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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심상소학

신정심상소학

  • 학부편집국
  • |
  • 경진
  • |
  • 2012-07-25 출간
  • |
  • 410페이지
  • |
  • 161 X 231 X 29 mm /719g
  • |
  • ISBN 978895996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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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이념을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

「신정심상소학(新訂尋常小學)」은 1896년 조선의 학부가 새로 만든 국어교과서이다. 3권 3책으로 구성되었고 국한문혼용으로 기술되었다. 그러나 직전의 「국민소학독본」(1895)에 비해 대체로 문장의 길이가 짧고, 한자의 쓰임새가 적으며, 한자의 난이도도 높지 않다. 특히 내용과 단원 구성을 비교해 보면, 「국민소학독본」은 국가ㆍ역사ㆍ지리 등이 중심이 된 데 반해 「신정심상소학」은 생활, 가정, 사회 등 일상의 제재가 평이한 수준으로 엮인 것이 특징이다.
「신정심상소학」은 표면적으로는 각각의 권마다 난이도를 고려하고 일상적 제재를 배치함으로써 학습자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감안한 근대적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두드러지는 것은 탈정치적 기조와 내용의 하향평준화이다. 즉 「국민소학독본」(1895)은 근대지(知)를 광범위하게 보급하면서 혼종적 의미로나마 ‘국민’이라는 키워드로 묶어내려는 근대적 시선과 조선의 역사의식이 관철되고 있었다. 반면 「신정심상소학」(1896)은 역사ㆍ지리 관련 내용이 거의 사라지고, 근대의 문물을 소개하거나 근대적 생활과 관련된 덕목ㆍ제도 등을 보급하기 위한 시선이 관철되고 있다.
국민 만들기의 측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신정심상소학」에는 국가 표상과 관련되는 과가 다수 삽입되어 있다. 3권이 발행된 정확한 시기는 1896년으로, 이 시기를 강조하는 목적으로 구성된 ‘만수성절’과 ‘기원절’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제국 및 황제 칭호의 새로운 채택은 주종관계(主從關係)를 극복하고 자주ㆍ독립 국가로서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정심상소학」은 국정 교과서를 통해 새로운 이념을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일본문화의 교섭과 공존양상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교과서에서부터 일본식 문물의 반영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다. 대한제국의 체제와 성격을 표방하는 만수성절 단원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꽂은 모습이 그림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림 속의 집은 한옥이 아니고 일본식 가옥이다. 또한 조선 내 일본인의 거주지를 지도로까지 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인의 소개에 있어서도 일본의 학자들까지 두루 소개되고 있다. 특히 3권 말미에 집중적으로 소개된 최첨단 문물의 소개는 대부분 일본의 군사시설이나 제도와 관련된 것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교섭과 공존양상은 조선의 정체성을 과시하거나 국가주의 창안을 위한 노력했던 학부의 의지와 함께 교과서의 실질적 체제에 간여하는 일본의 교육ㆍ편집 전략이 서로 교차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신정심상소학」(1896)은 근대적 국어교과서의 내포와 외연을 수립하는 과정임과 동시에 일제의 정교한 교육 전략의 소산이며, 식민 지배를 위한 ‘정형화 작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가 채택한 국한문체 역시 본질적으로는 근대적 지식을 빠르고 용이하게 전달하기 위해 조선의 선택이자 일제의 산물인 바, 일본의 문화통합이 낳은 전략적 판단이었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즉 일제의 조선어 교과서 개발과 참여는 조선의 말과 글을 가르치기보다는 국민(나아가 일제의 신민)을 향한 통치이념과 정책 보급에 궁극적 목표가 있었던 까닭이다.


목차


해설: 국민 만들기와 식민지 교육의 정형화 기반

新訂 尋常小學
신정심상소학 序

신정심상소학 권1

제1과 학교
제2과 면려
제3과 의
제4과 사대문과 및 사소문이라
제5과 동서남북이라
제6과 시
제7과 말과 소라
제8과 농공상
제9과 효
제10과 홍
제11과 고는 락의 종이라
제12과 작
제13과 입은 하나이라
제14과 김지학
제15과 부엉이가 비둘기에게 웃음을 보았더라
제16과 식물
제17과 쥐의 이야기
제18과 아들 되는 자의 도리라
제19과 정직한 아이
제20과 탐심 있는 개라
제21과 화목한 가권 1
제22과 화목한 가권 2
제23과 탐욕은 그 몸을 망함이라
제24과 손가락 끝이라
제25과 청결하게 하라
제26과 승과 비아의 이야기이라
제27과 조그마한 양이라
제28과 아국
제29과 까마귀와 여우의 이야기라
제30과 포도전 1
제31과 포도전 2

신정심상소학 권2

제1과 병사라
제2과 운동이라
제3과 지성의 지혜라
제4과 장유의 이야기라
제5과 누에라
제6과 여우라
제7과 목리라
제8과 기름이라
제9과 예와 신과 인이라
제10과 동무를 가리는 법이라.
제11과 소금이라
제12과 소야도풍의 이야기라
제13과 익힐 습이란 자라
제14과 숯이라
제15과 두견
제16과 설이라
제17과 훈련이라
제18과 사마온공 어린 때 이야기라
제19과 여우와 괴의 이야기라
제20과 달팽이라
제21과 회수라
제22과 시계를 보는법이라 1
제23과 시계를 보는 법이라 2
제24과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 것이라
제25과 까마귀가 조개를 먹는 이야기
제26과 무식한 사람이라
제27과 무식한 사람이라 2
제28과 노인이라
제29과 산응성이라 1
제30과 산응성이라 2
제31과 사슴이 물을 거울 삼음이라
제32과 생각할 일이라

신정심상소학 권3

제1과 만수성절이라
제2과 배우기를 권함이라
제3과 고보기일의 사적이라
제4과 소경이라.
제5과 경찰이라
제6과 호와 호의 화라
제7과 화성돈의 화라
제8과 심의 칭이라
제9과 효서의 이야기라
제10과 영조조게옵서 욕을 환급하신 이야기라
제11과 이시백이 꽃을 바치지 아니하는 이야기라
제12과 숙류의 화라
제13과 조됨을 원하는 문답이라
제14과 국화라
제15과 기원절이라
제16과 연이라
제17과 작이 연의 소를 탈한 화라
제18과 서책을 독하는 법이라
제19과 회와 도라
제20과 일본거류지의 지도라
제21과 산과 하라
제22과 밀봉이라
제23과 교활한 마라
제24과 지구의 회전이라
제25과 사절이라
제26과 일년의 월일이라
제27과 인의 일생이라
제28과 정성이라
제29과 수의 왕이라
제30과 양생이라
제31과 순명의 구라
제32과 선이라
제33과 무기라
제34과 군사라

신정심상소학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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