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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에세이(진중권)예술의눈으로세상읽기

미학에세이(진중권)예술의눈으로세상읽기

  • 진중권
  • |
  • 씨네21북스
  • |
  • 2013-09-27 출간
  • |
  • 323페이지
  • |
  • ISBN 97889843173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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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그리스 비극에 관하여- 그리스인들에게 인간의 삶을 묻다
에우리피데스가 신을 불러낸 까닭은: 플롯과 특수 효과
인간이 불행해지는 두 가지 방식: 하마르티아와 휘브리스
페르소나: 인격이 된 가면

2 인형의 꿈- 가상의 존재에 투사한 욕망
허수아비: 허수아비의 정체와 주술적 흔적
벼룩시장에서 태어나다: 마티스의 '영감'에서 네자르의 '작품'까지
죽음과 사랑: 벨머의 인형과 섹슈얼리티
로봇 부처: 언캐니와 호감 사이
기계를 닮은 인간, 인간을 닮은 기계: 우스움과 섬뜩함의 이유

3 언캐니- 죽음에 이끌리다
라스푸틴의 예언: 대제국의 신학적 환상
죽음 앞의 인간: 미시마 유키오의 죽음과 유미주의
에로티즘의 성(聖)과 속(俗): 극단적 공포, 성스런 황홀경과 결합하다
죽음의 충동: 《대사들》과 대상의 응시
시각성의 광기: 근대의 세 가지 시각 체제

4 분변증- 예술의 분변증에 깔린 충동
문명의 스트레스를 배설하라: 모차르트의 분변증적 표현
생명에서 죽음으로: 워홀의 소변과 만초니의 대변
예술, 죽음의 충동을 향하다: 두 개의 유물론

5 성과 육체와 예술- 예술이 육체를 다루는 방식
게이 미학에 관하여: 동성애 예술과 캠프
정체성이라는 문제: 마르셀 뒤샹의 여성적 자아
리펜슈탈의 육체미학: 감성 차원의 파시즘

6 예술과 정치- 예술이 정치에 제시하는 것
우리가 잃어버린 것: 민주주의적 에토스와 사랑
상식의 부재 속에서 소통하기: 공통감에 관하여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 애국과 반체제 논리의 역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회복과 전환

7 기술미학- 융합 시대의 기술과 예술
최초의 컴퓨터 예술가, 최후의 공산주의자: 가와노 히로시를 추억함
메카니코스: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마술을 믿습니까: 신중세주의와 디지털 테크놀로지
인문학의 미래: 현대의 대중과 디지털 매체
융합에 관하여: 기술과 예술
영상맹의 시대: 기술적 형상과 그 독해

8 예술가들- 예술에 대해 다시 묻다
허공으로 도약: 클랭의(空)과 선(禪)
빛의 방: '생각'과 '행동' 사이의 체험
세계의 자화상: 거울-회화
신이 없는 신성함: 장소 특정적 예술작품과 그 아우라
박물관은 견고하다: 예술의 무덤
고문을 위한 예술: 어떤 천연덕스러움
컴퓨터의 눈: 사실적이면서 허구적인 구르스키의 사진
사진은 회화처럼: 제프 월의 사진을 통해 본 몽타주의 역사

9 평론에 관하여- 평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평론가라는 기생충: 평론과 인민주의 선동
저자, 비평가, 작가: 롤랑 바르트의 신비평
입법자로서 비평가: 비평가는 누구인가

10 한국미- 한국적 미의 몇 가지 특질
각하의 삽질 미학: 한국적 자연미에 반하는 4대강 사업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인위적' 과장과 '자연적' 일탈
우월함은 어떻게 과시되는가: 편두와 구별 짓기
행복해져라 웃음을 통해: 이질적 언어의 공존과 충돌
거기 해방이 있네: 병신춤이라는 원초적 평등

도서소개

삶과 죽음, 성, 기술, 정치까지 진중권이 펼치는 미학적 사유의 장! 예술의 눈으로 세상 읽기 『미학 에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예술에 대한 고찰을 전방위로 확장시킨 사색의 결과물이다. 정치논객 이전에 미학자로서 진중권이 그간 치열하게 사색해온 예술과 세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쉼 없는 고찰을 엿볼 수 있다. 서양문화의 근간인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품에 담긴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비롯하여,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다룬 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본다. 몸을 날려 물질세계의 법칙을 벗어나는 예술을 선보인 이브 클랭,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예술에 끌어들인 제프 월과 구르스키와 같은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까지, 진중권이 펼쳐놓는 미학적 사유의 장

