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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산행(2)

게으른산행(2)

  • 우종영
  • |
  • |
  • 2012-06-22 출간
  • |
  • 367페이지
  • |
  • ISBN 97889843159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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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 뭇 생명을 존중하는 게으른 산행

1부 제주도
저마다 새로운 터전을 일구는 산 - 한라산
제주의 오름에서 몽골의 오름을 만나다 - 노꼬메오름
(검색표-뽕나뭇과) (검색표 읽는 법)
인류의 뇌에 각인된 원시의 숲 - 곶자왈
간세다리의 바당올레 하늘올레 - 올레길
(검색표-녹나뭇과)

2부 울릉도
울릉도는?
오다도에서 만나는 미인 나무들 - 내수전 옛길
울창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신비의 성 - 나리분지
'숲의 어머니'너도 밤나무 숲과 함께 - 성인봉
가장 낮은 자리에서 뭇 생명을 품어 안은 길 - 태하령에서 대풍감까지
(검색표-감탕나뭇과)

3부 계룡산에서 두륜산까지
우리가 가꾸어야 할 숲의 모델 - 계룡산
도적과 신선이 동거하기 맞춤한 산 - 선운산
(검색표-차나뭇과)
700년 전 비자나무를 심은뜻은 - 백암산
두 거찰을 품은 웅숭깊은 산 - 조계산
봉숭아 꽃물 같은 난대림과의 만남 - 두륜산
(주변볼거리-달마산, 완도수목원)
(검색표-벚나뭇과)

4부 주흘산에서 지리산까지
누구에게나 보약 한 사발을 선사하는 곳 - 주흘산
(검색표-충층나뭇과)
게으른 산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다 - 주왕산
(주변볼거리-주산지, 용계리 은행나무)
흐른다 멈춘 돌들의 강 - 비슬산
검색표-느릅나뭇과
B612를 그리워한 어린왕자를 추억하며 - 금정산
나는 지리산을 알지 못한다 - 지리산 삼신봉
(검색표-대나무아과)

도서소개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만나는 게으른 산행의 즐거움! 숲의 속살을 보는 데 더없는 산행법인 ‘게으른 산행’의 기록을 담은『게으른 산행』제2권. 세상을 뒤로하고 느릿한 마음으로 떠나는 행복한 산행 이야기를 그린 <게으른 산행>의 두 번째 책으로 위도 37도선을 기준으로 남부지역을 탐방한 글을 담고 있다. 제주에서 울릉도까지, 뭇 생명과 함께 걷는 남쪽 숲길 18곳을 살펴보며 여러 나무들의 사연을 들려준다. 쇠잔한 구황봉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은 천연기념물 송악의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잎을 뒤로 말고 서있는 굴거리나무의 모습을 살펴보고, 새 가지 끝에서 꽃이 피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물푸레나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무들의 다양한 이름과 특성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이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무에게서 배웠음을 밝히며 더 빨리, 더 높이 오르는 대신 ‘게으른 산행’의 미덕을 살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얼마나 높이, 얼마나 빨리 올라봤니?” 대신에
“얼마나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니?”라는 질문을 던지는 산행의 혁명

게으른 산행을 통해 다시 산행을 생각한다

나무의사가 눈 쌓인 겨울산행을 예찬하는 이유

10여 년 전부터 ‘게으른 산행’ 붐을 주도해온 나무의사 우종영의 신간이 나왔다. 위도 37도 이북의 숲들을 다룬 1권(2004년 출간)에 이어 《게으른 산행 2》는 위도 37도 이남의 탐방기로서, 제주에서 울릉도까지 남부권 숲길 18곳을 다니며 뭇 생명의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게으른 산행은 함께 산에 다니는 일행들의 표현대로 ‘절대 게으른 산행이 아니’다. 부지런히 새벽부터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새벽 일찍 함초롬히 맺힌 풀잎의 이슬을 바심해가며 코끝에 맴도는 상쾌한 공기와 해뜨기 전 지져대는 새소리를 향유하는 것은 ‘게으르면서도 절대 게으르지 않은’ 이들만의 특권이다. 나무의 꽃과 잎은 물론 뿌리와 줄기, 표피까지도 찬찬히 살펴봐야 하니 자연히 느린(혹은 게으른) 산행이 될 수밖에 없다.
산행은 이제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지난 10년 사이의 변화를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한다. 산행인구의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의 교란이다. 2010년 북한산을 찾은 이들의 공식집계만 해도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 위도 37도 이남의 숲들은 특히 최근 10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의 교란이 두드러지는 곳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나무들의 모습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는 여러 나무들의 사연을 통해 이제 더 빨리, 더 높이 오르는 대신 ‘게으른 산행’의 미덕을 살려야 한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산은 생명줄이다.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아이들도 숲에서 키워야 하고, 어른들도 숲에서 치유받아야 한다. 그럴수록 산에 사는 뭇 생명과 더불어 호흡하는 습관은 더욱 중요하다. 눈 쌓인 겨울산행이 저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나무뿌리를 직접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산에 오르는 당신을 ‘게으른 산행’에 초대한다. 어느 산 어느 나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만면에 미소를 띠운 채 조근 조근 이야기를 건네는 저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늘 정상만 향하던 당신의 마음에 게으름의 여유를 주고 곁의 나무들에게 인사를 건네 보자. 분명 높은 곳만 바라보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만족과 기쁨이 당신과 함께하리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전 세계에 하나뿐인 살아 있는 나무지도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숲길에는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저자의 자체제작 나무지도가 들어 있다. 산에 사는 나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직접 그려 넣은 나무 서식도이다. 게으른 산행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살아 있는 생명체들이 지도 속에서 숨을 쉰다. 살아 있는 것들이니 당연히 유기적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지금 이 순간 문득 어딘가에서 날아온 씨앗이 지도 속의 큰 나무 옆에 삶의 터전을 구축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도의 업데이트는 앞으로 지도를 들고 숲길을 걷게 될 독자들 각자의 몫일 것이다.

나무와 친해지는 또 하나의 방식, 내 친구 검색표

게으른 산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나무이름 알아가기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무는 모두 같으면서도 다르다. 뿌리와 줄기, 꽃과 잎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경생장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조금씩 특별하다. 각자의 이름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에는 그동안의 전문적이고 어렵기까지 한 식물의 분류방식에 저자만의 독특한 온기를 더한 ‘검색표’가 들어 있다. 나무를 의인화하는 방식이다.(47쪽 참조) 술을 마시는 친구와 술을 못 마시는 친구로 나눈 뒤, 다시 그들의 특징에 따라 세분화해 들어간다. 그런 친구들의 별명(파이프, 가그린, 또탁이, 룸살롱, 마라도 등등)에 나무들을 대입하면 나무의 진짜 이름을 알아내기가 훨씬 수월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나태주의 시처럼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제대로 된 이름을 파악하고 불러주는 것, 게으른 산행의 묘미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그 나무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될 것이다. 저자가 북한산 자락에서 나무를 통해 생의 의욕을 다시 찾은 것처럼.

〈추천의 글〉

“게으른 산행은 숲의 뭇 생명을 존중하는 산행이다”라는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읽으면 나무를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경건한 마음으로 경외하게 되고 생명에 대한 묵상을 새롭게 하게 된다. 나무들의 참으로 다양한 이름과 특성을 제대로 공부하면서 산과 숲과 정원의 모든 나무들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을 보호하는 생명지킴이로 거듭나고 싶은 초록빛 갈망이 솟아오른다. 나무의 길, 나무의 일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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