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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시전집

박세영 시전집

  • 박세영 ,이동순(엮음) ,박영식(엮음)
  • |
  • 소명출판
  • |
  • 2012-11-15 출간
  • |
  • 704페이지
  • |
  • 160 X 230 X 40 mm
  • |
  • ISBN 97889562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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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반쪽의 문학사, 그 반쪽을 찾아서
북으로 간 문학인과 그 자료에 비평적 관심과 뜻이 있었다 한들, 어둠 속에 숨어서 문고리 걸어 잠그고 침침한 등불 아래서 누렇게 빛바랜 서적을 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북으로 간 문학인의 책을 지니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구류를 살았던 시절도 있었다. 이제는 모두 아득히 흘러간 과거의 일이다. 그러나 정녕 그러한가?
상당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분단이라는 폭풍에 휘말려 문학사의 표면에서 사라진 한 무리의 문학인들과 그 존재성을 궁금하게 생각한다. 남에서 북으로 올라간 문학인들,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문학인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생사를 걸고 삶의 터전을 옮겨갔던 것일까? 분단과 동족상쟁의 피눈물을 전혀 모르는 어린 세대들이 어른으로 자라서 문단의 시인, 작가가 되고,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그들에게 있어 분단시대 매몰문학인들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문학사가 그러하듯 반쪽짜리이지 않을까? 그저 옛 자료를 통해 이름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하며, 피상적 지식만 갖고 있을 뿐이지 않은가! 이런 불구적 환경 속에서 매몰문학인들의 존재는 이제 낡은 역사책에 등장하는 낯선 이름처럼 점점 퇴색되고 잊혀져 가고 있다.
그러한 시절을 67년째 지나고 있는 이때, 소명출판에서 『박세영 시전집』(2012)을 출간했다. 한 나라와 민족이 이룩한 문학사의 내용을 소상하게 알기 위해서는 바로 그 나라의 전집을 보아야 하며, 전집 발간사업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환경일수록 그 나라 문학의 발전도 한층 순조롭고 비약적인 진보를 성취할 수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전집 발간사업에 대하여 학계와 문단, 출판계 등에서 매우 소극적이고 인색한 편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이번에 소명출판은 특별한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박세영 시전집』을 출간하였다. 이는 식민지와 분단으로 인한 혼란과 대격동의 틈바구니 속에서 망실 직전의 작품들을 되찾아서 다시 민족문학사의 원래 자리에 복원하는 큰 움직임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애국가의 작사가, 시인 박세영
우리에게 북한 애국가의 작사가로 유명한 백하(白河) 박세영(朴世英) 시인은 1902년 경기도 고양군에서 출생하여 1989년 87를 일기로 사망하기까지 다수의 시작품을 발표하고, 이 땅의 대표적인 좌파문학그룹이었던 카프(KAPF)의 중심멤버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였다.
박세영 시인은 식민지조선의 문단에서 『새누리』 『염군(焰群)』 『별나라』 『조선지광』 『신계단』 등의 좌파계열 문학저널을 통해 적극적인 작품 발표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노동쟁의 등 현장 속에서의 직접적인 실천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였다. 서울 배재고보를 졸업한 뒤 중국 상하이로 유학하여 혜령영문전문학교를 다녔다.
1946년 44세의 나이로 월북하여 평양의 북조선문예총 서기장으로 활동하였다. 식민지시대 좌파문학그룹의 중진이 북으로 가서 초창기 북한문단 결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담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박세영은 1937년 첫 시집 『산제비』를 기점으로 해서 이후 『승리』 『승리의 나팔』 『박세영 시선집』 『박세영 동시선집』 『룡성시초』 『불멸의 역사』 등 일곱 권을 발간하였다. 이번 전집에 수록된 시작품은 해방 이전 시작품 66편, 해방 이후 시작품 130편 등 도합 196편을 찾아서 실었다. 또한 박세영 시인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함께 실으며, 박세영과 그의 세계를 담았다.

매몰문학의 복원, 그만큼의 복원
모진 세월의 풍파 속에서 가랑잎처럼 여기저기 흩어진 작품들을 하나 둘씩 찾아서 먼지를 털고 한 권의 전집으로 엮어 민족문학사의 제단에 헌납하고 본래의 질서와 체계를 회복하는 일의 가치를 무엇으로 표현하겠는가. 그동안 편자는 발간된 분단시대 매몰시인들을 복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백석시 전집』 『권환 시전집』 『조명암 시전집』 『이찬 시전집』 『조벽암 시전집』 등을 발간했다. 2007년 여름, 편자가 공식적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길에 그동안 발간했던 백석, 권환, 이찬, 조벽암, 조명암 등의 시전집을 들고 가서 북한의 대학도서관에 비치하고 연구에 활용하기를 희망하며 전달했었다. 당시 북한의 관계자는 남한에서 이러한 전집이 발간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이번 『박세영 시전집』은 출간은 분단시대 매몰문학인들의 전집 발간사업이 더욱 왕성하게 펼쳐지고, 전집을 활용한 비평작업, 문학사 연구 작업, 문학사 테마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우리 민족문학사가 그동안 잃어버린 또 한 사람의 시인과 그의 힘들게 정리된 문학텍스트가 본래의 제 자리를 찾아가서 아름답게 복원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그 소망을 담아 『박세영 시전집』의 출간을 통해 우리의 문학사가 책 한 권 분량만큼의 복원이 아닌, 책에서 담고 있는 시 하나하나, 그 속의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의미적 복원을 이룰 것을 바라여 본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 떠나는 노래

제2부 / 산제비

제3부 / 팔월 십오일

제4부 / 북한 시편
- 1 나팔수
- 2 타올라라, 불씨
- 3 봄의 재령강반에서
- 4 크나큰 믿음

부록 / 산문

해설
박세영 시인 연보
박세영 시작품 연보
낱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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