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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 노동자의 생활세계

1950년대 한국 노동자의 생활세계

  • 이종구
  • |
  • 한울아카데미
  • |
  • 2010-02-16 출간
  • |
  • 428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36g
  • |
  • ISBN 97889460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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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시 노동현장을 경험한 70명의 구술자가 85회에 이르는 증언 제공!
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는, 한국 노동사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6년 7월부터 2년간 “1950년대 노동자 생활세계에 관한 연구-전후 복구기 작업장 질서와 일상생활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작업장 질서와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전후 복구기에 형성된 노동자의 생활세계를 고찰했으며, 이를 위해 주로 문헌과 구술면접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진의 취지에 공감한 70명의 구술자가 85회에 이르는 증언을 제공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공산품 수출이 급증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1960년대 후반기라는 점에 주목하여, 고찰 대상 시기를 휴전 이후부터 1960년대 중반에 이르는 기간으로 연장했다.

노동 연구의 공백기인 1950년대 노동자의 삶을 다각도로 분석!
이 책은 1950년대, 더 정확하게는 한국 전쟁 복구기부터 1960년대 공산물 수출이 급증하기 전까지 시대의 노동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담은 것이다. 후발 공업화와 숙련 기능공의 확보, 식민지 시대 공업화의 영향, 노조의 실질 기능과 정당성의 기반, 국가의 노동력 동원 체제, 급진적 사회운동의 전통과 노동운동, 여성의 공장 취업과 사회적 주체화, 전쟁사별여성의 생활에 나타난 국가와 가부장제의 실상, 전사자 부인의 경제 주체화와 가부장제의 잔재 등 다각도의 내용으로 노동 연구의 공백 지대인 1950년대 노동자와 그 환경에 대해 연구하였다.

[출간의의]

지금까지 1950년대의 노동자들은 빈곤에 시달리고 어용노조 간부에게 이용당하며 계급적 정체성이나 권리의식의 성장이 미흡했다는 어두운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1950년대의 노동자는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 능동적으로 행동했으며, 노동기본권을 확보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1953년에 제정된 노동법의 입법 과정이나 의미, 대한노총을 비롯한 노조 상층 간부의 동향과 정치적 행동, 노동쟁의 사례 등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 업적은 발표되었으나 노동자 자체에 대한 고찰은 빠져 있었다.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 상태 속에서 기록의 작성과 보존 상태가 열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당시의 상황을 경험했던 인사들은 노쇠하여 자연 수명이 다해가는 실정이다. 그동안 대한노총에 이의를 제기하며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국노협)를 조직한 김말룡을 비롯한 소수의 노조 지도자들의 투쟁과 수난만 부각되었다. 그러나 전국노협에 모인 세력, 해방 공간의 노동운동이나 1970년대 이후의 민주노조운동 사이의 연관성은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즉, 1950년대는 노동 연구에서도 역사적 맥락에서 분리된 섬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1950년대의 노동사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여 한국 노동 연구의 공백 지대를 메우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 책 출간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주요내용]

이 책은 총 9장으로 이루어졌다.
제1장 후발 공업화와 기능공의 하향적 형성-권위적 작업장과 실리적 조합주의?에서는 한국 최초의 철강공장인 대한중공업을 비롯한 금속기계산업의 노동자를 고찰했다. 전후 복구기에 소수이지만 새로운 기술자와 기능공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식민지 시대에 양성된 기능공의 위상이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후 복구기의 작업장 질서가 현재의 노동 문제를 규정하는 역사적 맥락이 되고 있다는 함의를 전하고 있다.
제2장 1950년대 숙련노동의 형성-대한양회 문경시멘트 공장과 제일모직을 중심으로?에서는 식민지 시대에 양성된 기능공의 기여도를 검토한다. 이 사례에서 고찰한 숙련노동자들과 식민지 시대 공업화의 연관성은 사실상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는 1950년대에 양성된 기술자와 기능공의 역할에 대한 후속 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제3장 광산 공동체 노동자의 일상과 경험-1950년대 광산 노동자를 중심으로?에서는 당시 최대의 남성 노동자 집단이었던 탄광 노동자의 생활세계를 고찰했다. 이 연구는 단편적인 수기나 에피소드 수집 차원을 넘어 생활세계의 실상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탄광지역 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덜어내는 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제4장 전시 노무동원과 그 유산-고용관계를 중심으로?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징용과 한국전쟁기의 노무동원이 가지는 제도적 연관성을 검토하고, 이러한 경험이 노동조합운동과 노사관계에 남긴 유산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여기에서 한국 사회에는 노동 문제가 현실 정치의 쟁점과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는 함의를 찾을 수 있다.
제5장 1950년대 철도노조의 조직과 활동-파벌 투쟁 및 정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에서는 한국의 노동조합사 연구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촉구한다. 노조의 정당성이 발생하는 근거와 실질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대한노총 시대의 노동운동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과제를 제시한다. 이는 현재의 노동 문제를 고찰할 경우에도 참조해야 할 중요한 시사점이기도 하다.
제6장 1950년대 한국의 노동운동에서 대안적 전통?에서는 4·19 직후에 발생한 제일모직의 노동쟁의를 분석했다. 노동자 계급의 정체성을 규정하려면 정치의식이나 경제적 실리에 대한 판단만이 아니라 횡적인 연대감, 인권의식, 보편적 가치관에 대한 인식 수준 등의 요소를 포괄할 필요가 있다는 함의를 찾을 수 있다.
제7장 1950년대 ‘직업여성’에 대한 사회 담론과 실제-전쟁미망인의 일과 생애를 중심으로?에서는 전사자의 가족인 전쟁미망인의 생활 실태를 고찰하면서 1950년대가 주체성을 가진 근대적인 여성 집단이 성장하는 시기라는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제8장 1950년대 여성 노동자와 ‘공장 노동’의 사회적 의미-광주 전남방직 구술 사례를 중심으로?에서는 생애사를 재구성하는 방법을 통해 방직공장의 여성 노동자를 고찰하고 있다. 여공은 불행한 존재가 아니라 취직 경쟁을 뚫고 획득한 직장인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1950년대의 역동적인 사회 변동을 반영하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다.
제9장 1950년대 한국에서 여성과 국가-전쟁사별여성에 대한 국가 관리를 중심으로?에서는 전쟁으로 배우자를 잃은 여성의 삶을 고찰한다. 이 연구는 1950년대를, 이데올로기와 노동시장 내 성차별을 통해 가부장제가 유지되는 한국적 젠더 관계의 원형이 형성된 시기로 평가하여 전후 여성의 이미지를 수동적인 피해자에서 주체적인 생활인으로 바꿔놓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후발 공업화와 기능공의 하향적 형성 권위적 작업장과 실리적 조합주의 / 이종구
제2장 1950년대 숙련노동의 형성 대한양회 문경시멘트 공장과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 박준엽
제3장 광산 공동체 노동자의 일상과 경험 1950년대 광산 노동자를 중심으로 / 김원
제4장 전시 노무동원과 그 유산 고용관계를 중심으로 / 신원철
제5장 1950년대 철도노조의 조직과 활동 파벌 투쟁 및 정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 김준
제6장 1950년대 한국의 노동운동에서 대안적 전통 / 김경일
제7장 1950년대 ‘직업여성’에 대한 사회 담론과 실제 전쟁미망인의 일과 생애를 중심으로 / 김현선
제8장 1950년대 여성 노동자와 ‘공장 노동’의 사회적 의미 광주 전남방직 구술 사례를 중심으로 / 이희영
제9장 1950년대 한국에서 여성과 국가 전쟁사별여성에 대한 국가 관리를 중심으로 /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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