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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없다

노무현이 없다

  • 도종환외17인
  • |
  • 학고재
  • |
  • 2010-05-05 출간
  • |
  • 250페이지
  • |
  • 138 X 200 X 20 mm /416g
  • |
  • ISBN 978895625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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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무현재단이 엮은 대통령 서거 1주기 기념 추모 특집

『노무현이, 없다-다시는 못 볼 아주 작은 추억 이야기』는 노무현재단이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엮은 책이다.
노무현재단은 5월 5일부터 한 달 동안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유품 전시회, 콘서트 등 여러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책은 지난달 출간된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와 함께 노무현재단이 펴내는 공식 추모집으로서, 이 책의 서문 격인 도종환 시인의 “책 앞에-당신도 우리가 보이십니까?”는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1주기 추모식에 추도사로 쓰일 예정이다.

마크맨 기자, 피디, 만화가, 역사가, 요리사, 코디네이터…
열여덟 사람의 ‘사람 노무현’ 이야기

『노무현이, 없다-다시는 못 볼 아주 작은 추억 이야기』는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마크맨 기자, 피디, 만화가, 역사가, 요리사, 코디네이터 등 열여덟 사람의 ‘사람 노무현’ 이야기다. 기존에 출간된 노무현 대통령 관련 책이 대통령의 전기적 · 정치사상적 측면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은 여러 분야 필자들의 추억 조각을 통해 대통령의 다양한 면면이 풍성히 소개되고 있다. 이를테면 대통령을 밀착 취재했던 마크맨 기자의 먼지 묻은 취재수첩에서 끄집어낸 미공개 즉흥 연설의 현장(고형규 · 연합뉴스 차장, 취재원 노무현을 추억하다, 15쪽), 마치 “탈춤 속 말뚝이나 홍동지를 떠올리게 했던” 대통령의 춤사위(하어영 · 『한겨레21』 기자, 노짱의 춤을 본 적이 있는가?, 66쪽) 등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의 흥미롭고 유쾌한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또 텔레비전 토론에서 만난 열정적인 개혁 전도사의 모습(손혁재 · 경기대 교수 ·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내가 만난 개혁의 아이콘, 76쪽), ‘바보’ 별명을 붙여준 시민과 이메일로 나눈 우정(유중희 · 회사원, 바보 별명을 좋아했던 사람, 165쪽) 등 ‘낮은 사람’과 함께했던 친민(親民) 정치인의 모습이 눈앞인 듯 생생히 되살아난다.

한때 우리에게 노무현이 있었다
낮은 대통령과 맺은 작은 인연

이 책은 1부 ‘낮은 사람 노무현’과 2부 ‘아주 작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요즘 각광받는 정윤수, 정혜윤 등의 작가들이 쓴 노무현론이 눈에 띈다. 문화평론가 정윤수는 김윤식, 김원일 등 노무현 대통령과 동향(경남 진영)인 문인들의 작품들을 읽으며 좌우 쟁투로 희생된 진영 사람들의 슬픈 역사를 짚는다. 그리고 그런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되었을지 모르는 ‘노무현 스타일’, 또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위대한 관용의 정신’이 사라졌음을 애도한다. 또 정혜윤 CBS 라디오 피디는 대통령이 서거 전 마지막으로 읽은 책, 특히 『유러피안 드림』을 통해 그가 꿈꾼 사회를 다시 그려보며 “한때 우리에게 동정심, 따뜻한 마음, 권태와 무기력을 이겨내려는 마음이 있었음에 안도하게 된다. 그리하여, 뭔가 다시 시작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2부 ‘아주 작은 이야기’에서는 특히 청와대에서 5년 동안 대통령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한 코디네이터 박천숙 씨, 청와대 요리사 신충진 씨의 회고가 이채롭다. 백화점이나 남대문 시장에서 대통령의 옷을 살 때마다 아버지가 입을 옷이라고 했던 기억에 가슴 먹먹해하거나(박천숙 · 박천숙 비주얼 플랜 대표, 아버지가 입을 옷이에요, 145쪽) 퇴임식 날 대통령의 마지막 식사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고향행 케이티엑스에 함께 오른 이야기(신충진 · 신라호텔 조리사, 대통령의 마지막 점심, 156쪽)는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이들에게 비친 대통령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밖에 대통령의 정신적 후원자 송기인 신부와 단짝 친구 원창희 오앤앤통상 대표, 대통령 초상을 그린 ‘농민 화가’ 이종구, 봉하마을의 대통령 사저를 설계한 인연으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를 함께 꿈꾸었던 건축가 정기용, 대통령과 봉하마을 농민에게 오리농법을 가르쳐준 홍순명 전 풀무농업기술학교장,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비서관들이 사진사가 되어야 했던 사연을 담은 ‘봉하찍사’ 이야기의 김정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총 18명의 필자들이 써내려간 추억 이야기 전편에는 대통령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사랑이 흐른다.
한편 『씨네21』에서 ‘정훈이 만화’를 연재하는 정훈이의 만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고형규, 송기인, 원창희 등 참여 필자들이 처음 공개하는 대통령 관련 사진 등 흥미로운 이미지와 이종구 화백의 추모작 <봉화산>, 정기용 교수의 ‘봉하마을 스케치’ 및 노무현재단이 제공한 대통령 사진 여러 컷을 수록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책속으로 추가>
그는 퇴임 후 패장처럼 시골 농사꾼으로 지내고 있었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는 것은 고사하고 한동안 감옥생활 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마저 놓아두지 못하고 수구 언론과 검찰은 그를 흔들어댔다. 마치 먹잇감을 놓고 어르는 고양이마냥 그의 아내를 불러다 놓고 자기네들끼리 웃어대며 ‘자신을 구하려고 아내를 버리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아들, 비서관, 측근들도 줄줄이 끌려갔다. 목표를 세웠으면 바로 공격할 일이건만 주위를 맴돌며 애먼 사람들까지 괴롭혔다.
(송기인, 그가 우리 각자인 동시에 모두이기를, 118~119쪽)

