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현토신역 부 안설 맹자집주

현토신역 부 안설 맹자집주

  • 성백효
  • |
  • 한국인문고전연구소
  • |
  • 2014-11-21 출간
  • |
  • 921페이지
  • |
  • 200 X 265 X 40 mm
  • |
  • ISBN 9788997970124
판매가

63,000원

즉시할인가

56,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30원 적립(1%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56,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사람다운 세상의 중심 가치를 논한 [맹자(孟子)]

드라마 [정도전] 이후 [맹자(孟子)]가 주목받고 있다. 정도전은 정몽주가 건네준 [맹자(孟子)]를 하루 반 장 이상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정독하고, [맹자]의 민본주의(民本主義)에서 혁명의 명분을 얻었다.
[맹자]에 이러한 장면이 나온다. 梁 惠王이 孟子를 접견하고서 대뜸 "어르신께서 천 리를 멀다 않고 찾아주셨으니 장차 이 나라에 이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기대를 전하자, 孟子는 "왕께서는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仁義가 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어지는 孟子의 설명은 이렇다. 왕이 어떻게 하면 내 나라에 이익이 될까를 생각하면, 그 아래의 대부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에 이익이 될까를 생각하고, 또 그 아래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내 한 몸에 이익이 될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아래위의 사람들이 서로 다투어 이익을 추구하게 되면, 서로 배신하고 죽이며 자식은 부모를 버리고 선비들은 공동체를 뒷전으로 돌리는 풍조가 만연하게 되어 결국은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孟子는 이익의 추구 대신 仁과 義를 사람다운 세상의 중심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인(仁)과 의(義) 그리고 예(禮)를 내팽개치고 오직 리(利)를 쫓는 함정으로 빠져들고 있다. 자신의 욕망에 따라 질주하는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사회는 더욱 혼란에 빠져들 뿐이다. 2,400여 년 전, 나라를 다스림에 백성이 주인이라는 민본주의를 그토록 강조한 맹자야말로 선각자가 아닐 수 없다.

