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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 채사장
  • |
  • 한빛비즈
  • |
  • 2015-02-04 출간
  • |
  • 376페이지
  • |
  • 152X210mm
  • |
  • ISBN 97889941209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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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진리
- 진리란 무엇인가
: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는 것
- 진리의 역사
: 자연신에서 포스트모던까지

1. 철학
- 세 가지 중심 개념
: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 고대 철학
: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중세 철학
: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 근대 철학
: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 현대 철학
: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실존주의

2. 과학
- 과학의 역사
: 절대주의에 대한 낙관
- 고대 과학
: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 중세 과학
: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 근대 과학
: 갈릴레이의 지동설 그리고 수학적 근거
- 뉴턴
: 존재에서 관계로, 물리학의 확장
- 아인슈타인
: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 현대 과학
: 결정되지 않은 우주의 미래
- 과학철학
: 과학은 진보하지 않는다

3. 예술
- 예술의 구분
: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
- 예술적 진리에 대한 입장
: 어떤 그림이 훌륭한가

- 고대 미술
: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 미술

- 중세 미술
: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 로마네스크, 고딕
- 르네상스 미술
: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로코코
- 초기 근대 미술
: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후기 근대 미술
: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 현대 미술
: 입체파와 추상미술
- 오늘날의 미술
: 예술의 주체를 흔들다

4. 종교
- 종교라는 진리
: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 종교의 구분
: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
- 절대적 유일신교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 상대적 다신교
: 힌두교, 불교, 티베트 불교

5. 신비
- 마지막 여행, 신비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죽음의 순간
: 임사체험에 대한 연구와 철학적 입장
- 죽음 이후
: 죽음 이후의 네 가지 가능성
- 삶
: 통시적 측면에서의 인생과 공시적 측면에서의
의식
- 의식 :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 의식 너머의 세계
: 알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도서소개

이번엔 ‘현실 너머’ 편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출간 즉시 초특급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현실 세계 편에 이은 두 번째 책!

누적 다운로드 150만, 철학 분야 1위, 팟빵 종합 10위
화제의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 채사장의 두 번째 책

지식이 단순하게 구조화되는 카타르시스!
머리 아팠던 철학도,
어렵기만 했던 과학도,
난해했던 예술도,
이해할 수 없었던 종교와 신비의 영역도
쉽고 편안하게 이해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세계 편(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간 열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언론 매체에서 빵빵 터트려준 것도 아니고, 저자가 유명해서도 아니다. 인문학의 진정한 입문서에 대한 독자들의 목마름이 마침내 해갈되어서다. 그간 인문교양 도서들은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다이제스트로 나열해놓았다. 먹을 땐 맛있지만 먹고 돌아서면 허한 지식의 성찬이었다. 제 것으로 소화되지 않는 지식은 갈증만 불러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외워야 하는 숫자도, 인문학 고전이라는 어려운 책 설명도, 유명인의 히스토리도 없다. 역사를 결정지은 경제적 흐름이 어떻게 현재 신자유주의까지 왔는지, 경제에서 시장과 정부의 문제가 어떻게 정치의 보수와 진보로 이어지는지, 또한 개인과 전체의 구분이 사회/윤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낸 지식의 흐름이 한 편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게 펼쳐진다. 방대한 영역의 지식이 하나로 쭉 연결되는 카타르시스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너머 편은 이제 그 세계를 넘어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영역으로 이어진다. 인문학에 이어 과학과 예술도 필수 지식이 되어가는 지금 이 시대에, 이렇게 어려운 지식의 분야를 쉽게 설명해준다니 뛸 듯이 반갑다. 앞에서 시장과 정부, 보수와 진보, 개인과 전체 등 이분법으로 지식을 구조화했다면, 여기서는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로 지식을 구분해서 보여준다. 단언컨대 이번에는 방대한 지식의 역사가 단순하게 구조화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철학 상식들, 철학자들, 학창 시절 뭣 모르고 암기했던 과학 지식들, 난해했던 예술 작품들, 막연했던 삶과 죽음 그리고 의식에 관한 문제 등 당신 안에 있던 단편적인 지식들이 드디어 자리를 찾을 것이다. 현실 너머 편까지 아우르고 나면 우리는 진짜 힘 있는 지식인이 될 수 있다.

지식이 단순하게 구조화되는 카타르시스!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에 따라 철학, 과학, 예술, 종교가 단순하게 정리된다. 자연스럽게 지식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고, 삶에 대한 태도를 정할 수 있다. 자, 이제 지적 대화 속에서 타인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되었는가?

