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하)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하)

  • 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05-30 출간
  • |
  • 408페이지
  • |
  • 152 X 225 X 32 mm /746g
  • |
  • ISBN 9788946056893
판매가

34,000원

즉시할인가

30,6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34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30,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책 소개

아메리카 대륙은 발견된 것이 아니라 은폐된 것이다
콜럼버스가 바하마 제도의 어느 섬에 도달해 최초로 뭍에 올랐을 때 근처에는 원주민들이 몇 사람 있었다. 인도로 가는 신항로 개척이라는 원대한 포부로 미지의 바다, 미지의 땅에 뛰어든 그였으니 의당 자신이 도착한 곳이 어디인지 그곳 사람들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이 정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콜럼버스는 우리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일을 먼저 했다. 자신이 그 섬을 점유했노라 하는 내용이 담긴 공증 서류를 만든 것이었다.
이 일화는 그 후 아메리카 대륙과 카리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해주는 예고편 같은 것이었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달한 사건을 ‘발견’이라고 불렀다. 그 땅에 버젓이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땅의 주인이 그들이라는 사실은 무시되었다. 그래서 엔리케 두셀은 그 사건이 ‘발견’이 아니라 ‘은폐’였다고 규정한다. 아메리카 대륙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원주민들의 존재를 은폐하고, 이들이 아메리카의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은폐했다.

나는 잉카의 마지막 왕 아타왈파이자 그를 죽인 정복자 피사로이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식민성의 기원을 더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3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주정복민과 피지배원주민이라는 이분법의 경계가 희미해졌으며 본국과 식민지,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부단한 상호영향으로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사회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면에서 페루의 학자 루이스 미요네스(Luis Millones)는 스스로를 정복당한 잉카의 왕이자 그를 살해한 스페인 정복자라고 칭하는 것이다.

우리가 라틴아메리카를 눈여겨보아야 하는 이유
라틴아메리카는 신자유주의의 무차별 공세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이론적 대안을 제시했고, 대항헤게모니를 구축하는 실천적 노력을 병행했고, 이를 통해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에 균열을 낸 곳이다.
신자유주의의 첫 번째 실험장으로서 모범 사례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희생을 강요받은 라틴아메리카는 이에 맞서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봉기, 베네수엘라의 미션, 칠레 교육투쟁, 최근 브라질의 시위까지 신자유주의 해체를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되어 21세기 인류 역사에서 라틴아메리카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이미 1단계 연구결과물로 ?라틴아메리카의 전환: 변화와 갈등?(상·하)을 출간한 바 있고 이번에 출간하는 이 책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상·하) 두 권은 그 2단계 연구결과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대항헤게모니운동과 다양한 이념적·정치적 기획들이 표출되는 현재 모습의 원인이 지난 30~40년간의 신자유주의의 위기와 아메리카 발견·정복 후 500년간의 근대성의 위기가 중층적·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인식이 1단계 연구결과의 핵심 내용이라면 2단계 연구인 이 책에서는 아메리카 발견·정복 후 500년간의 근대성이 곧 식민성의 다른 얼굴이며, 근대/식민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성립과 성장 진화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화석화된 역사를 들추는 것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통해 21세기 인류에게 트랜스모더니티의 가능성을 위한 길을 제시한다.


목차


■ 하권
제1부 교환과 토착화: 원주민 문명과 식민체제의 형성
제1장 | 아스테카 인신공희의 최근 연구 동향_ 박병규
제2장 | 호혜의 관점에서 본 잉카의 팽창과 멸망_ 우석균
제3장 | 코르테스의 통역사, 말린체: ‘민족의 반역자’인가 ‘건국의 어머니’인가?_ 김윤경
제4장 | 식민체제와 안데스의 원주민 지배층: 잉카 군주의 외교 게임과 반식민주의 담론_ 우석균
제5장 | 16세기 누에바 에스파냐 지역 가톨릭교회의 선교 전략과 ‘원주민 기독교 세계 기획’_ 조영현

제2부 식민의 질서에서 독립의 질서로
제6장 | 스페인 식민 제국 형성기 도시의 역할 고찰: 16세기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을 중심으로_ 김희순
제7장 | 식민 시대 볼리비아 포토시의 미타_ 김달관
제8장 | 스페인 독립전쟁과 자유주의의 태동: 카디스의회와 1812년 헌법 제정을 중심으로_ 최해성
제9장 | 라틴아메리카 국민국가와 정체성 형성 과정 연구 시론_ 이성훈
제10장 | 이스파노-루주(Luso)아메리카 관계사 속에서의 반다오리엔탈 독립 연구_ 최해성

제3부 문화적 혼종성
제11장 | 브라질의 이중언어 정책: 식민 시대 아마존 공통언어와 그 현대적 부활_ 양은미
제12장 | 앙헬 라마의 『문자도시』에 나타난 식민 시기 지식인상 연구_ 이성훈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