경전의 원의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한 역작

성백효 선생은 1990년 [논어집주]의 완역을 시작으로 91년 [맹자집주], [대학·중용집주]를 완역하였고, [시경], [서경], [주역] 등을 모두 완역하여 유가경전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의 번역서는 경학을 연구하고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필독서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 [부안설(附按說) 논어집주(論語集註)]의 출간에 이어, [부안설(附按說) 맹자집주(孟子集註)]를 출간하였다. 제목은, 집주를 번역하고 거기에 안설(按說)을 붙였다는 의미이다.
안설이란 자신의 생각을 풀어쓴 설이라는 말로, 한문에서는 저자가 어떤 내용을 소개한 후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일반적으로 ‘안(按)’이라는 말로 말문을 연다. 번역하자면 ‘내가 생각하건대’ 쯤이 된다. 안설 이외에도, 주자 집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용문의 출전, 집주를 부연하거나 비판한 제가(諸家)의 설(說), [맹자집주대전(孟子集註大全)]의 소주(小註)까지 다방면으로 900여 개의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다산(茶山)의 [맹자요의(孟子要義)]와 호산(壺山) 박문호(朴文鎬)의 [맹자집주상설(孟子集註詳說)], 양백준(楊伯峻)의 [맹자역주(孟子譯註)]와 여러 학자의 설을 참고하였다.
안설의 예를 들면, [양혜왕상(梁惠王上)] 3장 "구체식인식이부지검(狗 食人食而不知檢)"의 ‘검(檢)’을 주자는 검속(檢束)의 뜻으로 보아 ‘부지검(不知檢)’을 "단속할 줄 모른다."로 해석하였고, 조기(趙岐)와 다산은 ‘검(檢)’을 ‘렴(斂)’의 뜻으로 보아 ‘부지검(不知檢)’을 "남은 곡식을 거두어들일 줄 모른다."로 해석하였는데, 어떤 해석이 더 근리(近理)한 지에 대하여 저자는 직접 농사를 지으셨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고 해설한다. 농사에 한번도 종사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감사한 지남철이 아닐 수 없다.
또, 맹자가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인(仁)의 단(端)이다."라고 한 것에서, 주자는 ‘단(端)’을 ‘밖으로 나온 실마리’로 해석하여 ‘인(仁)은 심(心) 안의 본유적 성(性)이고, 측은해 하는 마음은 그 성(性)이 발현한 것이다.’의 의미로 보았으나, 다산은 ‘단(端)’을 ‘처음’으로 해석하여 ‘측은해 하는 마음을 미루고 확장하여 인(仁)이라는 외재적 덕(德)을 이룬다.’는 의미로 보았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맹자가 심성(心性)을 논한 곳 전체에 나타나는데, 안설에서 거의 빠짐없이 두 해석을 제시하고 비교하였으며 저자의 평 또한 실려 있으니, 독자는 맹자뿐만 아니라, 주자와 다산을 알고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안설(附按說) 맹자집주(孟子集註)]에서는 전작과 달리 각 章에 제목을 붙였다. 예로부터 [梁惠王上]의 7장을 ‘ 章’이라 하고 [公孫丑上]의 2장을 ‘不動心章’ 또는 ‘浩然章’이라 하였다. 이제 朱子의 [語類]와 陶菴 李縡의 [孟子講說], 東巖 柳長源의 [四書纂註增補]와 壺山의 [孟子集註詳說] 등을 참고하여 章의 이름을 붙였는데, 때로는 두 제목을 중복으로 표기하여 이용에 편리하게 하였다. 또한 章節이 길므로 章節을 다 표기해 주었다.
이 책에서 저자의 역주에 해당하는 부분은 按說과 각주이다. 按說에서는 經文의 해석에 대한 여러 설들을 소개하고 정리하였으며, 때로는 각 설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덧붙였다. 按說은 經文에 대한 주석이므로 經文과 集註의 사이에 배치하였다.
반면 각주는 集註에 대한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集註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용문의 出典, 集註를 부연한 諸家의 설, 集註를 비판한 설, 大全本의 小註까지 다방면으로 900여 개의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맹자]의 주석서 중에 주자(朱子)의 [집주(集註)]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정주학(程朱學)을 수용한 조선조에서는 주자 집주가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인식되어 우리나라 선조들의 사상(思想)을 제대로 알려면 주자 집주를 정확히 알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집주가 우리에게 워낙 친숙하다 보니, 사람들은 집주의 내용을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막상 그 내용에 대하여 질문을 해보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집주를 비판하거나 넘어서고자 한다면 먼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결같은 熱情으로 古典의 講讀과 國譯에 전념하다

지난해 출판한 [부안설 논어집주]는 풍부한 경학적(經學的) 소양과 해박한 지식으로 주자의 집주를 근간으로 하되, 제가(諸家)의 설을 절충하여 근세에 보기 드문 역작이었는데, 이제 또다시 [부안설 맹자집주]가 뒤이어 출간되니 우리나라 경학계(經學界)는 물론이요 한문학계(漢文學界)를 위해서도 크나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성백효 선생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仁, 義, 禮, 智가 具現되는 세상을 위해 四書五經을 비롯한 東洋古典을 두루 硏究, 講論, 國譯 하시는 데 일생을 바쳐 오고 계신다. 앞으로 附按說 [大學], [中庸]이 계속 출간될 예정인데, 선생의 思惟가 담긴 附按說 四書集註가 완간되어 보다 많은 이들이 읽어 心性을 涵養하고 더 나아가 우리 先祖들의 思想과 精神을 제대로 인식하여 人間의 道德性을 되찾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번에는 한송 성백효 선생의 고희를 맞이하여 기념서전(紀念書展, 12월 3일~9일)과 함께 [부안설 맹자집주]의 출판기념식(12월 3일)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갖는다.


목차


간행사
추천사
이 책을 내면서

序說
梁惠王章句 上
梁惠王章句 下
公孫丑章句 上
公孫丑章句 下
文公章句 上
文公章句 下
離婁章句 上
離婁章句 下
萬章章句 上
萬章章句 下
告子章句 上
告子章句 下
盡心章句 上
盡心章句 下

朝鮮朝 內閣本 銅活字 刊行 來歷
跋文
편집후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