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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여인생 2

시공여인생 2

  • KimJeongil
  • |
  • 글로벌콘텐츠
  • |
  • 2012-03-05 출간
  • |
  • 170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 |
  • ISBN 9788993908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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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내 최초 영문으로 저술한 철학전문서,
Space Time and Life 2 !

『Space Time and Life 2(시공여인생2)』는 중천철학재단 대표인 김정일 저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낸 영문판 철학서적이다. 기존 철학서적 중에 국내 도서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낸 번역판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저자가 영문으로 저술하여 출판한 전문서는 없었다. 또한, 『Space Time and Life 2』는 저자의 아버지이자 국내 동양철학의 대부로 불리는, 전 고려대 교수 중천 김충렬 교수가 43년 전에 쓴 『Space Time and Life(시공여인생)』의 유지를 이어받은 것으로 김충렬 교수의 책 표지에는 저자가 5살 때 직접 쓴 붓글씨가 들어가 있다. 부자(父子)이자 철학을 공부하는 사제(師弟)의 뜻이 이어진 특별한 책인 것이다. 두 도서 모두 한글이 아닌 각각 중국어와 영어로 출간되었다는 부분도 묘한 공통점이다.
이 책은 인과적 결정론의 폐쇄성에 관한 책으로서, 한편에는 서양철학을,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동양철학과 미국의 실용주의를 놓고 비교한 책이다. 지금껏 많은 서양 철학자들이 그들만의 잣대로 동양철학을 비판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동양철학과 그와 유사한 실용주의를 기본으로 서양철학의 인식론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논의의 초점은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 집중되어 시작하였고 마음에 대한 인과론적이고 결정론적인 접근이 불러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짚어 보고 있다. 그 문제점들은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필자는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의 문제들이 그들의 방법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식대상과 마음 사이의 인식의 형식에 있다고 보고, 이를 논증하기 위해 이 책의 중ㆍ후반부에서는 서양 고전철학의 인과론적 인식 체계와 이로 인한 현대 인지과학의 문제들을 들추어내고 동양철학과 실용주의 철학이 갖고 있는 상이한 인식론적 체계를 재평가해 봄으로써 돌파구를 제시하였다.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본문이 영문으로 저술되었지만, 국내 비전공 독자를 위하여 한글요약문을 같이 수록하였다.
저자는 미국에서 동ㆍ서 비교철학을 전공, “입체파 철학”이라는 이름하에 동ㆍ서고금과 현대과학을 통틀어서 논의하는 철학의 새 장르를 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 중천철학재단의 대표로써 한겨레 신문사, 남산도서관 문화센터 등 각종 문화센터에서 시민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본문 요약]

