의 걷는 뒷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저자와 딸이 걸어온 길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길, 소위 프랑스 길(Camino Frances)이다. 프랑스 국경 생장피드포르에서 시작해 스페인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약 800킬로미터의 여정이다. 오랜 시간 걷기로 단련된 저자로서도, 집 앞 슈퍼에 가는 것이 움직임의 전부였던 열여섯 살 딸에게도 순례길은 만만치 않았다. 첫날 13시간 만에 피레네 산맥을 넘은 걸 시작으로 느린 걸음의 대명사, “광주에서 온 (느린) 모녀”로 불리며 동시간대 순례길을 걷는 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이 되었다.

이 책에는 여성학 전공자이자, 부모교육·성평등교육 강사인 저자가 순례길을 걸으면서 채워 온 삶의 힘이 촘촘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펼쳐진다. 섹시한 스페인 할머니를 보며 미래 자기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20대 순례자와 걸으며 옥탑방에 누워 생을 비관하던 스물셋의 저자를 소환하기도 한다. 혼자 걷는 길이지만 늘 누군가가 초대되었다.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해준 좋은 어른들, 대학이라는 새로운 배움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국어선생님과 저자를 늘 믿고 지지해주었던 아버지, 서로에게 더 나은 존재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배우자, 그리고 눈앞에는 열여섯 살 둘째 딸 태윤이 휘적휘적 성큼성큼 걷고 있다.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순례길이 여정이 곧 삶의 여정이라는 것, 힘들어도 걷다 보면 원하는 곳에 반드시 닿는다는 것, 살고 싶은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혁명이라는 것. 딸에게 전하고픈 순례길의 배움이 가득 채워질 무렵, 저자는 알게 된다. 아이의 사랑과 보살핌에 업혀서 걸어온 여정이었음을.

“딸에게 나의 듬직한 뒷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산티아고에 왔는데 딸의 다부진 뒷모습을 보며 걷고 있다. 아이가 성큼성큼 휘적휘적 걸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든든했다. 내 속에 가득 차오르는 싱그러운 힘. 이걸 어떤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 가장 작은 존재로 내 속에서 나와 이제 나보다 더 큰 존재가 되어 나를 이끌고 있다. 사는 동안 아이의 단단한 등을 기억하는 한 쉽게 주저앉지는 않을 것 같다.”
- 에피소드 22, ‘산티아고 임파워먼트’

연약하고 흔들리지만 자기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너, 우리들에게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마흔여섯의 산티아고》는 부모와 어른을 위한 책이다. ‘삶의 단독자’로 아이 삶의 주도성을 찾아주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다정하고 단단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동시에 모두를 위한 책이다. 함께 순례길을 걸었던 딸은 물론, 자기 삶을 확장하고픈 시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 연약하고 자주 흔들리지만 ‘자기다움’의 척추를 세우고 싶어 분투하는 모든 ‘너’들, ‘우리’들에게 같이 걷자고, 같이 용기를 내자고 손을 내민다.

“좋은 책은 한 가지로만 이야기되지 않는다. 이 책이 이루어낼 크고 작은 성취들이 벌써 자랑스럽다.”
- 도서출판 어떤책 편집자 김정옥 추천사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부 걷는 일과 사는 일은 똑 닮았어
01 어느 날 문득, 산티아고
02 순례길의 첫 마을
03 겨우 첫 고비를 넘겼다
04 길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얼굴들
05 산티아고에서 만나는 아이의 새로운 모습
06 언제나 겸손하게 걸어야 하는 길
07 마음의 연결
08 삼겹살의 힘일지라도 걷고 있으면 된 거야
09 버리고, 꿋꿋하게, 목적지를 향해서

2부 내 다리로 걸어야 하듯 내 삶도 내가 사는 거야
10 힘이 넘치는 날도 있지
11 섹시한 스페인 할머니처럼 달리는 거야
12 우리는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어
13 옥탑방에 누워있던 스물셋의 나와 같이 걷다
14 마음의 표지판이 쉬어야 할 때를 가리킨다면
15 사랑한다는 것은 더 나은 존재가 되어주는 거야
16 길 위에서 단단해지다
17 내 삶에는 나만의 노란 화살표
18 씩씩하게 걷는 아이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좋아
19 순례하는 마음을 다시 세우며

3부 기쁘게 걷다 보면 그곳에 도착하게 돼
20 느려도 걸으면 기적에 가 닿지
21 나를 비추는 거울이 곁에 있다
22 산티아고 임파워먼트
23 무지개, 구름, 작은 들꽃들
24 버티고 걸으면 금세 잊힌다
25 선택한 길의 의미는 내가 만들지
26 엄마와의 싸움에서 대차게 이기고 보는 거야
27 그들의 우정
28 새로운 길이 시작되다
29 글쓰기로 삶을 세워나가는 사람을 사랑하지

4부 평범한 하루를 기적처럼 사는 이가 순례자야
30 살고 싶은 하루를 살아내는 일이 혁명
31 철의 십자가, 새로운 자신의 옷을 입는 곳
32 마음속에서 들리는 말들
33 이 걸음의 끝은 일상으로 잘 돌아가는 거니까
34 아버지의 눈으로 가을의 까미노를 걷다
35 마지막 한걸음까지 정성을 다해
36 이만하면 떳떳하게 걸었지
37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일상의 순례를 시작하다

에필로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