다양한 영역과 주제를 아우르는 통섭의 관점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진중권이 예술, 철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미학적 사유의 장을 펼친다. 정치논객 이전에 미학자로서 저자가 그간 던져온 예술과 세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쉼 없는 고찰을 만날 수 있다.
삶과 죽음, 성, 기술, 정치,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예술에 대한 고찰을 전방위로 확장시킨 사색의 결과물. 그 중심에 선 것은 진중권의 ‘미학자’로서의 정체성이다. 저자는 이 책의 글감이 강의를 위한 독서, 또 다른 책의 집필 과정, 때로는 그날 읽은 기사에서 얻어지곤 했다고 밝힌다. 그렇게 무심히 얻어진 듯한 소재들은, 필연적으로 미학적 사유의 테두리 안에서 방향과 자리를 잡는다. 저자는 좁은 눈으로 예술만을 바라보지 않으며, 세상을 이야기할 때면 미학자로서 중심을 잡는다. 이 독서는 미학, 즉 예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어나가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과 주제를 아우르는 통섭의 관점을 체득하도록 이끈다.

종횡무진, 예술의 세계를 탐닉하다
고대 그리스에서 포스트모던 이후까지, 회화, 사진, 영화, 희곡,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시대를 저자는 예술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글을 풀어간다. 책의 문을 여는 1장에서는 서양문화의 근간인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품에 담긴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다룬 8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본다. 몸을 날려 물질세계의 법칙을 벗어나는 예술을 선보인 이브 클랭, 가촉적 체험을 통해 현상학적 지각을 실험하는 올라퍼 엘리아슨,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예술에 끌어들인 제프 월과 구르스키와 같은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건의 해결이 플롯의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에는 인간사를 바라보는 ‘내재적’ 관점이, 인간사가 신의 역사(役事)가 아니라 인간의 업보, 즉 인간들 자신이 한 행위의 결과라는 관점이 깔려 있다. _15쪽

정확한 재현의 과제를 카메라가 넘겨받은 이상, 회화는 더 이상 거울일 수가 없다. 이제 회화는 재현이 아니라 ‘구성’, 인식은 반영이 아니라 ‘구축’으로 여겨진다. _231쪽
구르스키의 사진 역시 모종의 ‘몽타주’다. 하지만 그것은 불연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시점들 사이의 균열을 완벽하게 봉합할 수 있게 해준다. 구르스키의 사진은 자본주의 사회의 물신적 ‘숭고함’을 보여준다. (……) 벤야민이 말한 신(新) 천사의 눈앞에 펼쳐진다는 그 거대한 파국적 드라마의 숭고함이랄까? _259, 260쪽
더불어 예술가와 작품뿐 아니라, 박물관이나 평론 같은 바깥의 요소들이 예술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물관을 ‘예술의 무덤’으로 정의한 아도르노의 글을 필두로 뒤샹, 뷔랑, 크리스토 같은 예술가들이 박물관의 권위에 어떤 식으로 도전하고 흡수되었는지, 그리고 평론이 ‘예술의 시종’을 넘어서 어떻게 예술사의 변화를 주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9장 평론에 관하여)
아방가르드의 기획은 예술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는 것, (……)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예술가들이 박물관에 들여보낸 일상의 사물들은 죽은 수령의 시체처럼 그 묘지에서 추앙의 대상이 되었다. _245쪽
결국 비평가 역시 의미를 생산하는 창작자인 셈이다. 바르트에 따르면, 저자나 비평가나 공동의 대상을 놓고 동일하게 어려운 과제를 떠맡는다. 바로 ‘언어’를 조직하는 과제다. “훌륭한 창조자와 겸손한 시종. 각자 제자리를 지키면 둘 다 필요하다.” 저자와 비평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낡은 비유는 여기서 무너진다. 바르트는 말한다. “저자와 비평가가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작가가 있을 뿐이다.” _282쪽

'죽음'을 바라보는 예술
예술은 항상 '추'에 관심을 가진다. 삶에 대한 욕망의 반대편에는 추함과 더불어 해체, 즉 죽음에 대한 이끌림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서문에서 “장으로 묶고 보니,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관련하여 바타유가 ‘기저유물론’이라 부른 해체의 경향에 대한 관심이 눈에 들어온다”라고 밝힌 대로, 저자는 예술가들의 작품(또는 행위)에서 드러나는 죽음(해체)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미시마 유키오의 유미주의적 죽음, 바타유와 마송을 통해 본 에로티즘과 죽음 충동의 관계(3장 언캐니), 워홀, 폴록, 만초니, 백남준의 분변 예술(4장 분변증), 벨머의 가학적으로 해체된 인형(2장 인형의 꿈) 등, 예술에 드러난 죽음 욕망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본다.
문명은 중력을 이기고 수직으로 상승하려 하고, 자연은 이를 다시 수평으로 되돌리려 한다. 워홀의 소변과 만초니의 대변은 수직의 스트레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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