이 저작물은 진정 나를 움직이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그 발상은 아버지 김충렬로 부터였다. 나의 아버지는 동양철학의 아버지였기도 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43년 전 그는 자신의 첫 책을 중국어로 출판하였다; 『시공여인생(Space Time and Life)』. 그 때 그는 자신의 다섯 살인 아들, 나에게 그 책의 표지작업을 붓글씨로 하도록 했다. 『Space Time and Life』는 중국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을 주제로 다루었다. 지금 그 어린 아들이 『Space Time and Life 2』를 내놓게 되었는데, 이 책은 동?서 비교철학과 실용주의 철학을 인지과학이라는 테이블 위에서 총체적으로 논의한다. 이 새로운 장을 나는 “입체파 철학”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인과적 결정론의 폐쇄성에 관한 책으로서, 한편에는 서양철학을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동양철학과 미국의 실용주의를 놓고 비교하고 있다. 지금껏 많은 서양철학자들이 그들만의 잣대로 동양철학을 비판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동양철학과 그와 유사한 실용주의를 기본으로 서양철학의 인식론적 태도(attitude)를 비판할 것이다. 논의의 초점은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 집중되어 시작될 것이고 마음에 대한 인과론적이고 결정론적인 접근이 불러오는 여러 문제점을 짚어 볼 것이다. 그 문제점들은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필자는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의 문제들이 그들의 방법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식대상과 마음 사이의 인식의 형식(format)에 있다고 보고, 이를 논증하기 위해 이 책의 중·후반부에서는 서양 고전철학의 인과론적 인식 체계와 이로 인한 현대 인지과학의 문제들을 들추어내고 동양철학과 실용주의 철학이 갖고 있는 상이한 인식론적 체계를 재평가해 봄으로써 돌파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서양철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온 기독교는, ‘하나님이 아담을 흙으로 빚어 만들고 생명을 불어 넣으셨다’고 말한다. 여기서 하나님이 생명을 불어넣은 그 순간까지 흙으로 이루어진 아담은 세상과 하나였다. 그러나 생명이 부여된 바로 그 순간 아담은 ‘세상 대 아담’으로서 세상과 별개인 하나의 개별자가 되었다. 이러한 세상과는 개별체인 유일한 아담은 외로워 보일 수밖에 없다. 아담에서 이브를 만들 때 또한 이브는 아담과 하나였으나 생명이 주어지는 순간 이브도 아담과는 별개의 것이 되어 ‘아담 대 이브’의 형국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이분법의 시작이며 연속이다. 이러한 이분법은 플라톤의 이데아적 이원론과 함께 서양학문의 인식론적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즉, 나 vs 세상, 나(마음) vs 나머지 나(몸), 마음(이성) vs 나머지 마음, 이데아 vs 물질, 필연 vs 우연……. 인식론적 이분법이 인식을 위해 필요한 단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양철학에서는 이분법 다음 단계인 인과성으로 인하여 인식이 이분법적 틀에 갇히게 된다.
서양철학에 있어서 인식의 형식은 ‘나’-인식자 vs ‘세계’-인식대상으로 이루어진 1:1 대응이다. 로크의 전통적 방식에 따르면 세계는 인식자의 마음 안에 비추어져 반영되며(representationalism), 이 반영은 그것의 원인인 세상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이것은 세상과 인식자에 대한 철저한 이분법이며, 학자들은 필연성의 확보를 위하여 인식 대상들 간의 선ㆍ후 원인(cause)들을 소급하여 올라간다. 원인 소급의 방법은 자연과학에서 많은 성과를 가져다주었으며 이로 인해 물리적 언어가 서양학문에 있어서 주요 방법론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이 원인 소급의 방법과 물리적 방법론이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다만 이 방법이 철학에 있어서, 특히 심리철학에 있어서, 문제에 대한 가장 적절한 접근방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의 테제 중 하나는 세계가 ‘나’의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세계에 대한 지식을 감기 위해서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칸트의 체계에서도 마음은 시ㆍ공의 형식 내에서 외부대상을 인식한다. 그러므로 인식의 근본요소는 시ㆍ공 그리고 ‘나’이다. 서양의 전통적 인식체계에서는 ‘나’가 있고, 그리고 그것과 별개인 세계가 있다. 반면, 동양철학의 인식체계에서는 시ㆍ공에 놓여진 세계가 있고 그 속에 내가 포함되어 있다. ‘세계’ 그리고 ‘나’의 형식이 아닌 것이다. 이에 100여년 전에 미국의 실용주의자들도 동양철학과 같은 인식관을 가지고 있었으나 서양철학의 주류를 이루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이분법적 인식으로부터 인과의 추구가 비롯된다. 세계를 개별사건(event)들의 모임으로 볼 때 ‘먼저’가 ‘나중’보다 확실성(certainty)에 가깝고 ‘큰 덩이’보다 ‘작은 조각’이 확실성에 가깝다. 전후와 대소 사이의 관계는 인과적 연결이 확실성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최초의 이분법은 ‘나’와 ‘세계’였고 인식된 세계는 인과율의 최초 원인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최초’, ‘최소’라는 개념으로 인하여 인과의 종적(縱的)인 환원-소급(reduction)을 진행한다. 이에 누군가 “모두가 다같이 함께 생존을 영위함(총체적 조화력, comprehensive harmony)”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이 주역(周易)에 깔려있는 중국철학의 기본 세계관이다. 이(理)ㆍ기(氣)론은 한걸음 더 나아가 둘도 아니요 하나도 아닌, 논의 상에서만의 이원론이라 하여 반(半)ㆍ이원론(semi-dualism)이라 불리기도 한다. 모두 함께인 이세상 속에서 나는 세상과 상호교섭(transaction)을 통해서 인식을 한다. 특이한 것은 실용주의의 창시자며 선두주자인 퍼스와 듀이도 이와 유사한 세계관과 인식론적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분법적 인식론의 근간에서 인과적 방법으로 자연과학을 발전시켜온 서양학문은 현재 인지과학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마음의 유기체적 유연성(plasticity)에 발목을 잡혀 있다. 지금껏 필연성을 제공해 주던 인과적 결정론은 원리상의 폐쇄성으로 마음의 유연성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현대 과학이 밝힌바 세상은 그다지 결정론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현대 물리학도 확실성에서 일보 후퇴하였다. 동양철학과 실용주의가 제시하는 세계란 ‘절대 불변’의 것이 아니고 변화를 타고 생성, 소멸의 반복을 지속하는 과정 속에 ‘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서양철학은 문제해결을 위하여 서양철학 내의 방법만을 모색하여 왔다. 그러므로 비주류인 실용주의나 중국철학은 방법론적 관심 밖에 있었다. 이에 필자는 서양철학, 그 중에서도 인지과학의 과제는 패러다임의 재구성이며 그 방법론으로서 중국철학과 실용주의의 인식체계를 재평가해 볼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Chapter 1: Entering

Chapter 2: Philosophy of Mind and Cognitive Science
1. Traditional Philosophy of Mind
2. Problems in Cognitive Science
3. Some Problematic Arguments on Epistemic Stance: Closedness of Causality and Material Reductionism

Chapter 3: Peirce"s and Dewey"s Account of The World
1. Peirce"s Organic View of Mind
2. Dewey"s Biological Monism
3. Peirce"s and Dewey"s Defense Theory and Attack on Traditional Dualism

Chapter 4: Chinese Thoughts on Mind and Metaphysical Scheme: Acceptance of the Limit of Knowing

Chapter 5: Epistemology, East and West
- Peirce"s Theory of Knowledge
- Metaphysical System: Peirce and Lao Tzu
- Epistemology: Dewey and Chuang Tzu

Chapter 6: Conclusion; A new Paradigm Proposed from the Vintages

Glossary of Chinese Names
Bibliography
Appendix: Korean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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