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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서 극우로

보수에서 극우로

  • 김평호
  • |
  • 삼인
  • |
  • 2022-08-05 출간
  • |
  • 21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43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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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보수주의-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극우로 변해 가는 미국 보수

1980년 레이건 대통령 이래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주의는 미국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신보수주의는 패권적 외교 이론으로 미국의 대외 정책을 좌우하는 이념이 되었고, 신자유주의는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자본주의 국가들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국가의 강화와 자본의 강화를 동시에 추동하는 신보수-신자유 체제에서 미국의 보수는 극우로 변했고 변해 가고 있다.
공화당과 미국 보수가 극우로 추락한 것은 스스로 지은 역사의 결과물이다. 백인종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트럼프 현상은 예외적 돌출이 아니다. 트럼프는 지나가는 인물이겠지만 트럼프 현상은 그렇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2020년 대선 승리는 변곡점일 뿐, 미국 보수의 극우화 경향을 종식시킨 것이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에서 진보의 경험은 유럽에 비해 매우 빈곤하다. 진보와 보수가 상호 견제하면서 정치가 성장하는 역사적 경험은 사회 발전에 긍정적이다.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건국 초기부터 미국은 보수 우위의 지평 속에서 나라의 길을 개척해 왔다. 반면 진보는 정치적ㆍ사회적ㆍ경제적 탄압과 질시 속에서 고난의 행군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보수는 성숙한 비판과 실질적 역량을 갖춘 대안 세력에 맞닥뜨린 경험이 부족하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보수는 몸집은 크지만 미숙한 집단으로 정체되어 있다. 미숙한 상태로 정체된 집단의 추락은 필연이다. 미국 보수의 극우화 경향에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이 책은 ‘공화당으로 대변되는 미국 보수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떤 맥락과 역사 속에서 성장했고, 왜 극우의 길로 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풀어 보고자 한다. 그 질문을 던져야 하는 이유는 신보수-신자유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주의가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크고 힘센 이데올로기이며 가장 위험한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또 그것이 오늘날 미국의 문제를 낳는 핵심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미국 보수의 성장과 변질 과정을 추적하는 긴 여정

전체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서는 쿠데타로 공화당과 미국 보수의 극우적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트럼프 시대, 트럼프주의와 그 후폭풍을 다루었다. 대통령 트럼프는 미국의 보수가 어떤 모습으로 변질되었는지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그가 대통령이 된 것과 재선에 실패했으면서도 여전히 강한 정치적 발언권을 가지는 것은 미국 사회 저변에 흐르는 극우ㆍ보수의 힘을 보여 주는 매우 적절한 사례라고 저자는 말한다.
2장에서는 미국 보수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 이들은 무슨 생각과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주장을 펴고 있는지 등을 정리했다. 그와 함께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의 외양과 사회적 맥락, 보수의 주장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모순과 거기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문제 등을 함께 정리했다. 또 미국 보수의 모습을 균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럽 보수의 양상과 비교했다.
3장부터 7장에서는 공화당을 포함한 보수 세력이 헤게모니적 지위에 오르게 된 역사적 과정 그리고 극우화된 오늘날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뉴딜에 대한 반동으로 시작된 1950년대의 준비기, 그리고 격렬한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험난한 시간을 보낸 1960~1970년대 이행기 미국 사회의 모습을 요약했고, 그 안에서 전개된 정치의 변화, 특히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의 대응을 정리했다. 이에 더해 같은 시기 미국 보수주의 운동의 최일선에서 현장을 일구고 키워 낸 주체로서, 특히 복음주의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뉴라이트’ 집단의 형성과 그들의 활동 그리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서 미국 보수의 성공 시대가 시작된 1980년대를 레이건과 그 시대의 사상적 원료인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 이야기로 풀었다. 그리고 부시를 거쳐 작금의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극우로 치닫는 보수 집단의 행태를 이슈 중심으로 짚었다. 극우 미디어, 기독교 국가주의, 백인종주의 등 극우화의 주역과 현상, 이들이 극우로 나아가는 과정과 이유, 극우의 위험성 그리고 그에 연관되어 미국 사회가 앓고 있는 고질적 문제 등을 살펴본다.
8장에서는 극우로 추락한 공화당의 행보와 그것이 초래한 미국 정치의 위기에 대해 살폈다. 특히 공화당의 정치 행태가 적대적 대립과 갈등 유발의 자세로 달라지는 계기인 1990년대 중반의 소위 ‘깅그리치 혁명’의 내용과 의미, 2020년 대선과 트럼프 쿠데타 이후 공화당이 주도하는 선거법 개악 작업, 그리고 향후 중간선거와 대선을 맞는 당의 책략과 그것이 가지고 올 파장에 주목했다. 한편 지금 미국이 당면한 극우의 위협과 민주주의의 위기가 단기적 사태가 아니라는 점, 또 그것이 취약한 진보 세력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시간을 거슬러 미국사에 새겨진 보수 편향의 궤적을 추적했다. 그리고 진보 정치 운동에 억압으로 일관했던 미국 사회의 반동적 구조와 그 역사도 짚었다.
책의 마지막 9장은 결론으로 미국 보수의 행태를 근원적 차원에서 재정리하고, 극우 보수 정치를 넘어서는 대안을 대략적 수준에서 가늠한다. 우선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미국 보수의 대표적 행태인 매카시즘과 트럼피즘의 원인과 배경을 살폈다. 그리고 보수주의가 품고 있는 긍정적 가능성을 찾는 토대로서 전통적 보수주의의 뜻을 다시금 새겼고, 구체적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와 합리적 보수주의를 제시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5

