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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코 (큰글씨책)

프레스코 (큰글씨책)

  • 서보머그더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22-07-28 출간
  • |
  • 492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2886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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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9년 만에 집에 돌아온 어누슈커의 열세 시간
이 소설은 열세 시간의 기록이다. 주인공 어누슈커가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6시 45분부터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가는 밤기차에 오르는 저녁 8시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열세 시간 동안 어누슈커의 마음속에 묻어 둔 과거가 하나하나 깊은 잠에서 깨어 새로이 되살아난다. 소설은 시간의 흐름을 순서대로 따라가지 않고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넘나들며 왜 어누슈커가 어린 나이에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뒷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작가 서보 머그더의 모습을 투영한 화가 어누슈커
이 책의 제목인 “프레스코”는 벽화를 그리는 화법의 하나다. 어누슈커의 아버지 이슈트반은 목사로서 칼뱅의 기독교리를 철저히 따른다. 그런 그에게 그림이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칼뱅이 그림은 신성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금지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어린 시절부터 그림이라면 폴짝폴짝 뛰며 좋아하는 딸 어누슈커는 눈엣가시다. 이슈트반은 자기 논리로 이해도 통제도 되지 않는 딸을 자신이 아는 세상에 가두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나 어누슈커는 아버지에게 굴복하지 않고 열아홉 살 되던 해에 집을 나가 버린다.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집을 떠나기만 하면 날개를 펼쳐 대단한 화가가 될 것 같았던 어누슈커는 그러나, 그림을 그려 발표하는 대신 집 안에 쌓아 두기만 한다. 소설은 그녀가 공산주의 예술 지침에 따라 체제에 호응하는 그림을 그리는 대신 영원불변의 가치를 지향하는 그림을 그리는 진정한 의미의 예술가가 되었음을 넌지시 암시한다.
소설 속 이야기처럼, 실제로도 이 소설의 작가 서보 머그더는 당시 공산권 문학이라면 으레 목적 지향적일 것이라는 서방 세계의 기대를 보란 듯이 뛰어넘었다. 공산 체제에 호응하는 그림을 그려 발표하거나 전시하지 않는 데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그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는 데만 열중했던 어누슈커에게서 헝가리 혁명 이후 출판 금지령이 해제되자마자 그간 집필해 두었던 작품을 쏟아 낸 서보 머그더, 작가 자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헝가리 문학의 놀라운 성취
유럽이 동서로 갈리면서 공산권의 문학에서 두드러진 작품은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저항과 비평이었고, 저항 정신에 입각한 문학만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에 서보의 소설에서도 그런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 소설을 접한 서방세계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주의 건설에의 기여라는 목적이 앞선 나머지 예술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던 공산권 헝가리에서 이렇듯 완벽한 문학이 태어났구나 하는 놀라움 때문이었다. 이 책은 상투적으로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대신, 변화하는 시대를 살며 그 안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은 이해로 그려 낸다. 그리하여 심리학의 연구 대상이 될 인물들을 창조하는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


목차


프레스코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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