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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신의자서전(나에게묻는다지식인이란무엇인가)

내정신의자서전(나에게묻는다지식인이란무엇인가)

  • 첸리췬
  • |
  • 글항아리
  • |
  • 2012-04-02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939059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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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대륙판과 타이완판 교정 소감
이끄는 말

제1장 역사적 중간물
우리 세대의 정신과 학술
“나도 그 속에 섞여 살았다” | “겹겹의 포위망에 빠져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하다 | 결손의 가치, 생명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 | 집필의 ‘자기 징벌성’, 속죄와 채무 상환 | 자신의 풍부한 ‘경력’으로 학계에 진입하다
역사의 추궁: 자기 독립성을 어떻게 상실하였는가
민족주의 문제에서 발생한 오류 | 윤리관에서 발생한 오류 | 역사관의 오류
자아 심문: 지식인은 체제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가
협력자와 어용 문인 | 제왕 기질, 재사才士 기질, 건달 기질 | 학계의 새로운 권력자, 학계의 보스, 문화 스타, 학문 브로커 | ‘가짜 지식인’을 경계하고, 더욱 인정사정없이 자신을 해부하자

제2장 돈키호테와 햄릿
시대의 격변이 지식인에게 제기한 문제
시대의 문제에서 자아의 추궁으로: ‘나는 돈키호테’ ‘나와 햄릿’
현실 문제가 어떻게 학술 문제로 전환했는가
진정한 의미의 자아 탐색과 조정
유토피아 이상에 대한 반성: ‘차안’과 ‘피안’의 경계를 명확히 하자
도덕 이상주의에 대한 반성: 인간의 ‘성인화’는 바로 인간의 ‘도구화’이다
정치적 낭만주의와 경제적 낭만주의에 대한 반성: 헛된 꿈꾸기를 거절하고 상식으로 돌아가자
인민주의에 대한 반성: 노예화와 자아부정의 길
계몽주의에 대한 반성: ‘계몽자’의 전횡과 ‘독재정치의 돈키호테’
정신 귀의에 대한 반성: 노예화와 자아부정으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함정
‘투쟁철학’에 대한 반성: 돈키호테와 그의 ‘미친 제자’
역사적 진테제의 철학관과 세계관 추구에 대한 반성: 모든 정신적 피난처를 거절하고 절망에 반항하자
중요한 환기: ‘진짜 돈키호테와 가짜 돈키호테’를 구분하다

제3장 생존자
나의 문제: 누구를 위해 글을 쓰고,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가
생존자의 글쓰기 | 망각을 거절하다 | 나의 작업: 고난을 정신 자원으로 전환하다
나의 연구 1: 배후의 원인과 교훈을 추궁하다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체제 문제 | 전제 체제 아래의 국민성의 병리
나의 연구 2: 지하에 숨어 있는 ‘중국의 동량’을 보다
1957년 민간 ‘사회주의 민주 운동’ | 문화대혁명 과정에 나타난 민간 사상가 | ‘정신계의 전사’ 계보를 자각적으로 계승하다

제4장 학자, 교사, 정신계의 전사
선택의 곤혹
학술과 정치의 관계, 학원파의 가치와 위기
학자의 생활 모습과 매력
학술 연구는 나에게 있어서 천부적인 흡인력을 갖고 있다
교육의 유혹
회피할 수 없는 내면의 의심이 공포에 이르다
나 자신의 학문적 만남이 유발한 심령의 폭풍
베이징대학과 학술정신의 실종이 유발한 위기감
루쉰이 제기한 ‘정신계의 전사’ 전통의 재발견
사회적 역할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다
또다시 새로운 곤경에 빠져들다
생명의 침잠 상태로 회귀하길 갈망하다

제5장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세기말 중국 지식인의 위기
내가 응당 무슨 책임을 져야 할까
나와 체제의 관계를 반성하다: ‘소속’과 ‘무소속’의 곤혹
현실과 마주하고 어떤 가치의 이상을 세워야 하나
루쉰의 ‘참인간 세우기’ 사상에 대한 재발견
혁명에 대한 재인식: 혁명의식 형태, 혁명정신,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재인식
‘진정한 지식계급’, 비판적 지식인: 나의 선택과 운명

제6장 사상가와 실천가
‘실천 지상주의’에 관한 질의, ‘사상 환원주의’
‘사상가’의 입장으로 초·중·고등학교 어문교육 개혁에 개입하다
사상가에서 실천가로 전향하다: 배역의 전환
큰 문제를 생각하고 작은 일을 하자
존재하고 노력하면서 서로서로 부축하자

제7장 유랑자와 사수자
“떠남-귀환-떠남”: 한 가지 문학 유형 발견
유랑과 사수: 나의 기본적인 생명 명제와 정신 명제
자각적으로 두 곳의 정신 기지를 건설하다
“국민 속으로 깊이 들어가다”
새로운 곤혹: 코소보 사태와 9·11 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 ‘글로벌화’의 패러독스: 보편적 가치 추구 그리고 문화 다원화와 본토화 | “발아래의 땅을 인식하자”: 유랑자와 사수자의 내재 모순과 위기
생존의 뿌리를 찾아, 정신의 고향을 다시 건설하다
청년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
“저 전방의 목소리가 나를 걷게 한다”

