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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홀리

  • 조현경 , 김수연
  • |
  • 가쎄
  • |
  • 2013-06-10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934893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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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홀리』는 척박한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고단한 생활을 꾸려나가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 시나리오집이다. 부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향해 도약하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1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단막극 부문》 선정 작품입니다.

홀리 작의
일반인들에게 기지촌이라는 공간은 그저 이질적인 별세계로만 인식된다. 그러나 기지촌에는 미군과 양색시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척박한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고단한 생활을 꾸려가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이 엄연히 존재한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교육의 혜택에서도 비켜나야 했던 기지촌 출신의 한 여성이 화류계로 흘러들어 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사는 게 너무나 힘이 들고 외로워서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가족으로 딸아이를 선택했지만 제 몸 하나 책임질 수 없는 인생이라 단둘뿐인 단출한 가족도 힘에 부친다. 사랑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채로 딸을 낳고 그 딸에 기대어 세상을 살아가다가 결국 그 딸마저 떠나보내야 하는 한 여자의 선택을 통해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홀리 줄거리
여기 본명을 잊은 채 홀리라 불리는 한 미혼모가 있다. 기지촌에서 엄마 없이 자라 허한 유년기를 보낸 여자. 본명은 은혜라는 귀한 이름이 있지만 이제 그녀의 본명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그녀를 홀리라고 부를 뿐이다. 미혼모였던 엄마는 딸을 버리고 흑인 병사를 따라 미국으로 시집을 갔다. 보육원을 거쳐 펨프였던 제니 할머니 집에서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가 다방 레지, 단란주점 서빙, 마침내 밤무대 댄서에까지 이르렀다. 불운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기지촌을 떠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의식 저 깊은 곳 어딘가에 엄마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 희망 때문에 해외입양의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다. 그러나 자기 대신 미국으로 간 박수진이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공을 거두자 잃어버린 기회에 대한 아쉬움이 때로 가슴을 친다.

스쳐 가는 사랑이 지겹도록 반복되지만 아무도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그녀는 함께 할 살붙이가 그리워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아이는 생의 유일한 위안인 동시에 크나큰 짐이었다. 홀리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이를 낳았으면서도 막상 아이가 생기자 모든 불행의 원인을 아이에게 돌린다. 아이의 아버지를 만난 건 스무 살 때. 그는 명문대학 출신의 카투사였고 미군들을 데리고 클럽에 놀러 온 손님이었다. 짧은 연애, 그러나 홀리만은 진심이었던 연애가 끝나가자 저 혼자서라도 그와의 연을 만들고 싶어서 들어선 애를 지우지 않고 낳는다. 카투사의 핏줄인 딸을 바라보는 마음은 복잡하다. 사랑하기도 하면서, 미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질투도 느낀다. 어쨌든 완이는 그의 딸이 아닌가! 자신은 그의 아내도, 애인도 뭣도 아닌데! 홀리는 완이를 딸로서가 아닌 삶의 동반자로 대하며 그러다 보니 책임은 별로 안 지고 투정만 부린다.

젖먹이 때는 밤무대 댄서인 엄마를 따라 클럽의 대기실에서 자라야 했던 완이. 일찍이 음악과 춤, 조명, 번쩍이는 무대복에 길들여졌다. 혼자 놀 수 있는 나이가 되자 홀리는 딸을 집에 떼어놓고 다니고 완이는 엄마의 체취와 요지경 같은 무대의 대기실을 그리워한다. 아이의 눈에 비친 대기실은 누추하고 음습한 공간이 아니라 스팽글이 달린 화려한 무대복과 예쁜 이모들, 재미있는 아저씨들이 들고 나는 환상의 공간이었다. 아이는 이제 혼자 방에 남아 거울을 보고 논다. 엄마의 춤사위를 기억해내어 그 몸짓, 손짓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서...

아버지는 없는, 더구나 엄마가 밤에 일하는 불안정한 가정의 아이 완이. 팔다리가 유난히 길고 또래의 아이들보다 키가 크다. 양색시들의 속옷 빨래를 대신해주고 용돈을 벌 만큼 생존본능이 강하다. 완이가 원하는 것은 이 삶으로부터의 탈출! 발레리나 박수진이 엄마와 아는 사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그녀의 삶을 동경하기 시작한다. 엄마 몰래 시작된 레슨.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완이는 빠르게 기량을 향상시켜 왔다. 이를 알게 된 홀리는 불같이 화를 낸다. 기지촌에서 춤을 배워봤자 나중에 클럽 댄서밖에 더 되겠냐는 것!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박수진에 대한 열등감도 숨어 있다. 홀리의 반대로 레슨을 그만둔 완이. 그러나 완이는 이미 춤을 사랑하게 되었고, 춤을 계속하기 위해 엄마와 싸운다. 결국 홀리가 가둬놓은 방에서 탈출하여 오디션 무대에 서는 완이. 완이는 성공을 향한 발걸음과 엄마와 함께하는 삶 중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러나 그 선택은 완이의 몫이 아닌 엄마의 몫이었다. 완이를 박수진 집에 버리다시피 놓고 오는 홀리. 딸을 위해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출연배우 / 신이
영화배우 홀리 역
처음 책을 읽고 난 다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눈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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