화해하기 어려운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고정되고 불변하는 보편적 진리를 찾는 사람과, 그러한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의 영역을 넘나들며 토론하고 논쟁한다.
우선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철학에서 절대주의, 과학에서 고전물리학, 예술에서 고전주의, 종교에서 유일신교를 지지한다. 변하지 않는 엄격한 이성과 논리가 우리를 진리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라고 이들은 생각한다.
다음으로 변화하는 상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철학에서 상대주의, 과학에서 현대 물리학, 예술에서 낭만주의, 종교에서 다신교를 선호한다.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견해의 인정이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줄 것이라고 이들은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두 종류의 사람들 외에 진리에 대한 접근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회의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의 견해는 오랜 기간 동안 무시되고 억압의 대상이 되어왔다. 다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종교와 이성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이들의 견해가 주목받았다. 철학에서 회의주의, 과학에서 과학철학, 예술에서 현대 미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에필로그 중)

그리고 삶과 죽음, 의식을 이해하고 그 신비함에 대해 전율할 준비가 되었는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

최근에 읽은 오픈소스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좋은 책. 다섯 가지 섹션이 따로따로가 아닌 한데 버무려지며 아주 쉽고도 이해도 높게 저자는 기술해 놓고 있다. 일독 후 지혜의 샘물이 마구 샘솟는 기쁨은 덤인 듯하다. (꿈꾸는 산신령)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무역마스터 22기)

개인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주는 기분이었다. 강의가 왜 있고 학교가 왜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인문 입문서로 100점 만점에 100점인 책이다.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상근)

수많은 정보가 난립하고, 금세 그 가치를 잃고 폐기처분되는 시절, 지식과 정보의 과잉이 도리어 인간관계와 대화의 범위를 좁히는 요즘, 꼭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지식만을 훑어볼 수 있는 현대인의 필수 지적 지침서 (동양당)

그동안 단편적으로 가졌던 생각의 고리를 부드럽게 연결해줍니다. 이 정도 넓이를 이렇게 재미있게 푸는 것은 작가의 대단한 내공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성주)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좁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 다른 것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 더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고, 대충 알고 있던 각각의 내용들이 잘 정리되었다. 늦게라도 이런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호기심 중독)

예전에 역사 선생님이 역사를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셨더라면 역사에 더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갖게 만들 정도로 심플하게 잘 정리되었다. (왕공맘나비)

개인적으로 이런 책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다. 방대한 양을 한정된 지면에서 다루어야하는 만큼, 본질을 파악하기보다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피상적 분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텍스트의 재미도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다. 역사, 경제, 정치라는, 정말 거대한 사회적 개념을 카테고리로 삼아, 그 안의 중요한 이념들을 나름의 비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짚어 나간다. 때로는 너무 단순화/도식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정된 지면에서, 이정도 몰입도를 유지하며, 이만큼 표현해냈다는 것은 그만큼 "괜찮은 책"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배웠던 다양한 이론들이 흐릿해지게 마련인 삼십대 후반의 일반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름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삶을 위해서라도. (회색항구)

제 직업은 의사입니다. 개인적인 관심으로 인문학의 일부 담론들에 대한 조각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들의 조합을 통해 전체의 맥락을 구성한다는 것은 제 입장에선 어려웠기 때문에 늘 사회와 내 존재 자체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해결이 미완성인 숙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마치 족집게 인문학 선생님이 독자들에게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한 흐름과 중요 핵심 포인트를 명쾌하게 집어주듯이 효과적인 구성을 사용하여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건 간에 대략적인 세상의 틀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중 특정 분야 중 조금은 더 깊이 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것이며, 적어도 어떤 분야의 사람을 만나건 기본적인 지적 대화에 있어 소외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중략)
저자가 말한 대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삶만큼 주체적인 삶은 없으며 이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위한 기준"을 갖기 위한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내가 어떤 식의 사회적인 결정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헷갈리고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역시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Dr 김형찬)

이 책을 읽고 나니 지적인 대화에서 전혀 움츠릴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조금 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거미줄처럼 얽힌 지적인 대화 속에 먹잇감이 될 일은 없었을 거다. (낭만에디터)

가볍되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놀랍도록 많은 지식들을 꾸겨 담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다. 현재 고등학교 문과 과정에 재학 중인 나로서는 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읽힌다. 파트별로 분류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은 저자의 넓고 깊은 지식의 폭을 보여준다. (홍)

