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서준이가 다가치 아파트 3동 앞 화단의 캣스코 요원들을 찾아왔다. 서준이는 좋아하는 친구 율이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정식으로 의뢰한다. 율이의 첫사랑을 알아내서 그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서준이를 위해 캣스코가 출동한다.
녹음이 되는 펜, 수첩, 카메라, 증거 수집 가방 등 준비를 철저히 마친 요원들을 서준이네 교실, 동구네 집, 수업 발표회 들을 따라다니며 하나둘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열심히 모은 증거를 살피며 율이의 첫사랑은 ‘박하’라고 결론 내리려는 그 순간, 어? 하늘에 못 보던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 정체는 유령 고양이 씨씨! 유령 고양이 씨씨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데…… 율이의 진짜 첫사랑은 누구일까?
● 출판사 리뷰
사건 해결률 100%, 고객 만족도 100%
무엇이든 잡아 주고, 누구든지 찾아 드리는 길고양이 회사 〈캣스코〉가 맡게 된 새로운 의뢰!
“율이의 첫사랑을 찾아 줘!”
신속, 정확, 완벽한 서비스로 소문난 길고양이 회사 〈캣스코〉! 박주혜 작가의 〈캣스코〉 시리즈가 두근두근 설레는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다.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2 누구든지 찾아드림》에는 서준이가 좋아하는 친구 율이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캣스코의 여정이 앙증맞은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2권의 의뢰인 서준이는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채 캣스코를 찾아온다. 서준이는 같은 반 친구인 율이를 좋아하는데, 율이가 다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기죽지 않고 율이의 첫사랑을 알아내서 그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하고, 그런 서준이를 위해 캣스코 요원들이 출동한다. 캣스코 치어리더 동구가 챙겨 준 카메라, 증거 수집 가방, 수첩 등 준비물을 하나씩 들고 서준이네 학교로 떠나는 요원들은 율이의 첫사랑을 찾아낼 수 있을까? 씩씩하게 출동하는 고양이 요원들의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둠칫 둠칫 즐겁게 춤을 추는 요원들의 모습은 아이들을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
캣스코 2권에서는 숨어 있던 새로운 고양이 요원도 등장한다. 유령 고양이 씨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씨씨의 등장으로 드림이가 혼자 묻고 혼자 답하는 등, 그동안 보여 준 독특한 언행의 이유도 함께 밝혀지며 반전의 재미를 더한다. 동글동글 귀여운 씨씨는 밝고 발랄한 성격으로 읽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공생에 대한 뜻깊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리다
자주적인 길고양이들의 만능 서비스 회사 〈캣스코〉 시리즈
캣스코는 주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각종 벌레, 쥐, 사건의 범인을 잡아 주는 고양이 회사이다. 이 회사의 일꾼들은 바로 다가치 아파트 3동 앞 화단에 사는 길고양이들! 캣스코의 ‘요원’들은 인간에게 곤란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고양이 전용 캔을 번다. 이는 단순한 자본주의를 넘어서서 캣스코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을 보여 주며, 인간의 문제와 길고양이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를 뒤져야 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모두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 냈다.
글쓴이 박주혜 작가는 고양이의 집사이자, 동거묘의 음식을 야금야금 훔쳐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기는 길고양이 수호자이기도 하다. 고양이들이 수시로 찾아와 우는 바람에 이웃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에게 밥을 안 줄 수도, 고양이들을 모두 집에 들일 수도 없어 고민하던 작가는 문득 고양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회사를 떠올렸고 이 기분 좋은 상상은 캣스코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허풍쟁이 고등어냥 무엇, 바보 오빠 흰둥이냥 이든, 영리하고 예민한 삼색이냥 잡아, 의리 있고 듬직한 턱시도냥 드림, 마지막으로 깜찍하고 경쾌한 유령 고양이 씨씨까지. 길고양이들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직장 생활을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하고 싶은 일’을 망설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 그리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