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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레스토랑

헤겔 레스토랑

  • 슬라보예지젝
  • |
  • 새물결
  • |
  • 2013-07-27 출간
  • |
  • 896페이지
  • |
  • 147 X 219 X 40 mm /1198g
  • |
  • ISBN 978895559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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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젝의 주저!
“지젝의 모든 것,
세상 모든 지식의 최전선”

예수, 부처부터 힉스 입자까지
궁금하면 다 지젝에게 물어라.
이제 다시 변증법, 역사철학, 변증법의 시대이다!

1권: 『헤겔 레스토랑Less than Nothing 1』
2권: 『라캉 카페Less than Nothing 2』
원제: Less than Nothing(2012년 5월)/ 전세계 최초 번역 출간

“해겔과 라캉”이라고, 그러면 마르크스는?
예수에게서 ‘혁명 정당’의 원형을 볼 수 있다고?
공空과 무위를 주장하는 (서구적) 불교는
‘무’에 대한 본질적 사유에 이르지 못했다고?
힉스 입자가 유물론과 라캉 이론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고?
‘우리 시대의 가장 위험한 사상가’, 지젝이 우리 시대의 가장 화급한 화두에 대해 펼치는 본격적인 사유의 난장!

‘시차적視差的 관점’을 넘어선 시차적時差的 관점으로
칸트 이후의 근현대 철학사를 완전히 전복하는 사유의 대모험.
40여 권에 이르는 지젝의 사유 전체를 아우르는 주저opus magnum, 마침내 이정표에 도달하다!
플라톤부터 바디우부터 아감벤까지,
서양 철학사의 온갖 논쟁들,
드디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되다.현대 철학의 지평을 새롭게 조명하는
철학적 논쟁의 대향연!

‘교착 상태deadlock’에 빠진 21세기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지성계,
여기 지젝의 명쾌한 해답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실패하고, 패배주의가 유혹하는 우리 시대의 난국 속에서
라캉을 통해 묻고 헤겔이 답하다!

지금 세상에는 아무 일도 없다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온갖 죽음과 종언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그것은 돈다.’

“이 책에서 나는 이 ‘그래도 그것은 돈다’로부터 모든 존재론적 결론을 끌어내려 애써볼 생각이다. 실제로 순수한 없음에 이를 수 있으려면 이미 무엇인가여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이처럼 기묘한 논리를 양자 물리학부터 정신분석에 이르는 극히 이질적인 존재론적 영역, 상이한 수준에서 찾으려고 한다.”

프로이트가 ‘충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힉스 장이라는 가설로 완벽하게 입증되었다. 즉 ‘없다’고 해야 하지만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어떤 것이 나타나는 것이 있다. ‘그래도 그것은 돈다’의 ‘그것’이 그것이다. 욕망(‘후기 라캉’과 불교), 의지(하이데거), 주체성(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적 극복을 말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돈다.’ 사회주의가 완벽히 패배하고 자본주의가 완벽하게 승리한 듯해도 그것은 2008년의 금융 위기라는 형태로 ‘돈다.’ 거꾸로,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할 때도 ‘서부 전선은 이상 없었다.’ 당신의 삶이 아무리 완벽해도, 또는 완전히 패배해 무 상태로 전락해 보여도 ‘그래도 그것은 돈다.’ 서구 형이상학에 대한 참신한 해석과 ‘상황은 파국적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21세기의 현실을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는 지젝의 주저!