책속으로 추가

의식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칸트의 관념론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관념론에 따르면 세계는 두 영역으로 나뉜다. 현상과 물자체가 그것이다. 현상이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이 세계를 말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의 현상 세계와 다른 사람의 현상 세계가 동일한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의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고, 타인은 타인의 시점을 중심으로 나와 다르게 세상을 보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말의 의미는 주관적 이념으로 세상을 해석한다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공간과 물리적 실체를 다르게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X씨와 색맹인 Y씨의 상황을 비교해보자. X씨는 Y씨가 빨간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색맹이라는 말을 듣고 Y씨를 놀리기로 했다. 그래서 빨간색 펜을 들어 Y씨에게 내밀며, 이게 보이냐고 물었다. Y씨는 당연히 보인다고 했다. X씨는 조금 당황했지만, 형태가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 무슨 색깔로 보이냐고 물어봤다. Y씨는 무덤덤하게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며 당연히 빨간색이라고 대답했다. X씨는 멋쩍어졌다. Y씨는 적색맹인데 도 불구하고 어떻게 빨간색을 구분했을까?

그것은 Y씨가 X씨와는 다른 색깔로 펜을 보고 있을 테지만, 어릴 때부터 그 특정 색깔을 사람들이 ‘빨간색’이라고 부르니, 당연히 그 특정색이 ‘빨간색’이라고 평생 생각하고 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Y씨의 세계는 독특할 것이다. 인간은 세 가지 색인 적녹청을 감지하고 이들이 섞인 다채로운 색상의 세계를 인식하는데, 빨간색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빨간색만 골라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전체를 빨간색이 제외된 그 무엇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Y씨는 세상을 정상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일까? X씨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겠다. 그런데 대화를 하고 있는 X씨와 Y씨 옆에는 그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는 Z씨가 있었다. X, Y, Z씨 모두 모르고 있지만, 사실 Z씨는 적녹청을 모두 정상적으로 감지할 수는 있는데 적색은 녹색에 가깝게 인식하고 녹색은 청색에 가깝게 인식하고 청색은 자주색에 가깝게 인식하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Z씨에게는

모든 색깔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까닭에 색맹, 색약 시험도 문제없이 통과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절대 없을 것이다. Z씨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인가 세상을 다르게 보고 있음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Z씨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X씨와는 무척 다를 것이다. 하늘은 보라색에 더 가깝고, 나뭇잎은 청색에 가깝고, 태양은 녹색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명 중에서 실제 세계를 가장 정확히 보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X인가? 그렇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X씨가 세계를 가장 정확히 본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우리는 갖고 있지 않다. 색깔은 세계의 실제 속성이 아니다. 실제 세계는 색깔을 갖고 있지 않다. 색깔은 인간이 물질세계를 해석한 결과물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신의 관점에서 세계의 실체를 바라보는 상상을 해보자. 신은 색깔이 어떻게 보일까? 실제 세계에서 색깔이란 단지 광원에서 쏟아져 나온 광입자들이 물체에 충돌하여 일부는 흡수되고 일부는 튕겨져 나가는 운동 상태일 것이다. 신은 색깔이 아니라 입자들의 반사와 흡수를 볼 것이다.

신과 달리 인간은 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해석한다. 물체에서 튕겨져 나온 광입자 중 일부는 인간의 눈으로 들어와 망막을 자극하고, 망막은 자극된 내용을 전기 신호로 바꿔서 시신경을 따라 뇌에 모스부호처럼 전달한다. 전기 신호를 받은 뇌는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 신호를 해석해서 우리 머릿속의 모니터에 이미지로 드러낸다. 이때 뇌는 거기에 임의적으로 색깔을 입히고 세계를 구성한다. X, Y, Z씨가 보는 것은 실제 세계가 아니다. 실제 세계는 광자와 전자들의 혼란스러운 충돌과 소용돌이로 가득할 뿐이다. 광자는 빛나지 않는다. X, Y, Z씨가 보는 빛나는 색깔의 세계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모니터다. 뇌가 해석한 세계를 보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정말로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의 세계다. 지금 보이는 당신의 팔이나, 손에 놓인 책이나, 건너편의 사람들이나 그것은 당신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진짜 외부에 있는 것은 없다. 외부 세계는 없다. 우리는 내 머릿속에 산다. (중략)

정리해보자. 우리는 살아 있음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의식은 내적 세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내적 세계는 현상 세계를 말한다. 문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펼쳐져 있는 눈앞의 현상 세계가 실제로는 내 머릿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 외부로 나가본 적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 짜증나는 김 부장, 카드 고지서, 핸드폰, 사회와 국가 모두 내 머릿속에 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폐아들인지도 모른다.
_신비 편 《의식: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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