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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논리학 방패의 논리학

창의 논리학 방패의 논리학

  • 니컬러스캐펄디 ,마일스스미트
  • |
  • 교양인
  • |
  • 2012-03-25 출간
  • |
  • 332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85g
  • |
  • ISBN 978899179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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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떻게 논쟁에서 이길 것인가?
어떻게 기만을 꿰뚫어볼 것인가?
어떻게 의심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것인가?
어떻게 패배를 승리로 바꿀 것인가?

만인 대 만인의 논쟁이 벌어지는 시대,
가짜 논리에 속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 할 기만의 기술!

“FBI 후버 국장은 왜 단 위에 올라가 손님을 맞았을까?” “에이비스 사(社)는 광고에서 왜 자신들이 업계 2등이라고 강조했을까?” “카이사르를 미워하던 로마인들의 마음을 단번에 돌려놓은 안토니우스의 연설에 담긴 비밀은?”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뛰어난 소피스트인 트라시마코스가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지도록 유도했을까?”

입심 좋고 대담한 상대에게 휘말려 논리 바보가 되는 억울한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논쟁에서 어처구니없는 궤변과 인신공격으로 말문이 막히게 만드는 골치 아픈 상대를 어떻게 물리쳐야 할까?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짜인 주장이 어째서 그럴듯한 가짜 논리에 밀리는 걸까? 분명히 나의 주장이 더 합리적인데 왜 사람들은 반대쪽 손을 들어주는 걸까? 상대의 전방위 공격에 맞서 차근차근 방어 논리를 만들 시간이 없는 논쟁 현장에서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말과 글에서 설득력을 높이려면 당연히 논리적으로 말하고 글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견고한 논리의 방패로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을 막아내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논리의 창으로 상대를 쓰러뜨려야 하는 논리 전쟁에서는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창의 논리학, 방패의 논리학》은 암수와 꼼수로 정직한 사람을 무너뜨리는 논리적 기만술의 작동 방식을 명쾌하게 보여줌으로써, 그런 기만술에 넘어가지 않고 토론과 논쟁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을 알려주는 현실적이고 독창적인 논리 사용 설명서다.

속이는 기술을 알면 논리가 보인다!
-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위한 논리 오남용 설명서

저자들은 논리적 기만과 조종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가짜 논리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책의 핵심은 1장에서 3장까지 펼쳐지는, 실전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공격과 방어의 기술이다. 특히 이 책은 토론과 논쟁이 펼쳐지는 일반적인 순서를 따라 “주장하기 ― 공격하기 ― 방어하기”의 구조로 짜여 있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따라가며 논쟁의 기술을 익힐 수 있다.

그래프와 숫자를 이용해 통계를 재구성하는 방법, 청중의 연민에 호소하고 권위 있는 전문가와 이론을 동원하는 설득의 기술, 음모론과 인신공격을 공격과 방어에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 상대 논리를 딜레마에 빠뜨리는 합리적 전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이기는 논리의 비결이 흥미진진한 사례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셰익스피어의 희곡 등 고전 작품에서부터 오늘날 논증의 기술이 가장 훌륭하게 적용되는 분야인 광고와 변호사들의 변론, 여론을 조종하는 정치적 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논리의 세계를 흥미롭고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논쟁이나 토론에서 이기고 싶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글 쓰는 힘을 기르고 싶다면, 이 책이 큰 힘이 될 것이다.

논리적으로 자기를 방어하는 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모든 학생들의 책꽂이와 모든 교사들의 추천 도서 목록에 들어가야 할 책이다.
- Jason Braithwaite, 영국 버밍엄대학 인지심리학ㆍ뇌과학 교수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전략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는 동안 당신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마침내 일상에서 부딪히는 온갖 논쟁 상황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정확하게 이 책에서 배운 대로 실행해본 결과, 몇몇 사람이 분노에 가득 차 내 앞에서 소리를 질러대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때로 지나치게 강력하다. 논쟁에서 지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읽어라.
- Michael Schweinsberg(amazon.com 독자 서평)

어떻게 청중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논쟁의 판을 지배하는 법

청중 앞에서 직접 연설하거나 토론을 하거나 글을 통해 주장을 제기할 때 핵심은 “어떻게 청중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이다. 먼저 내가 상대해야 할 청중 혹은 독자의 성격부터 파악해야 한다. 논증에서 항상 주안점이 되는 것은 청중이 현재 어떤 관점에서 이 사안을 보고 있는지, 그들이 지닌 선입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들이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보일 것인지 하는 문제다. 언제나 당신의 청중을 파악하라! 그것이 논쟁에서 이기는 비결이다.