후기
주註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베이징대학의 정신적 스승, 첸리췬이 쓴 정신의 자서전! 『내 정신의 자서전』은 루쉰 연구의 1인자이며, 문화대혁명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해온 중국의 지식인 첸리췬이 자신의 학문적 여정과 사유의 핵심을 심도 있게 드러낸 책이다.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톈안먼사건, 개혁개방까지 파란만장한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지식인이 통제된 언론과 탄압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속이지 않고 독립된 비판적 인문 지성을 지켜왔는지 읽을 수 있다. 또한 현재 학술 연구가 상품화의 수렁에 빠져들어 수단이 목적화되고 있음을 비판하며, 자신의 학문 연구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밝히고 그것을 거시적 배경 아래 놓았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첸리췬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학계와 지성계에 깊이 있는 성찰을 전한다.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지성… 정신계의 전사… 베이징대학의 정신적 스승
첸리췬이 영혼의 심지를 태워서 써내려간 ‘정신의 자서전’
사상 검열로 삭제된 내용까지 복원한 한국어판 출간
지식인이란 무엇이고, 인문학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는 동시대적 삶이란 무엇인가

“수십 년 동안 ‘항상 사람을 잡아 먹어온 이곳’, ‘나도 그 속에서 오랫동안 섞여 살았고’, 모르는 사이에 나도 사람 고기를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 ‘사람을 잡아먹은 적이 없는 아이가 혹시라도 있을까? 아이를 구하라……’”(21쪽)

“역사학자는 이미 정해진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 선택이 필연적으로 실현될 수밖에 없다는 ‘과학적 논증’을 해나가야 했다. 자칭 역사적 유물론자라는 우리가 어째서 역사의 실패자인 항우項羽를 위해 「본기本紀」를 쓰던 사마천 같은 담략조차도 없었단 말인가?” (본문 41쪽)

“사상은 자유롭고 급진적이어야 하지만 행동은 온건해야 한다. 출발은 빨리, 발걸음은 느리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 몇 마디 말을 어기지 말라. 이 말은 이 세기의 무수한 경험과 교훈(그 속에는 피의 교훈도 포함되어 있다)을 총결한 끝에 비로소 획득한 것이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본문 254쪽)

출간의의

현대 중국의 저명한 루쉰 연구자인 첸리췬(1939년생·74세) 전 베이징대 교수의 『내 정신의 자서전』(원제: 我的情神自傳)이 번역·출간되었다. 단독 저서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첸리췬의 책이며 그의 학문적 여정과 사유의 핵심을 가장 심도 있게 드러낸 대표작이다.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풍부한 함의를 지닌 이 책은 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톈안먼사건·개혁개방까지 그 파란만장한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지식인이 인권과 자존의 위기에서, 현실과 학문의 심각한 이율배반에서, 통제된 언론과 탄압 속에서, 극좌와 극우의 양날의 비판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독립된 비판적 인문지성’을 투명하게 지켜왔는지를 절절하게 토해내는 고해성사이다. 또한 1980년대부터 20년 동안 30여권이나 쌓아온 저술활동의 지층을 한 겹 한 겹 다시 걷어내며, 각 시대와 상황마다 다를 수밖에 없었던 저술 동기들과 수많은 자아自我들을 다시 대면하고, 그 내적 인과관계를 풀어가면서 독서와 글쓰기의 내밀한 역사를 진술한 고난이도의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을 혁명(건국)세대와 개방세대 사이에 낀 ‘역사적 중간물’로 인식하는 저자는 그러한 어느 정도는 희생적인 역사의 주체이자 집단의 일원으로서 갈 수밖에 없었던 길, 던질 수밖에 없었던 질문들과 그것들이 어떻게 내적 갈등을 일으키며 스스로 폭발했다가 다시 재건되었는지도 내면의 풍경으로 모아냈다. 보통의 자서전이 연대기적으로 쓰여진 점에서 ‘달력’과 ‘사진’에 가깝다면 이 정신의 자서전은 카메라를 들고 기억의 골목들을 담아낸 르포르타주다.
『내 정신의 자서전』은 2007년 대륙에서 출간된 이후 신문·잡지의 인터뷰, 서평, 좌담으로 이어지며 수많은 담론을 낳았으며 지식인들, 특히 20~30대 젊은 학생들의 마음에 큰 파고를 불러일으켰다. 그로써 첸리췬을 한 사람의 학자를 뛰어넘어 깨어있는 모든 이들의 ‘정신적 스승’으로까지 여겨지게 한 결정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타이완판(1부와 2부를 각각 한권으로 펴냄)이 출간되자 사람들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으며 그 결과 이 책은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당국의 사상검열로 출판사가 자체 삭제한 내용이 온전히 복원된 타이완판은 거의 1/3이나 그 분량이 늘어났으며, 그 안에서 제기된 사건과 풍경, 진술과 평론들은 저자 첸리췬의 진정한 양심적 진술과 핵심적 통찰이 집약된 부분이었다. 타이완판과 대륙판을 비교하면 대륙판은 싱거워서 읽을 수가 없을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을 보면, 작금의 중국에서 사상통제가 얼마나 극심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러한 한계 아래에서도 가치와 공감을 일구어내는 이 책의 진정성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어판은 역자인 김영문 교수가 저자로부터 이메일로 직접 제공받은 『대륙판·타이완판 대조 교정본』을 대륙판과 대조해가며 번역했으며 대륙판의 내용은 물론 타이완판에서도 삭제되었던 일부 표현까지도 온전하게 되살렸다. 역자는 대륙판에서 삭제된 부분은 굵은 글씨로, 타이완판에서 삭제된 부분은 엷은 글씨로 구분함으로써 한국 독자들이 『내 정신의 자서전』이 지닌 상처와 역사를 보며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도록 이끌었고, 중국 지배층이 두려워하고 금지하는 지식인들의 발언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역자는 ‘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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