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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담유고

옥담유고

  • 이응희
  • |
  • 소명출판
  • |
  • 2009-11-20 출간
  • |
  • 379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62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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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7세기 향촌생활이 오롯이 담긴 빼어난 풍속시

옥담공이 어느 시대 사람인지 알지 못한 채 <옥담유고>를 보면 대부분은 18세기의 작품이라 생각할 것이다. 한국 한시사에서 옥담공의 시는 한 세기를 앞서 간 것이라 할 만하다. 평생 수리산 아래에 살면서 향촌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담하게 적어나갔기에, 옥담공의 시는 17세기 풍속화를 재현한 것이라 할 만하다. 두보의 시를 배우되, 난삽함을 취하지 않고 평담함을 취하여, 향촌생활을 담박하게 묘사해 낼 수 있었던 것이 옥담공 한시의 가장 큰 성취다. 17세기 무렵부터 중국의 복고파(復古派)에서 시는 모름지기 고대의 참된 경치와 진실된 마음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러한 이론이 조선에 전해졌지만, 한시의 제작으로 실천된 것은 18세기 무렵에 들어서다. 18세기 조선 땅의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조선 사람의 마음을 담은 시가 유행하게 되는데, 옥담공은 바로 그러한 시풍을 먼저 시범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17세기 무렵부터 백과사전식의 저술이 중국에서부터 수입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사 만물을 유형별로 나누어 기술하는 것이 유행하였는데, 옥담공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더 나아가 특히 「만물편」에서 세상 만물을 시로 노래하였다. 시라는 정제된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시 안에 담은 사물에 대한 정보는 당시 비슷한 성격의 저술인 <지봉유설>이나 「도문대작」에 비해 그 양과 질에서 결코 모자람이 없다. 이 점에서 「만물편」과 산새와 물새를 두루 노래한 연작시는 단순한 문학작품을 넘어 동물학과 식물학, 혹은 생활사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할 만하다.

옥담공 이전에 이러한 대작이 나온 적이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다. 옥담공 이후 몇몇 인물에 의하여 연작형의 영물시가 나왔지만, 「만물편」이 삼라만상을 두루 다룬 데 비하여 이들은 특정한 부류에 국한되어 있다. 이 점에서 「만물편」은 우리 한시사, 혹은 우리 문화사에서 가장 이채로운 작품으로 대서특필할 만하다.

대개 <옥담유고>에는 40대 중반까지 지은 시가 실려 있고, <옥담사집>에는 그 이후에 지은 시들이 실려 있어 <옥담시집> 상(上).하(下)로 다시 묶어도 무방하다. 유고(遺稿)란 사후에 남들이 수습한 것임을 뜻하고, 사고(私稿)란 작자 자신이 손수 모은 것임을 뜻한다.

이 책에서 조선의 풍속도를 보고 조선의 한아(閒雅)한 멋을 느끼며, 잊혀진 우리 문화에 대한 향수에 젖어보기를 권한다.


목차


옥담유고(玉潭遺稿)

해제

거처하는 곳 앞산 아래 못물이 맑고 깊어 완상할 만한데 사람들이 오랫동안 이곳에 집을 짓지 않았다. 석천 선생이 벼슬을 그만둔 뒤로 검곡에 와서 우거하다가 우연히 이 못을 보고 매우 좋아했다. 곧 잡목과 잡초를 말끔히 베어 내고 못물을 깨끗이 준설하여 노닐고 구경하는 곳으로 삼고서 용연이란 이름을 붙이는 한편 시를 지어 뜻을 보였다. 이에 그 시에 차운한다. 所居前山下有淵澄深可賞人久不闢石泉先生罷官之後來寓黔谷中偶見此淵心甚好之卽開榛?潔其深爲遊賞之所名曰龍淵仍作詩以示之用次其韻
삼가 석천 선생께 답하다 奉酬石泉先生
반가운 비가 내리기에 석천 선생께 바치다 喜雨奉呈石泉先生
석천 선생께 삼가 바치다 奉呈石泉先生
안송탄의 "술회"에 삼가 차운하다 奉次安松灘述懷韻
석천 선생의 시에 삼가 차운하다 奉次石泉先生韻
태진가인에게 주다 贈太眞佳人
송 영공에 대한 만사 挽哭宋令公
임지지의 시 "술회"에 차운하다 次任止止述懷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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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담사집(玉潭私集)

영흥정의 집 벽에 적힌 조삼산의 시에 차운하다 永興正壁上次趙三山韻
영흥정의 집에 그려진 잡화에 제하다. 분운(分韻)하여 나는 우 자를 얻었다題永興正壁上雜?得牛字
우인 벽에 적힌 오 상사 상지의 시에 차운하다 友人壁上次吳上舍尙之韻
아내를 귀녕(歸寧) 보내준 사위 여온에게 주다 贈壻郞汝溫眷歸其妻
오수로 부임하는 안 찰방에게 증별하다 贈別安察訪之任獒樹
눈 내린 뒤에 우연히 읊다 雪後偶吟
이거한 중에서 우연히 읊다 移寓中偶吟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읊다 又用前韻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읊다 又用前韻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읊다 又用前韻
또 앞의 운을 사용해 읊다 又用前韻
난리 뒤에 우연히 읊다 亂後偶吟
이거 중 이른 봄에 移寓中早春
매화를 보고 見梅
맑은 구름이 봉우리에 머물기에 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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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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