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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 1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 1

  • 브로니슬로말리노프스키
  • |
  • 아카넷
  • |
  • 2012-10-12 출간
  • |
  • 526페이지
  • |
  • 152 X 214 X 35 mm /856g
  • |
  • ISBN 97889573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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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이 책을 아내에게 바친다. 이 책이야말로 내가 썼던, 혹은 앞으로 쓰게 될
모든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말리노프스키

▶ 트로브리안드인들의 연대기이자 그들의 농경 언어에 대한 풍부한 언어학적 기록
▶ 말리노프스키의 기능주의적 현지조사 및 민족지 서술 방법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저

현지조사 방법과 민족지 서술의 선구자이자 영국 사회인류학의 창시자, 말리노프스키의 대표작이 완역 출간되었다.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트로브리안드 군도의 경작법과 농경 의례에 관한 연구』라는 책에서 말리노프스키는 트로브리안드의 생태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경작 작업’과 ‘관련 주술’이라는 두 가지 활동을 중심축으로 서술하고 분석한다.
트로브리안드인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주로 농사를 짓지만, 동시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주술을 수행한다. 말리노프스키는 이 책에서 트로브리안드인들의 이러한 농경 ‘작업’과 ‘주술’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주술은 트로브리안드인들의 농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기도 하다. 말리노프스키의 원시적 경작 형태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경제적 본성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트로브리안드인들과 오세아니아 문명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트로브리안드 농경문화의 총체적 맥락을 보여주는 민족지의 최고봉

말리노프스키는 이 책이 자신의 가장 훌륭한 저서라고 표현할 만큼, 그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서 집필했다. 그런 이유로 현지조사 방법의 고전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문화를 기능적으로 통합된 총체로 보는 말리노프스키의 기능주의적 시각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한 저서로서 민족지의 교과서라는 평을 받은 저작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농경이 사회 조직, 경혼 선물, 친족 체계 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어떻게 잉여 농산물이 부족의 권위와 족장 권력의 바탕이 되는지, 여기서 주술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소위 ‘미개인’들이 식량을 생산하고 저장하며 다루는 방법, 그리고 그와 관련된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믿음의 방식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볼 만한 문제들을 던져준다. 농경과 그 생산물은 남태평양 공동체의 사회 조직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정치권력의 토대를 이루거나 가사 분담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친족의 의무와 혼인법을 떠받치는 기둥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원시적인 경제 조직, 정치 질서, 그리고 가정생활에 대해서 낯설지만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민족지학자들에게는 현지조사 방법의 고전적 사례로서, 문화이론가에게는 기능주의적 입장에서 문화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저술로서, 종교학, 사회학, 인류학 연구자들에게는 토착민들의 사회문화와 종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주술, 종교, 과학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저서로서, 심지어 개인의 심리상태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의 필독서로 여겨졌다. 이처럼 인간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기본적인 이론이 담겨진 대표적인 명저이다.

말리노프스키와 그의 민족지

옮긴이는 〈해제〉에서 말리노프스키의 지적 토양과 ‘기능주의적 현지조사’, 그리고 인류학의 흐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말리노프스키의 기본적인 철학적 입장은 선험적 실체에 기반을 둔 설명방식을 불신하는 경험주의와 철저한 기능주의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말리노프스키의 기능주의는 그 자신이 표현했듯이, 현지조사에서 문화적인 맥락과 문화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입장임을 강조한다. 즉 말리노프스키에게 있어서 문화란 하나의 기능적 총체 혹은 살아 있는 실체로 인식되어야 하며, 각각의 문화요소들은 문화의 통합적 체계에서 저마다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는 개별 요소로 쪼개어서 연구될 수 없으며 문화의 모든 과정은 다른 모든 문화 과정과의 기능적 상호관계 속에서 연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옮긴이에 따르면, 이러한 토대 위에서 말리노프스키 민족지의 특징은 마치 독자가 실제로 현지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방식에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트로브리안드인들과 마을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작지의 광경, 장식된 얌 창고, 주문을 읊고 있는 주술사의 모습 등에 친숙해지면서 토착문화의 맥락을 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1부, 2부, 3부에 걸쳐 트로브리안드의 경작과 주술을 서술하며, 4부, 5부, 6부, 7부에 걸쳐서 토착민의 언어를 다루는데, 도합 116장의 사진, 24장의 그림과 도표, 3장의 지도가 포함되어 있다.
1~3부에서는 트로브리안드의 경작 체계가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고, 경작 작업과 토착민 문화의 다른 측면들 사이의 상호의존성이 서술되어 있다. 1부에서는 트로브리안드의 경관, 날씨, 지리, 부족 경제, 사회조직, 마을 구성, 가정생활, 교환 등이 개괄되어 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트로브리안드의 경작 활동을 다룬다. 즉 경작 작업과 주술 활동이 경작 순서에 따라 서술되며 수확물 선물 관습에 깔려 있는 사회적, 경제적 틀이 분석된다. 또한 창고의 구조와 건축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지역별, 작물 종류별로 작업과 주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토지 보유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기능주의적 접근법의 진수를 보여준다. 3부의 〈기록과 부록〉에서는 말리노프스키의 ‘무지와 실패의 고백’을 통해 트로브리안드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족지학자의 고충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을 이렇게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모험에 끌어들인다.
4~7부는 언어학적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트로브리안드의 농경 언어와 주술 문구들을 다룬 언어학 자료에 있으며, 이 책은 언어 문제에 천착한 최초의 민족지로 평가된다. 특히 1~3부에서 전개한 기능주의적 접근법을 언어 분석에도 적용해서 어떤 제도나 문화 요소를 맥락에서 분리해서 이해할 수 없듯이 언어를 그것이 발생한 맥락에서 떼어놓고는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말리노프스키의 민족지적 언어 연구는 현대 화용론의 맹아적 형태를 보여준다.

말리노프스키 저작 출간의 의의

옮긴이는 이 책이 풍부한 민족지 자료와 함께 기능주의 이론, 신화 이론, 문화 이론, 현지조사 방법론, 주술 이론 등 수많은 주요 이론들의 단초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이러한 이론들이 생겨나고 적용되는 맥락을 고전적인 민족지 보고서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국내 학계에 인간 사회와 문화를 설명하는 이론적 논의들을 풍성하게 만들고, 종교학, 인류학, 민속학, 사회학 등에서 사용되는 주요 개념들에 대한 이차적인 학문적 담론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나아가 이 책이 인간의 문화를 생태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오늘날과 같은 생태계 위기 시대에 다시 조명될 필요가 있는 저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옮긴이의 말
해제: 말리노프스키와 그의 민족지

제1부 서론 : 트로브리안드인들의 부족 경제와 사회 조직
제2부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
1장 경작에 대한 일반적 설명
2장 오마라카나의 경작지 : 이른 작업과 시작 주술
3장 오마라카나의 경작지 : 토양의 준비와 파종
4장 오마라카나의 경작지 : 성장 주술
5장 수확기
6장 수확물 선물의 관습법
7장 풍요의 작업과 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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