청중의 감정에 직접 호소하라
청중의 연민에 호소할 때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선동적인 언어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단순명료하게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나치게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해서 청중이 불필요한 반감을 품지 않도록 주의하라. 예를 들면 베트남과 이라크에서 벌어진 전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전사자 명단을 그대로 낭독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반전평화주의를 주장하고자 할 때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여파를 묘사하는 것으로 전쟁의 공포를 그려낼 수 있다.
- 1장 논쟁의 판을 지배하는 법ㆍ69~73쪽에서

쟁점 사안에 이해관계가 없는 권위자를 인용하라
나의 주장을 처음 제기할 때 청중에게 내가 지금 역설하는 입장이 저명한 인물이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모든 논쟁에서 필수 요소다. 쟁점 사안에 이해 관계가 없는 권위자를 세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권이 걸린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석하기 십상이다. 증권 중개인은 주식 시황을 예측하는 데 공평한 권위자라고 할 수 없다.

원래는 서로 견해가 다르지만 어떤 구체적 사안에서 나의 입장에 동의하는 권위자를 두 명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대체로 청중에게 나의 입장이 워낙 옳기 때문에 거의 모두가 동의할 수밖에 없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는 데 같은 신문사의 사설을 두 번씩 인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확실하게 한 번이면 충분하다. 반면에, 내가 사는 지역에 대체로 사설의 입장이 상충하는 편향적 성격의 신문사가 두 군데 이상 있는데, 그들이 이번만큼은 나의 입장에 모두 동의한다면, 양쪽을 둘 다 인용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낳는다. - 1장ㆍ79~80쪽에서

어떻게 내 주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인가?
사실을 이용해 주장을 실체화하라

적절히 감정에 호소해 청중이 내 주장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면, 그다음에는 반드시 사실이나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이론 등을 활용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논리적 설득에서 내 입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마련해 주장을 실체화하는 것은 기본이자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비율보다 구체적인 숫자로 표시하라
큰 숫자는 작은 숫자보다 사람들에게 늘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분수나 비율로 실제를 추정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비율로 표시하는 것보다는 큰 숫자를 인용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스미스 의원이 전체 표의 52퍼센트를 얻었다는 말보다는 600만 표를 얻었다고 말하는 편이 더 낫게 들린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600만 명이 지지한다고 말하면 스미스 의원이 훨씬 더 굉장한 사람인 것처럼 들리는 것이다. - 1장ㆍ83쪽에서

‘모든’이나 ‘어떤’이라는 말은 쓰지 말라
가공되지 않은 근거 자료는 쓸모가 없다. 모든 자료는 반드시 분류하거나 체계화해서 제시해야 한다. 자료를 분류하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다. 이때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모든’이나 ‘어떤’처럼 양을 규정하는 표현을 피해야 한다. “모든 훌륭한 조합원들은 파업에 부응한다.”라고 말하지 말라. 그 대신 “훌륭한 조합원들은 파업 요청에 부응한다.”라고 말해야 한다. 왜 그럴까? ‘어떤’이라는 말을 쓰면 주장이 약하게 들리기 쉽다. ‘모든’이라는 말은 확실히 강하게 들리지만 적이 나중에 내 진술을 공격할 때 빌미가 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난 그저 그중 ‘일부’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는 게 좋다. 두 번째, 가능하면 중도적 입장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청중이 내심 바람직하지 않은 양극단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중간 지점을 찾아라.
- 1장ㆍ102, 103쪽에서

관찰 불가능한 추상적 이론을 활용하라
추상적 개념이나 이론을 활용해 상대방이 쉽게 반박할 수 없는 근거를 구성할 수도 있다. 관찰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는 자동차 색깔, 물건의 무게, 날짜 등이 있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 차는 빨갛다.”라는 진술에서처럼 ‘빨갛다’라는 관찰 가능한 어휘를 사용했을 때, 우리는 차를 보고 그의 진술이 참인지 확인한다. 만일 차가 파랗다면 그의 진술은 거짓이다. 반면 추상적 이론을 궁극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음모론도 마찬가지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거짓말이었다는 음모론이나 링컨 대통령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 북부의 산업주의자들이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음모론은 황당하고 비합리적인 이야기로 보이지만 실제 논증에 등장했을 때에는 반박하기 어렵다.
- 1장ㆍ97~101쪽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논리를 공격할 것인가?
상대를 무너뜨리는 논리의 창