발가락 양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아마 대통령의 유일한 사치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발가락 양말을 애용했다. 색깔 별, 재질 별로 여러 켤레가 구비된 발가락 양말 바구니가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등산 양말도 발가락 양말이었다. 언젠가 무늬가 있는 발가락 양말을 사 드렸더니 무척 좋아했다. 또 대통령은 모자를 즐겨 썼다. 그것도 기념모자, 이를테면 공군 에어쇼 같은 행사에서 나눠주는 모자를 좋아해서 현관에 쌓아 두고 산책 나가며 골라 쓰곤 했다. 그래서 행사마다 기념 모자를 챙기는 일이 내 몫이 되었다. (박천숙, 아버지가 입을 옷이에요, 152쪽)

대개 대통령이 식당으로 나올 때를 맞춰 운영관은 식당 문 앞에서 대통령을 맞는다. 그런데 그걸 안 대통령은 대기 시간이 10분 넘도록 나오지 않으면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하고 시간을 조정 받으라 했다. 오래 서 있으면 허리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하루는 시간이 10분이 지나 인터폰을 누를까 하고 있었다. 곧 도착한 대통령이 대뜸 왜 13분이 지났는데도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며 나무라는 것이었다.
또 대통령이 식사를 하는 동안 운영관은 뒤쪽에서 지켜보다가 반찬이 떨어지면 더 드리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대통령은 맛있던 것도 계속 먹으면 맛이 없어진다며 식사 중에는 반찬 등을 더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이었음을 왜 몰랐겠는가. (신충진, 대통령의 마지막 점심, 160쪽)

매일 한두 시간씩 수백 명의 방문객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다보니 대통령의 얼굴은 점점 그을려갔습니다. 역광이 나오면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해를 안고 섰기 때문입니다. 보다 못해 비서진들이 대통령에게 모자를 드렸지만, 인사 말씀하려고 벗고, 얼굴이 잘 안 보인다고 벗고 해서 기껏 모자를 드린 게 소용이 없었습니다. (김정현, 봉하찍사 이야기, 233쪽)


목차


책 앞에

004 당신도 우리를 보고 계십니까? 도종환(시인)

1부 낮은 사람 노무현
015 취재원 노무현을 추억하다 고형규(연합뉴스 편집국 차장)
035 ‘노간지’, 그 매혹과 슬픔의 스타일 정윤수(문화평론가)
054 더 많은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 정혜윤(CBS 라디오 피디)
066 노짱의 춤을 본 적이 있는가? 하어영(『한겨레21』 기자)
076 내가 만난 개혁의 아이콘 손혁재(경기대 교수,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088 ‘역사인’ 노무현을 생각한다 이이화(역사학자)
100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숙제 정기용(건축가)
114 그가 우리 각자인 동시에 모두이기를 송기인(신부)
126 만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정훈이(만화가)

2부 아주 작은 이야기
145 아버지가 입을 옷이에요 박천숙(박천숙 비주얼 플랜 대표)
155 대통령의 마지막 점심 신충진(신라호텔 조리장)
165 ‘바보’ 별명을 좋아했던 사람 유중희(시민)
176 그를 붙잡지 못한 죄 어찌할까 원창희(오앤앤통상, 회장)
191 초상화로 만난 짧은 인연 이종구(화가, 중앙대 교수)
209 대통령의 귀향, 72시간의 만남 이경묵(KBS <다큐멘터리 3일> 피디)
221 햇오리 손에 올려놓고 홍순명(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장)
232 봉하찍사 이야기 김정현(전 청와대 행정관, 봉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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