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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먼트

모먼트

  • 혼다다카요시
  • |
  • 예담
  • |
  • 2010-03-17 출간
  • |
  • 332페이지
  • |
  • B6
  • |
  • ISBN 9788959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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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들어봤니? 환자들 사이에 도는 불가사의한 소문 말이야.
저 병원에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작지만,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는 미스터리한 아르바이트생!
그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사람들은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도 하는데…

독특한 감성이 반짝이는 스타일리시한 문체와 판타스틱한 이야기 구성으로 문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혼다 다카요시의 작품『모먼트MOMENT』는 ‘얼굴’, ‘가정법’, ‘반딧불’, ‘마지막 순간’ 총 4개의 단편이 이어지는 연작 소설이다. 깔끔한 문체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로 문단의 극찬을 받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 앞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투명하게 풀어가고 있다.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삶을 갈구하면서도 관조하며,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죽음과 병이라는 주제의 무게를 덜어내려는 듯, 이야기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문장들이 녹아 있어 독자들은 네 개의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삶의 거울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예상치 못한 반전의 묘미 또한 읽는 재미를 배가 시킬 것이다.

이야기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청부업자에 대한 소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소문의 근원지인 병원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인공 간다는 우연히 죽음을 앞둔 네 명의 환자를 만나게 된다. 장의사를 하는 친구 모리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아르바이트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를 소문의 중심에 서게 만드는데……. 회색빛 현실에서 어중간하게 살아가던 20대 청년 간다는 네 명의 환자와 마음을 나누고 교감하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된다.
죄책감과 복수를 모두 가슴에 안고 살아온 후두암 환자 사에구사(# 얼굴)와 심장병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열네 살 소녀 유키의 소원(# 가정법), 유방암이 재발한 한 여성의 음성 메시지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 반딧불이), 사업 실패로 보험금을 자식에게 주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고 하는 아리마 씨의 이야기(#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로 살아가는 이들이 생각하는 죽음에 대해, 그들이 그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바라는 소원을 통해 작가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조용히 묵직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각각의 이야기들은 죽음이라는 존재를 자신 안에 구축해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드디어 그 소원을 이뤄주는 필살 청부업자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당신 자신에게 묻고 싶어질 것이다.
‘죽음을 앞둔 순간,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슬프고 안타까운 어른들의 우화! 인간은 서투르고 그래서 사랑스럽다
청부업자는 어째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소원만 들어줄까?

304호 후두암 환자 사에구사 할아버지는 청소부 아르바이트생 간다에게 소원을 의뢰한다. 그는 군 복무 시절, 세계2차대전 당시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죽음으로 몰아넣어야 했던 동료의 후손들을 옆에서 지켜봐줄 것을 부탁하고, 간다는 그 가족의 주변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그 소원에는 예기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는데!
“죽어버리면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잖아. 푸념도, 넋두리도, 불만도 할 수 없으니. 살아 있는 인간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해. 내 셩격이랑 맞아.”
(본문 86p. / #1. 얼굴Face 중에서)

애교 있는 얼굴에 까만 눈동자가 비치는 커다란 눈을 가진 열네 살 소녀 이마이 요시코. 병원에 누워 있지만 않았더라면 아무도 그녀를 환자라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심장은 언제 멈춰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그런 그녀의 소원은 수학여행에서 알게 된 한 청년을 찾아달라는 것. 한 소녀의 설익은 첫사랑 찾기라고 시작한 간다는 그를 찾기 위해 떠나는데…….
“내 배와 맞닿은 요시코의 가슴에서, 심장의 강한 박동이 전해졌다. 이렇게 힘차게 뛰는 심장과 요시코의 죽음과의 관계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나도 모르게 영혼이라 부르는 존재에 대해 믿고 싶어졌다.”(본문 162p. / #2. 가정법Wish 중에서)

공중전화에 수많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그녀의 이름은 우에다. 유방암이 재발하여 다시 임원하게 된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마주하고 매일같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다. 주인공 간다는 그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고독한 30대 여성의 마지막 기억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
“우에다 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어느 틈에 개구리 울음소리는 멈춰 있었다. 그들도 다 같이 반딧불이를 바라보는 걸까. 새카만 세계 안에 달과 별과 반딧불이만 있다. 그들만이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들을 바라보는 나도 우에다 씨도 개구리들은 이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다.”
(본문 233P / #3 반딧불이Firefly 中)

아리마 씨 병실 주변에는 이인조 콤비가 맴돌고 있다. 그의 사업 실패에 따른 보험금을 노리는 자들로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이혼하게 된 부인과 아들에게도 접근하고 있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보험금 자살은 어느샌가 현실화되려는 순간, 마침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의 소문의 미스터리가 밝혀지는데…….
“살아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자신에 대한 호의와 악의, 선의와 미움 같은 감정이 생기겠죠. 그렇기 때문에 제 호의에는 그 사람이 살아 있다는 데 일정 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굳이 책임 얘기를 하자면 그 사람에게 있습니다. 자기만의 사정으로 멋대로 죽고 싶다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해야죠.” (본문 313P / #4 마지막 순간Final Moment 中)


목차


얼굴
가정법
반딧불이
마지막 순간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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