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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을누가망치는가

유기농을누가망치는가

  • 백승우, 유병덕, 안병덕, 안철환, 유정길
  • |
  • 시금치
  • |
  • 2013-09-05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923711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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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글

1 소비자는 어떻게 유기농을 망치는가? 백승우_농사꾼
강원도 산골짝 농사꾼 / 애호박의 일생 / 애호박 가격, 그 아찔한 널뛰기 / 유통 상인, 유통기한의 해결사 / 유기농산물은 샛길로 간다 / 애호박 농사로 먹고살 만합니까? / 농사가 힘든 이유 / 비료 팍팍 주고, 농약 팍팍 쳐! 그리고 잘 골라서 보내 /
빼앗긴 들을 되찾기 위하여 / 농사꾼 돼도 안 죽는다 / 소비자 유기농사꾼과 이웃이 되는 9계명

2 유기농이 대체 뭐길래? 유병덕_국제유기심사원
유기농은 가치에 붙이는 이름이다 / 유기농을 판별하는 기준을 바꾸자 / 유기농에 들어있는 진짜 좋은 것은? / 유기농 쌀을 예로 본 유기농산물 생산 기준 / 유기농 우유를 예로 본 유기축산물 생산 기준 / 유기농 두부를 예로 본 유기가공식품 생산 기준 /
친환경, 유기식품 인증 / 유기농에 대한 오해 5가지

3 소비를 바꾸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안병덕_생협 활동가
먹을거리를 생각하다 / 유기농은 맛있다 / 다양성은 착각이다 / 잘못된 선택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 / 육식은 나쁜가? /
생태계를 파괴하는 먹거리 / 먹거리는 기후 변화를 일으킨다 / 유기농은 생태계를 살린다

4 유기농으로 자급자족을!
소비자가 경험하는 자급의 힘, 도시 텃밭 안철환_도시 농부
유기농의 이유, 자족의 철학 유정길_환경 운동가

도서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농사꾼, 국제유기심사원, 도시농부, 생협 활동가, 환경운동가 들로, 소비자들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과정, 유기농 인증 과정, 유기농 소비의 필요성과 역할, 자급자족을 위한 도시농업과 생태주의에 대해 두루 소개한다.
애호박 농사 현장에서, 유통, 인증, 먹을거리 상식과 도시농업까지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건네는 유기농 올 가이드!

“유기농은 소비자들의 손에 달렸다.
시장을 통해 농사를 지배하는 건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유기농이 대세라고 할 만큼 그 소비는 늘어가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의 괴리감은 더욱 커지고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성장할수록 유기농사꾼들은 더더욱 힘들어진다.

기후변화, 유통, 농정, 수입농산물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이 책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왜곡된 의사소통과 소원한 관계에서 그 원인과 대안을 찾는다. 유기농업을 온전히 알고 좀 더 이해하는 마음으로 소비한다면 유기농업이 우리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농사꾼, 국제유기심사원, 도시농부, 생협 활동가, 환경운동가 들로, 소비자들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 과정, 유기농 인증 과정, 유기농 소비의 필요성과 역할, 자급자족을 위한 도시농업과 생태주의에 대해 두루 소개한다.

우리나라 농업이 하루라도 빨리 모조리 유기농업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 지은이들은 하나같이 이 바뀜은 농사꾼이 아니라 소비자 손에 달렸다고 말한다.

자연에 귀 기울이는 생산, 유기농
과연 소비자들은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농사는 더욱이 유기농사는 봄마다 찾아오는 즐거움이자 설렘마저 드는 일이지만, 그것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노동과 외로움, 때때로 가족들과의 반목까지도 불사해야 하는 지난한 시간이 따른다. 그래도 땅을 살리고 생명을 키우는 일임을 알아주는 고마운 소비자들 때문에 몸이 갈라지는 농사일도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버티는 것, 그것이 바로 유기농업일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새, 유기농이 시장에 넘쳐나자 맷집 좋던 유기농사꾼들도 그만 힘이 탁 풀렸다. 유기농 호박 하나, 유기농 고추 한 자루 키워 내다팔려면 일 년 열두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모르는 척하는 소비자들 때문이었다. 특별했던 생협의 소비자들조차도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만 같았다. 유기농은 완전 맛있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고만 아는 듯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이 직접 소통 순 없을까? 그래야 농부도 살고 우리 농업도 살고, 우리 국민 누구나 유기농 먹을 날도 빨리 오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과 기대감으로 이 책은 세상에 나오게 됐다.

“비료 팍팍 주고 농약 팍팍 쳐. 그리고 잘 골라서 보내”라고 말하는 유기농 소비자가 어디 있을까만, 저자 백승우에 따르면 유기농사꾼들이 오래전부터 마주한 현실이라고 한다. 또 소비자들은 “사계절 아무 때나 푸른 채소를 먹겠다.” 그런단다. 그러면 농부들은 과연 어떻게 할까?

“주문한 건 변명 말고 결품 내지 마”라거나 “크고 모양 좋고 번듯한 걸로 골라 보내”라는 말들을 유기 농부라고 해서 안 듣는 게 아니라는 요즘 유기농판! 그러니 저자는 그만 “웬만하면 먹지 마시라”고 핀잔을 놓는다. 유난스럽게 유기농 따져 사 먹는 고마운 소비자에게 먹지 말라니? 유기농이 무엇이라고 이런 막된 말을 한 걸까?

강원도 화천에서 애호박 농사를 짓는 저자 백승우는 이렇게 말한다. “농사꾼이나 소비자나 모두 채소의 모양과 크기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유기농이라고 해도 유기물을 많이 쓸 수밖에 없지요. 이는 서로 손해 보는 일입니다. 질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고 큰, 소비자가 좋아하는 ‘크고 좋은 채소’는 질산염을 많이 함유하게 돼요. 농사꾼은 뻔히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리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벌레 먹고 작고 못생긴 걸 드리면 싫어하니까!”

벌써 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애호박 생산 과정, 가락시장, 생협 유통망 등으로 내놓는 출하 과정을 읽다 보면, 상인들에게 듣고 귓전으로 흘린 그 이야기가 제법 절절하게 와닿는다. 왕인 소비자에게 그가 왜 그런 막된 말을 하는지 말이다. 유기농사꾼이 살아남아야 유기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기농사꾼을 살리는 사람은 소비자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비자는 왕이요 생산자는 졸로 살 순 없다고 다시 핏대를 높인다. 농약, 화학비료에서 안전한 유기농은 소비자보다 농사꾼을 위해서 더 절실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애초부터 유기농은 ‘남 좋은’ 소비란다. 하지만 자기 건강과 이익만 따지는 유기농 소비자들 때문에 어쩌면 유기농이 건강하지 못한 사생아로 자라는지도 모른다는 격문을 쏟아낸다.
소비자 생산자가 서로 탓만 할 게 아니라 동등하게 주고받는 ‘이웃’이 되려는 마음, 그것이 유기농을 살리는 길이요, 이웃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이기심만 채우는 소비는 유기농을 망치는 길 뿐이라는 이 농사꾼의 과격한 주장은 외려 그가 우리 농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고백하는 것만 같다.

유기농, 얼마나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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