“상황은 파국적이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상황은 파국적이지만 심각하지는 않다”는 독일 참모부의 전통에 오스트리아 참모부는 위와 같은 답신을 보냈다. 아마 이 두 말만큼 21세기를 사는 우리 현실을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지젝은 이러한 상황을 ‘교착 상태’라는 말로 간략하게 요약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점점 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지 않은가? 또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았던 2008년의 미국의 금융위기가 잘 보여주듯이 어떤 상황이 파국적이지 그렇지 않은지 자체가 이제는 하룻밤 만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우리네 삶도 직장, 결혼, 집 등 모든 것이 점점 더 심각해져만 가는데, 우리는 ‘파국적’이라는 말은 마지막까지 외면하고 싶어한다. 19세기 같은 투쟁, 혁명은 물론 분노나 심지어 호소도 찾아보기 힘든 이상한 ‘교착 상태.’
그리하여 이 틈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힐링’과 ‘욕망의 극복’ 또는 ‘정신적 저항을 통한 궁극적 승리의 성취’ 등의 초월론적 논의들이다. 지젝이 예로 들고 있는 장베의 경우 모택동주의 극좌파로 청춘을 시작했으나 이제는 17세기 이란의 무슬림 사상가인 사드라의 사상으로 ‘전향’했듯이 현재 세계 사상의 한쪽 헤게모니는 이러한 탈속주의(또는 영성화)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다. ‘체념’이라는 말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이러한 상황은 ‘고전’과 ‘인문’의 부활로 상징되는 우리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저서의 제목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정신분석’이 그러한 패배주의를 정당화하는데 교묘하게 악용되는 경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이처럼 ‘고급 담론’으로 위장한 지적·정치적 패배주의를 격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사유의 긴급한 과제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말꼬투리를 잡거나 ‘정치적으로 당연한’, 또는 ‘좌파적인’ 비판으로는 쉽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따라서 존재론과 형이상학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 개념의 조탁없이 그러한 과제를 수행하기는 지난한 데, 드디어 지젝은 이 책에서 ‘Less than Nothing’을 그러한 개념으로 도출하고 있다. 이것은 ‘있음/없음’, ‘토대/상부구조", "시니피앙/시니피에’ 하는 식의 모든 이분법을 넘어서는데, ‘그래도 그것은 돈다’라는 말이 그것을 잘 요약해준다. 또는 지젝이 인용하는 셜록 홈스를 통해 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주목해야 할 점이 더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날 밤 개의 이상한 행동을 놓치지 마시오.” “그날 밤 개는 전혀 짖지 않았는데요.” “그게 바로 이상한 행동이오.”
지젝은 이 책에서 바로 이러한 개념을 갖고 플라톤부터 프로이트를 거쳐 바디우에 이르를 서구 형이상학의 존재론적 근거를 새롭게 해석한다. 그리고 특히 이 개념을 축으로 어떻게 라캉을 경유해 헤겔이 새롭게 ‘유물론자’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는지를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지젝의 모든 것. 지젝의 눈으로 보는 현대 세상사의 모든 것. 지젝의 책을 읽는 즐거움은 그의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 해석들이 의외적이면서도 ‘아하’하고 무릅을 치게 만드는 데 있다. 그리고 이제까지 지젝은 ‘대중문화’와 함께 그러한 솜씨를 누구보다 현란하게 과시해왔으며, 그것은 주로 라캉과 헤겔을 새로운 무기로 벼려낸 결과이다. 하지만 막상 서양 사상사 자체에 대해서까지 종합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이 책에서는 드디어 서양 철학사 전체를 대상으로 그러한 작업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변증법은 ‘정반합’의 발전론이 아니라 관점의 전환, 즉 문제 자체에서 답을 찾는 발상의 전환법이라는 주장이 그렇다.

그렇다, 그것들은 모두 잃어버린 대의들이다. 하지만 ‘잃어버린 대의들은 정확히 세상을 구할 수 있었을 것들이다.’

이 책은 ‘서론’과 ‘결론’ 이외에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이 과연 한 권의 책으로 함께 묶일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상호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장 한 장을 별도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이다. 예를 들어 ‘비-전체 또는 성적 차이의 존재론’이라는 제목의 11장은 페미니즘 이론으로도 진정 빼어난 글이며, 동시에 최근 ‘남성 운동’이 일어나야 할 정도로 남성이 ‘힘’을 잃어가는 이유를 동시에 알 수 있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글이다. 그리고 ‘전기’/‘후기’ 하이데거가 아니라 나치에 ‘협력’하던 시기의 ‘중기’ 하이데거를 ‘공산주의’ 방향으로 전향시키려는 13장의 논의는 헤겔-하이데거-라캉이라는 현대 사상의 빅 3 사이의 관계, 그리고 하이데거의 ‘좌파적 전유’와 관련해서도 흥미진진한 시사점이 많은 글이다.
이처럼 본서는 엄청난 두께와는 달리 서구 사상사 전체라는 거봉들과 산맥을 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분명히 이 책을 읽는 일은 ‘대장정’이지만 언제든지 이탈과 탈주를 반복하다가 다시 복귀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레 두께에 짓눌려 겁을 집어먹기보다는 큰 부담 없이 마치 앞산을 오르듯이 먼저 등산을 시도해볼 수 있다. 백여 명의 다양한 사상가가 곳곳에 출몰하고 수십 가지 개념이 손에 손을 잡고 윤무를 추는 가운데 수많은 독자적 출발선과 결승선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라캉을 통해 묻고 헤겔이 대답하다. ‘이 책의 중심적 부분은 헤겔에 관한 부분과 헤겔의 반복으로서의 라캉에 관한 부분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 책의 목표는 단순히 헤겔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헤겔을 반복하는 것이다.’ ‘라캉을 통해 헤겔을 읽는 것(그리고 헤겔을 통해 라캉을 읽는 것)이 우리의 넘어설 수 없는 지평’이라는 것이다.

