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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중)

철서의 우리(중)

  • 교고쿠나츠히코
  • |
  • 손안의책
  • |
  • 2010-06-21 출간
  • |
  • 455페이지
  • |
  • 115 X 180 X 30 mm /472g
  • |
  • ISBN 978899002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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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코네의 산중에서 발생한 승려 연속 살인사건!
그리고 ‘산중에 쳐진 선(禪)의 결계’와 그 비밀!

1950년대 도쿄 인근의 하코네. 수수께끼의 거찰 명혜사를 취재하기 위해 하코네의 산중에 있는 여관 ‘센고쿠로’에 묵고 있던 『희담월보』의 아츠코와 동료 이쿠보 일행 앞에 승려의 시체가 홀연히 나타난다. 그 무렵 교고쿠도 역시 의뢰받은 일로, 여행을 겸해 세키구치와 아내들을 동반해 하코네를 방문한다. 이후 그들의 눈앞에서 네 명의 승려가 차례로 살해된 채 기묘한 형태로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교고쿠도의 일행은 사건의 관련자가 되어 경찰의 주목을 받는다. 이에 교고쿠도는 해박한 지식과 현란한 말솜씨로 하코네 산중의 미스터리와 명혜사의 비밀을 하나 씩 밝혀낸다.

“이 세상에 이상한 일 따위는 없습니다.”

이제는 ‘일본의 현상’이 된 교고쿠 나츠히코는 전작들(『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에서 ‘추리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이상한 일”로 인식되고 표현되는 초자연적인 현상 혹은 그 세계관을, 뇌와 신경, 양자역학, 기독교, 심리학 등과 같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세계관과 그 모든 것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존재해야 할 것만 존재하고, 일어나야 할 일만 일어나는 것”임을 설파하고 있다. 더불어 초자연적인 세계관과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세계관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며 때로는 아파하는 존재들의 치유를 모색한다.
이와 같은 교고쿠 나츠히코식의 모색은 이 책 『철서의 우리』에서도 계속된다. 저자 나츠히코는 자신의 작품 속 페르소나인 고서점상 ‘교고쿠도’의 입을 빌려, ‘13년 동안 성장하지 않은 미아’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완곡히 부정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 현상 자체’를 곡해하거나 혹은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예 없는 일’, 그리고 ‘있어서는 안 되는 현상’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저자의 부정, 교고쿠도의 부정은 늘 그랬던 것처럼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다. 해박한 지식과 치밀한 논리로 독자들에게, ‘성장하지 않은 미아’라는 일종의 초자연적인 현상과 존재는 결국 다른 자연 현상들처럼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며, ‘존재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이면에 감추어진, 인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하던 서로를 화해시킨다.

나약한 인간의 욕망이 만든 ‘철서’라는 괴물

하코네의 산중에서 발생한 연속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명혜사’라는 사찰에서 수행하는 승려들이다. 그러나 박식함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교고쿠도’에게도 이들이 있던 명혜사는 그 역사나 종파는 고사하고 이름조차 생소한, 그야말로 ‘수수께끼’의 절이었다.
나츠히코는 『철서의 우리』에서 자신이 창조한 사찰, 명혜사에 얽힌 수수께끼를 밝히기 위해 일본에서 전승되는 요괴 중 하나인 철서(鐵鼠)의 모티프를 차용한다. 그와 함께 ‘승려가 변한 존재로 세상을 혼란케 하는 쥐’인 ‘철서’는 나약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그래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가공된 이미지로 규정한다. 저자는 주인공 교고쿠도를 통해 이를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세상을 혼란케 하는 철서’는 곧 자기 자신이며, ‘철서’를 없앨 수 있는 존재 역시 자기 자신이 되는 역설을 이야기한다. 결국 하코네의 산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도, ‘명혜사’의 수수께끼도 모두 나약한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나츠히코가 풀어 놓는 ‘선과 깨달음’의 의미, 그리고 일본 선종(禪宗)의 역사

전작들에서 전문가에 필적하는 다양한 지식들을 선보임으로써 여느 미스터리와는 다른 자신만의 지적(知的) 미스터리 영역을 구축한 교고쿠 나츠히코는, 이 책 『철서의 우리』에서는 선종이라는 불교의 한 종파, 그리고 ‘선’과 ‘깨달음’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나츠히코는 명혜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원인이, 애증이라던가 권력, 정치적 음모라는 여느 미스터리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전개를 배척한다. 저자는 천 년 역사를 가진 일본 선종의 역사를 ‘명혜사’라는 장소에 집약하고 있으며 서른일곱 명이라는 ‘명혜사’의 구성원들을 통해 투영한다. 결국 그들의 갈등은 일본에 전래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분파된 선종의 갈등이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선과 깨달음을 이해하는 방법의 차이였던 것이다. 독자들은 그들의 모습과 갈등에서 미스터리적 재미뿐 아니라 선종의 역사, 그리고 선과 깨달음이라는 종교철학적 의미를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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