다른 사람의 논증을 공격하는 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나의 논증을 더욱 강력하고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어떤 논증의 빈틈을 찾아내고 날카롭게 공격하는 법을 안다면 거꾸로 내 논증의 빈틈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나에 대한 공격이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시작될지 예측할 수 있다면 벌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게다가 자신의 입장을 성공적으로 증명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논쟁 상대의 논증에 구멍을 냄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훌륭하게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청중의 불신을 자극하라
청중이 논쟁 상대의 주장을 납득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제안한 내용 중 가장 허약한 부분과 설득에서 가장 크게 실패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에 집중포화를 퍼부어서 청중에게 상대의 약점을 각인시켜야 한다. 그런 다음 청중이 나와 같은 편이라고 느낀다면 나의 논증을 펼쳐도 좋다. 청중이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나는 인신공격(대인논증) 같은 특별한 공격법을 쓸 수 있다.

인신공격(대인논증)은 논증 자체보다 그 논증을 제시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다. …… 사람을 공격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보잘것없는 주장을 내놓아서 상대방이 청중의 지성을 모욕했다고 질책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 수도 있다. 혹은 어째서 상대방이 그렇게 어리석은 관점을 채택했는지 그 이유를 청중에게 설명해줄 수도 있다. - 2장 논리의 창 ?상대를 무너뜨리는 논쟁의 기술ㆍ139쪽에서

인신공격의 요점은 간접적 방법으로 청중이 상대방의 입장을 불신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은 상대방의 언어 구사에 나타난 부적절한 표현에 주목하는 것이다. 즉 상대방의 문법이나 말투에 실수가 있거나 그가 형편없는 비유를 선택했다면, 바로 거기에 주의를 집중하라.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암시한다. 어떤 사람이 비유를 뒤죽박죽 사용한다면 그의 정신이 어지러운 상태임이 분명하고, 그의 정신이 어지럽다면 우리는 그를 진지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권위를 무너뜨려라
상대방이 논증을 펼치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 즉 권위자를 인용한다면, 그 권위자를 직접 공격함으로써 상대 논리에 금이 가게 만들 수 있다. 만일 그 권위자가 눈앞의 청중이 반대하거나 적대시하는 단체와 관련이 있거나, 청중이 반감을 느끼는 대의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이른바 연좌제를 걸어 그의 권위를 깎아내릴 수 있다. 법정에서 배심원단이 보수 우파 성향인데 증인으로 채택된 전문가가 좌파 단체의 후원자라면 그 사실을 이용해 전문가의 분석이 과연 공정할지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에게 맞서는 최후의 방법은 전문성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전문가에게 맞서는 최후의 방책으로 전문성 그 자체를 전반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이를테면, 좀 더 보편적인 진리에 호소함으로써 전문가의 지식을 평가절하하거나 내칠 수 있다. 의학 전문가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증언을 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나는 인간의 앎이라는 것이 보편적으로 매우 불확실한 것임을 지적할 수 있다. 만일 지식 전반이 불확실한 것이라면, 그 안에 속하는 특정 유형의 지식인 의학적 지식 역시 분명히 불확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동원한 모든 전문가들 사이에 모종의 음모가 존재한다는 것을 슬쩍 암시할 수도 있다. 특히 그들의 의견이 일치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 2장ㆍ154쪽에서

상대의 결론을 보잘것없게 만들라
상대방의 결론을 하나씩 반박해 무너뜨리기에 앞서 내가 상대방이 제시한 허약한 구조물 곳곳에 균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폭로해 왔음을 청중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선 상대방 논증의 전반적인 특징을 제시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상대방의 주장이라고 파악한 내용을 요약하라. 덧붙여, 상대방이 전하려 하는 의미가 아니라 그가 실제로 사용한 단어들을 끄집어내서 상대방의 주장을 가능한 한 보잘것없게 만들어야 한다.