헤겔은 모스트모더니즘에 의해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비판하는 모든 것의 원흉으로 비난받았지만 지젝의 이 책에서는 현대 철학의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일종의 구세주로 등장한다. 물론 그것은 라캉을 경유한 헤겔이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설정 하나만으로도 지젝의 이 책은 흥미진진할 것이 틀림 없다. 특히 변증법, 역사 철학, 유물론 등 그동안 우리 사유에서는 거의 방치되거나 외면되어온 주제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여 역으로 헤겔이나 유물론을 비판해온 논자와 논지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지젝의 논지는 흥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성과 광기’에 대한 푸코와 데리다 사이의 논쟁에 대해 일부 진보적 학자들은 역사주의자 푸코 대 텍스트주의자 데리다라는 식으로 논의를 굴절시켜 푸코를 지지하지만 지젝은 데리다의 ‘차연의 철학’을 그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독해한다.
이것은 ‘절대자는 실제로서뿐만 아니라 주체로서도 파악되어야 한다’는 헤겔의 알듯 모를 듯한 말이 라캉의 정반분석에서 비로소 많은 미스테리를 벗어나기 때문인데, 지젝은 이 책에서 몇 가지 핵심적인 것을 사유할 수 없었던 헤겔은 라캉으로 보충하고 일부에서 보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라캉은 이미 헤겔에게서 사유한 것을 통해 구원하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미국식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최대 원흉’ 헤겔과 ‘최대 총아’ 라캉이 하나로 결합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과연 이 둘의 결합이 수많은 것이 난마처럼 뒤엉킨 것처럼 보이는 현대의 정치적·지적 ‘교착 상태’에서 과연 어느 방향으로 출구를 찾아낼 수 있는가는, 지젝의 입장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진진한 사상적 실험 중의 하나가 된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목차


1부 식전에 한 잔

서문: 그래도 그것은 돈다 23
옮긴이 서문을 대신해서 13

01 ‘상블랑들을 뒤흔들기’59
말해질 수 없는 것은 보여져야 한다 59_ 이데아의 출현 77_ 픽션들로부터 상블랑들로 93_
변증술의 연습이요? 아뇨, 됐습니다! 104_ 일자에서 덴den으로 112_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126_ 플라톤이 아니라 고르기아스가 원조-스탈린주의자이다! 141

02 “아무 것도 없거든
내가 당신을 사랑한는 말로 읽어라”157
기독교적 비극? 158_ 큰 타자 171_ 신의 죽음 188_ 무신론적 내기 217_ ‘네 욕망을 양보
하지 마라.’ 232_ 라캉 대 불교 243

03 피히테의 선택 259
피히테의 나로부터 헤겔의 주체로 264_ 피히테적 내기 273_ 동인과 행위-행동 284_ 분
할과 한정 292_ 유한한 절대자 299_ 정립된 전제 314_ 목에 걸린 피히테적 가시 319_ 최
초의 근대 신학 332

2부 물 자체 : 헤겔

04 오늘날에도 여전히
헤겔주의자가 되는 것은 가능할까? 355
헤겔 대 니체 358_ 투쟁과 화해 366_ 해야 할 이야기 379_ 운명을 바꾸기 390_ 미네르바의 부
엉이 401_ 잠재태 대 잠재성 413_ 원환들의 헤겔적 원환 423

간주곡 1 헤겔의 독자로서의 마르크스, 마르크스의 독자로서의 헤겔 438

05 병렬: 변증법적 과정의 형상들 481
오성을 찬양함 488_ 현상체, 예지체, 한계 508_ 불화 518_ 부정의 부정 527_ 형식과 내용 549_
내실 없는 부정 560

간주곡 2 광기의 역사 속의 코기토 588

06 ‘실체로서뿐만 아니라 주체로서도’645
구체적 보편성 645_ 헤겔, 스피노자 …… 그리고 히치콕 660_ 헤겔적 주체 680_ 절대적
앎 693_ 이념의 변비? 705_ 나, 즉 동물 730
간 주곡 3 왕, 천민, 전쟁 …… 그리고 섹스 7 46

07 헤겔의 한계들 811
하나의 목록 811_ 자기지양된 우연성으로서의 필연성 825_ 자기 관계 맺기적 부정의 이
형태들 842_ 형식적 측면 855_ 지양과 반복 872_ 반복에서 충동으로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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