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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와 시인을 만나다 2(큰글자도서)

현대시와 시인을 만나다 2(큰글자도서)

  • 황선열
  • |
  • 이담북스
  • |
  • 2023-04-30 출간
  • |
  • 256페이지
  • |
  • 200 X 295mm
  • |
  • ISBN 979116983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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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주의 근원을 탐색하는 언어예술, 詩
아름다운 시를 통해 시인과 교감한다.

시는 인간 정신의 산물이고, 그 정신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과거와 현대를 관류하는 인간의 정신은 어떤 것이며, 어떤 것이 올바른 삶의 지표일까. 인간의 가치가 급속도로 전락하는 요즘 시대에 시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정신을 순화하고 더 높은 정신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시정신의 회복이야말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가치가 아닐까 한다. 인간의 가치가 전락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도 어쩌면 시정신의 몰락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시가 더욱 필요한 까닭은 시의 근원이 인간의 정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인간 정신을 옹호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시가 존재하는 근본 이유일 것이다.
아름다운 시 한 편은 사물과 교감하고 인간과 인간이 교감하고 더 나아가 우주의 질서와 교감한다. 시가 지향하는 동일성의 미학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동기감응을 통하여 사물의 근원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결국 우주의 근원을 탐색하는 언어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현대시사에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뛰어난 시편들이 족출(簇出)하였다.
한국 현대시가 일제강점기라는 사생아에서 출발했지만,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면서 그 변화의 양상은 다양하고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서구의 영향으로부터 시작된 자유시는 최근에 이르면서 더욱 뛰어난 시적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전체 2권으로 기획되었다. 1권은 현대시의 태동에서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들을 다루었다. 1부는 한국 현대시의 전체 흐름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시대 구분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현대시의 변화요인이 많이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하였다. 2부는 일제강점기 한국 현대시가 태동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시기의 시들이다. 시조와 가사와 같은 정형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 형식이 나타나고, 이에 부응하여 새로운 시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의 시들이다. 3부는 일제강점기의 체제가 강화되는 1925년 이후의 시들이다. 일제식민지라는 오욕의 시대에 주옥같이 빛나는 시들을 발표했다는 것은 어떠한 억압과 탄압이 있더라도 민족의 정신은 말살할 수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친일 행위를 한 시인들과 일제에 저항했던 시들을 통해서 한국 현대시의 부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권은 해방 후부터 산업화가 일어나는 1980년대까지 시들이다. 해방과 더불어 찾아온 새로운 시대는 혼돈의 시대였다. 그만큼 이 시기는 현실의 상황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시의 대응 방식도 부침이 심했던 때이기도 하다. 1부는 해방 정국의 혼란 상황 속에서 분출된 시들이다. 억눌린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기운이 왕성하던 때 또 다른 시대의 화두가 가로놓이게 된다. 이 시기는 분단의 상황에서 어떤 시적 대응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살필 수 있는 때이다. 2부는 한국전쟁이라는 초유의 민족적 비극이 일어난 뒤에 발표된 시들이다. 이 시기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회의가 지배하면서 실존의 문제가 고조되고, 정신적 황폐함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했던 때이다. 3부는 근대화의 몸부림이 거세게 일어났던 시대에 발표된 시들이다. 정치적 혼란과 이념의 문제,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던 시대에 현대시는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 혼돈의 시대
병든 서울 - 오장환
슬픈 역사의 밤은 새다 - 조명암
꽃덤불 - 신석정
나그네 - 박목월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종(鐘) - 설정식
아버지의 창 앞에서 - 김상훈
성탄제(聖誕祭) - 김종길
국화 옆에서 - 서정주
나비 - 윤곤강
전라도 길 - 한하운
그날이 오면 - 심훈

제2부 전쟁과 실존의 의미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플라타너스 - 김현승
목숨 - 신동집
나비와 광장(廣場) - 김규동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 박인환
주막(酒幕)에서 - 김용호
초토(焦土)의 시ㆍ8 - 구상
바다의 층계 - 조향
울음이 타는 가을 강(江) - 박재삼
꽃 - 김춘수

제3부 격동의 시대, 깃발이 되어
눈길 - 고은
봄비 - 이수복
아침 이미지 - 박남수
낙화(落花) - 이형기
풀잎 - 박성룡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성북동(城北洞) 비둘기 - 김광섭
풀 - 김수영
피아노 - 전봉건
말 - 이수익
산ㆍ9 - 김광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섬진강ㆍ1 - 김용택
안개 - 기형도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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