만일 상대방이 의견을 발표할 때 조금씩 멋을 부리면서 문학적으로 들리게 하려고 애쓰는 상황이라면 내 입장에서는 이 과제가 특별히 쉬워진다. 예를 들면, 그가 경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주식시장의 미스터리를 언급한다면, 바로 그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끄집어내서 나는 미스터리나 추리 소설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나는 청중에게 그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암시하게 된다.
- 2장ㆍ176쪽에서

논점을 흐려서 상대를 유인하라
내가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는 또 다른 방법은, 질문을 하면서 다른 논점을 은근슬쩍 함께 주장하는 ‘복합 질문’을 던져 상대를 궁지에 빠뜨리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질문은 어떤 답변을 내놓더라도 잘못을 뒤집어씌울 수 있게끔 구성된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보자. “좋소, 그럼 우리 국가 방위에 대해 토론해봅시다. 국방비를 미사일에 더 많이 써야 할까요, 아니면 재래식 무기에 더 많이 써야 할까요?” 애초에 토론 주제는 국방비를 늘릴지, 줄일지를 정하는 문제였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질문은 두 가지 답변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하고, 어떻게 대답하더라도 국방비를 늘리는 데 동의하는 셈이 된다. - 2장ㆍ149쪽에서

어떻게 패배를 승리로 바꿀 것인가?
열세를 뒤집는 방어의 기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자기 통제
논쟁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을 때,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 앞에서 내가 보이는 정서적 반응은 매우 중요하다. 정서적 반응을 통제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자기 통제와 관련된 일반 규칙은 다음과 같다. 불안을 드러내지 말라. 절대로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말고, 그렇게 느끼지도 말라. 상대 주장이 아무리 훌륭하게 느껴져도 절대로 설득되지 말라. 끝까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만일 그랬다간 방어 태세를 늦추게 되고 내 손으로 승리를 헌납하게 될 것이다. 공격이 곧 방어다. 공격을 공격으로 되받아 치는 것은 내 주장을 방어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명심하라, 언제나 내가 논쟁을 지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 3장 논리의 방패 - 열세를 뒤집는 방어의 기술ㆍ199~202쪽에서

청중의 주의를 딴 데로 돌려라
다양하게 역공을 펼쳤는데도 청중의 마음속에 여전히 의구심이 도사리고 있는 듯 보인다면, 이제 ‘논점 일탈’을 쓸 차례다. 이 시점에서는 해당 논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이럴 때는 특별히 강력하다고 여겨지는 부차적 논점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돌려야 한다. 그러나 새로 도입하는 논점은 반드시 원래 논점과 관련이 있어야 하고, 즉시 청중의 주의를 끌 수 있을 만큼 호소력이 강해야 한다.

저소득층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에 관한 논쟁을 상상해보라. 이 논쟁에 참여한 A가 어떤 제안을 내놓으며 이 제안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보자. 그러자 이제 B가 A의 주장은 근본적으로 자기 모순적이며, 이전에 시도했을 때 실패한 경험이 있고, 다른 프로그램을 방해할 것이며, 그밖에도 너무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는 근거를 들며 A를 공격한다고 해보자. A는 자신의 제안을 방어하려고 다음과 같은 훈제 청어를 끌어들인다. “당신은 문제가 진정으로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 문제에 연민을 느끼지도 않는군요.” 그런 다음 A는 이 문제를 아주 길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빈민가의 공포, 어린아이들의 비뚤어진 삶, 미래 없음과 궁극적 파멸 등등. …… 청중은 B가 인종 차별주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비정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것이다. 더 나아가 청중은 A의 주장을 승인할 뿐만 아니라, 아마도 A가 다른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다 승인할 것이다. - 3장ㆍ215~216쪽에서

승리가 확실해지면 바로 논쟁을 끝내라
만일 상대방을 압도했다는 절대적 확신이 들면, 가능한 한 빨리 논쟁을 종결지어야 한다. 내가 확실히 승리를 거둔 시점에서 그 이상 토론을 지속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반격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그러다가는 나의 승리를 날려버릴 위험이 있다. 그것은 상대방 입장에 신뢰를 보증해주는 꼴이 될 것이다.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면, 이런 식으로 말하고 토론을 그만 접어라. “이렇게 명백하게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과 계속 논쟁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3장ㆍ231쪽에서

최후의 선택, 패배를 무승부로 바꾸기
모든 적수를 다 물리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최선을 다해 반격하고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누가 봐도 확실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승부를 노려라!
어떤 상황에서도 패배를 인정해선 안 된다. 그리고 반드시 무승부를 끌어내야 할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견해가 실제로는 내 입장과 일치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실 그의 견해는 제 견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기법에 맞서 논쟁을 벌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거꾸로 내가 거의 승리했는데 논쟁 상대가 사실 자기 견해는 나와 다르지 않다고 나올 때도 있다. 이때 억지로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를 쓴다면 오히려 청중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할 수 있다. 어쨌든 상대는 좋게 끝내려 노력 중이며 나는 멍청이처럼 고집을 피우는 셈이다. 이럴 때는 내가 승자이고 승자로서 상대의 회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식으로 말하며 끝맺는 것이 최선이다. - 3장ㆍ231~233쪽에서


