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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그린

벨 그린

  • 마리 베네딕트
  • |
  • 이덴슬리벨
  • |
  • 2022-11-15 출간
  • |
  • 480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9193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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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성의 상징이자 사교계의 별이었던
한 여자의 가장 비밀스러운 이야기
20세기 초 당대 최고의 유명인사이자 금융재벌이었던 J.P. 모건은 새로 건립한 자신의 도서관에서 희귀 고서적과 고전 및 르네상스 미술품 컬렉션 수집을 맡아줄 개인 사서를 구하는 중이었다. 프린스턴 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었던 벨 그린은 유색인종치고는 유달리 피부가 하얀 편이었는데 그녀는 어머니가 만들어낸 가상의 포르투갈 할머니 덕분에 신분을 숨기고 J. P 모건의 조카인 주니어스의 추천을 받아 그의 개인 사서로 고용된다. 벨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안목과 인종을 구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과감한 패션 감각으로 백인과 남성 중심의 큐레이터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단번에 뉴욕 사교계의 별로 떠오른다. 뉴욕과 런던 예술품 경매 시장을 오가며 모건을 위해 최고의 컬렉션 수집을 완성한 그녀는 지성의 상징으로 다양한 뉴욕 상류층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사적으로는 어린 시절 아빠가 선물해준 책의 저자인 르네상스 전문가 버나드 베런슨과 불륜관계를 유지하면서 J. P. 모건과의 관계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백인으로 화려하게 살면서도 자신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면 일자리를 잃고 가족이 입게 될 경제적, 사회적인 타격을 항상 두려워한다. 모건의 막내딸인 앤은 시종일관 벨 그린을 끝까지 의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벨이 이룬 위대한 업적을 인정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한다. J. P. 모건은 죽기 전 유서에서 벨에게도 엄청난 금액의 유산을 남기면서 그녀가 이룩한 업적에 대한 보답한다. 이후 벨은 자신이 만든 모건 도서관의 소중한 유산인 미술품 컬렉션들을 지켜내면서 후계자인 잭을 설득하여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공 도서관으로 만드는 데 힘쓴다. 마지막으로 벨은 언젠가 사회가 바뀌어 피부색에 상관없이 서로 섞여서 거리를 걸어 다니며 함께 서로 사랑하고 사는 세상을 꿈꾸면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끄집어내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벨 그린(Belle da Costa Greene) 과 이 책의 역사적 배경

스물두 살의 나이로 금융재벌 J. P. 모건의 개인 사서가 된 벨 다 코스타 그린은 고등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현장 경력이 뛰어난 전문가도 아니었다. 고작 앰허스트 대학 썸머스쿨 도서관 학교에서 5주간 문헌학을 배우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희귀도서와 채식 필사본 비정규 과정을 다닌 것뿐. 하지만 그녀는 신랄한 위트와 직설적인 언어 구사,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으로 뉴욕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곧바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모건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벨 그린은 수백만 달러 가치의 필사본, 고서, 예술품들을 마음껏 사들일 수 있었고 뉴욕과 런던의 중개상들은 어떻게든 그녀와 인연을 맺고자 했다. 이후 그녀는 J. P. 모건 사후에도 도서관장으로 계속 일하면서 모건 도서관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만들어냈다.
벨 그린과 J. P. 모건을 비롯하여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했던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벨 그린의 성장 과정과 모건의 개인 사서이자 ‘여성’ 큐레이터로서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중심으로 20세기 초 뉴욕 상류사회와 그녀의 화려한 사교 생활, 보헤미안과 여성 참정권론자들과의 미묘한 관계 그리고 유색인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인종차별 사회의 분위기를 참고하였다. 벨 그린의 파란만장한 삶은 전기나 다른 소설을 통해서 알려져 있었지만 《벨 그린》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녀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저자들은 소설 구성 특성상 당시 주요 사건의 발생 시기를 바꾸거나 순서를 수정하였으며, 모건과 벨이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남겨두고 이 책에서 두 사람 간의 성적 긴장감을 미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 전반에 자주 등장하는 ‘유색인’이라는 단어는 소설이 시작되는 20세기 초 미국 사회에서 ‘흑인’만큼이나 많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법적으로 1862년 인종차별이 폐지되고 소설에서는 벨의 부모님을 통해 남북전쟁 이후 잠시 인종적으로 ‘평등’했던 시기를 회상하기도 하지만, 결국 백인 우월주의로 만들어진 짐 크로법으로 미국은 1965년까지 관습적으로 인종차별이 이어진다.
벨 그린이 자신이 백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표현한 대화나 기록이 없어 작가들의 상상력에 의존해야 했지만, 당시 정황을 고려해볼 때 벨이 자신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벨 그린에게 ‘흑인’ 신분이었다면 대학에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모건 가 사람들을 만나 도서관에 채용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벨 그린은 1948년 모건 도서관에서 은퇴 후 2년 뒤 뉴욕에서 사망했다.

목차

1장 ~ 42장
에필로그

역사적 배경
작가의 말 (마리 베네딕트)
작가의 말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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