1. 트럼프 쿠데타 15
1·6 쿠데타가 남긴 것 19 / 트럼프는 누구인가 21 / 2020 대선 리뷰 24 / 트럼프주의 26 / 위기의 미국 민주주의 29

2. 미국 보수와 그들의 이데올로기 33
보수주의자들 34 / 보수 이데올로기의 성장 39 / 공화당과 보수의 정책 논리 43 / 유럽의 경우 49 / 보수주의적 사고의 의미 51 / 이중성과 모순 53 / 보수의 권력 지향성 57

3. 1950년대의 준비 운동 - 뉴딜에의 도전 61
뉴딜 63 / 뉴딜 체제에 대한 도전 65 / 보수의 준비 운동 75 / 보수주의 운동과 1950년대 78

4. 1960~1970년대의 미국 - 험난한 이행기 81
기회의 시간 84 / 배리 골드워터 86 / 공화당의 이력서 88 /골드워터 지지자 92 / 닉슨과 남부전략 93 / 남부의 변화 98 / 제2차 남북전쟁 100 / 분열의 정치학 105

5. 보수의 선봉대 뉴라이트 109
뉴라이트의 등장 111 / 기독교 우파 112 / 기독교 우파의 정치 경력 114 / 역사의 아이러니 118

6. 1980년대 - 드디어 정상 121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 124 / 신보수주의-신반공주의 126 / 신자유주의-신자유지상주의 128 / 레이건 신화 130 / 신화는 없다 1-고르바초프와 냉전의 종식 132 / 신화는 없다 2-헛된 공약들 135 / 신화는 없다 3-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 사태 138 / 신화는 없다 4-니카라과 우익 게릴라 지원 140

7. 보수에서 극우로 147
보수에서 극우로 150 / 극우 미디어 1-R. 림보 151 / 극우 미디어 2-폭스뉴스 153 / 기독교 국가주의 157 / 티파티 운동 160 / 백인종주의 165 / 극우의 위험 169

8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 173
추락의 시작, 1994년 혁명 175 / 깅그리치, 1990년대의 트럼프 176 / 공화당의 책략 180 / 미니 쿠데타 184 / 미국 정치의 위기 187 / 좀바르트의 질문 190 / 붉은 공포 193 / 아메리카니즘 195 / 미국의 역설 200

9. 결어 203
매카시즘과 트럼피즘 205 / 보수주의에 대한 성찰 208 / 앞날에 대하여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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