목차


■ 머리말 - 속이는 기술을 알면 논리가 보인다

논리학 기초 훈련 공격과 방어의 무기 다루기

논리란 무엇인가
말의 모순을 찾아라 / 무엇이 논증인가 / 이것이 거짓 논증이다

논리는 숨어 있다
숨은 논증을 어떻게 찾을까 / 논리 찾기의 6가지 규칙

삼단논법 뜯어보기
논리학의 이상 / 삼단논법 / 삼단논법을 만들어보자 / 거짓 삼단논법들

1장 논쟁의 판을 지배하는 법

청중의 지지를 얻어라
연민에 호소하기 / 권위에 호소하기 / 전통에 호소하기 / 선례에 호소하기

사실을 요리하라
통계 활용하기 / 이론 활용하기 / 분류 활용하기 / 정의 활용하기 / 유사성 활용하기

결론을 반복해서 강조하라

말투와 표정도 논리만큼 중요하다

광고에서 배우는 논쟁의 기술
청중의 동조 얻기 / 사실 제시하기 / 결론 납득시키기

2장 논리의 창 - 상대를 무너뜨리는 논쟁의 기술

청중의 불신을 자극하라
인신공격 활용하기 / 발생학적 오류 공격하기

빈틈을 찔러라
‘연민에 호소하기’ 반박 / 권위 반박하기 / ‘대중에 호소하기’ 반박 / 선례 반박하기 / 통계 반박하기 / 추상적 개념 반박하기 / 분류 반박하기 / 정의 반박하기 / 유사성 반박하기

상대의 결론을 보잘것없게 만들어라
성급한 일반화 공격하기 / 결합의 오류 공격하기 / 분해의 오류 공격하기 / 우연의 오류 공격하기 / 딜레마 공격하기 / 비언어적 장치 공격하기

일대일 논쟁의 기술
모순을 유도하는 질문 / 모순을 비껴가는 답변

3장 논리의 방패 - 열세를 뒤집는 방어의 기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자기 통제
불안을 드러내지 말라 / 설득되기를 거부하라 / 자신감을 유지하라 /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 공격이 곧 방어다

역공 - 수세에서 탈출하기
내 주장 반복하기 / ‘모 아니면 도’의 실수 / 확실한 반증을 요구하라 / 통계 공격 뒤집기 / 일반화 공격 뒤집기 / 정의 공격 뒤집기 / 잘못된 인용 공격 뒤집기 / 비일관성 공격 뒤집기 / 논점 일탈 -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 완벽함 요구 뒤집기 / ‘대안 없음’으로 반격하기 / 딜레마 물리치기 / 이기심에 호소하기

상대의 위세를 꺾고 승리 굳히기
상대의 대안 깎아내리기 / “상대의 결함이 내 주장을 정당화한다” / 인신공격하기 / “상대가 입증하지 못하면 내가 옳다” / 상대의 비합리적 태도 지적하기 / 힘 또는 공포에 호소하기 / 승리가 확실해지면 바로 논쟁을 끝내라

최후의 선택, 무승부를 노려라
패배를 인정하지 말라 / “내 말은 원칙적으로 옳다” / “사실 그는 제 견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 은근슬쩍 마무리하기

논리학 심화 훈련 진짜 원인, 가짜 원인 분별법

원인ㆍ결과 개념의 역사

원인과 결과에 대한 흄의 설명

일상생활에서 인과 추론이 필요한 이유

밀의 인과관계 분석법
일치법 / 차이법 / 일치ㆍ차이 병용법

인과 추론의 오류들
공변의 오류 / 알려진 반대 사례의 오류 / 시간적 선후 관계의 오류 / 불가역적 순서의 오류 / 전건 부정의 오류 / 후건 긍정의 오류 /발생학적 오류

인간의 행위에도 인과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까?

■ 부록1 - ‘밀의 《자유론》 서문’의 논리 분석하기
■ 부록2 - 연습문제
■ 옮긴이 후기 - 논리적 사고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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