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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융합적인간을꿈꾸다

신동엽융합적인간을꿈꾸다

  • 신동엽학회
  • |
  • 삶이보이는창
  • |
  • 2013-12-30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665503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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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제1부
남기택■신동엽, 융합적 인간형의 구상
김희정■‘혁명 서사’와 생명 회복의 드라마
오영진■신동엽을 다시 읽는 세 가지 키워드: ‘세계’, ‘예시적 정치’, ‘놀이’
이대성■현장을 떠나지 않는 ‘전경인’
주완식■말 없는 그 눈빛

제2부
김응교■신동엽 시 ?종로5가?의 배경학
홍승희■신동엽, 꿈꾸다
노대원■깡통과 꽃
문동만■가만히 두는 아름다움을 지지하는 시 쓰기의 역경!
윤인선■이야기 구연을 통한 공동체의 재구성, 그리고 융합적 인간의 발견

도서소개

이번에 신동엽학회에서 엮은 여러 글들은 신동엽의 시정신이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크고 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것을 탐색해가는 하나의 키워드로 ‘융합’을 저자들은 꺼내들었지만, 여기서 ‘융합’은 단지 뭔가를 현상적으로 뒤섞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리어 신종엽 문학의 심층에 보다 더 근원적인 융합적 사상이 흐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을 짚고 있는 것이다.
간략 소개

신동엽 시의 현재성

시인 신동엽은 한동안 ‘민족시인’이란 레떼르가 붙은 채 독자들을 만났다. 시인 자신이 민족적 상황에 대한 치열한 인식을 보여주었기에 그 같이 불려도 그리 이상할 바는 없지만, 과연 신동엽이 민족적 상황에 대한 인식만 보여주었는가 하는 물음을 그의 시는 항상 넘어서곤 했다.

이번에 신동엽학회에서 엮은 여러 글들은 신동엽의 시정신이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크고 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것을 탐색해가는 하나의 키워드로 ‘융합’을 저자들은 꺼내들었지만, 여기서 ‘융합’은 단지 뭔가를 현상적으로 뒤섞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리어 신종엽 문학의 심층에 보다 더 근원적인 융합적 사상이 흐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을 짚고 있는 것이다.

『신동엽, 융합적 인간을 꿈꾸다』에서 소개되는 필자들의 논리를 하나로 ‘융합’해 보면 신동엽의 시정신은 오늘날 충분히 다시 논구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물론 신동엽 시인의 언어가 아무 갈등 없이 재현되길 바라는 것은 망상에 가깝겠으나 문제는 신동엽이 그의 시대에 발언한 언어 자체가 아니라 그 언어를 가능케 했던 심층으로서의 정신, 혹은 사상이 아니겠는가. 그러한 관점에서라면 신동엽은 다시 재해석되어 읽을 필요가 있고 또 우리가 충분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신동엽 시의 현재성

시인 신동엽은 한동안 ‘민족시인’이란 레떼르가 붙은 채 독자들을 만났다. 시인 자신이 민족적 상황에 대한 치열한 인식을 보여주었기에 그 같이 불려도 그리 이상할 바는 없지만, 과연 신동엽이 민족적 상황에 대한 인식만 보여주었는가 하는 물음을 그의 시는 항상 넘어서곤 했다.
이번에 신동엽학회에서 엮은 여러 글들은 신동엽의 시정신이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크고 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것을 탐색해가는 하나의 키워드로 ‘융합’을 저자들은 꺼내들었지만, 여기서 ‘융합’은 단지 뭔가를 현상적으로 뒤섞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리어 신종엽 문학의 심층에 보다 더 근원적인 융합적 사상이 흐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을 짚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남기택은 신동엽 시의 혁명성에 크로포트킨의 사상이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1999년 신동엽 30주기 기념문학제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은연중에 “객관적 작품 분석의 중요성”을 비평 근거로 제시하는 제도권 비평을 겨냥하고 있다. 나아가 그는 “여타 시편들에 산재되어 나타나는 중립의 정신은 크로포트킨 식 무정부주의의 시적 상징으로 읽히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오영진은 오늘 날 문학제도에서 회자되는 시의 정치성을 돌쩌귀 삼아 신동엽 시를 ‘정치적 낭만성’이 아닌 ‘예시적 정치’로 볼 것을 제안한다. 그가 말하는 시의 ‘예시적 정치’는 혁명 이후의 시간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해방의 어떤 이미지를 시가 그려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그는 신동엽의 「散文詩 《1》」을 다시 해석한다. 그 해석의 결과 신동엽 시는 “미래에의 비전을 바꾸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의 작품은 “문학 텍스트가 아니라 문학 공간”이 된다.
주완식은 신동엽의 산문 「시인정신론」을 다시 읽으면서 신동엽이 “문명인의 파편화되고 추상화된 사유 방식을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하이데거에 기대어 “신동엽 사유가 지닌 운동의 방향은 상승이 아닌 하강이며, 나아감이 아니라 되돌아감이다. 우리가 되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대지이다”라고 결론짓는다. 그 “대지”, 신동엽 시인의 개념어를 빌리자면, 즉 “원수성의 세계”에 도달하는 과정으로서의 “귀수성의 세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허무, 불안과 권태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서 신동엽 시인이 말하는 “전경인 정신”이 나온다. “전경인은 인간을 넘어서는 인간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완식은 신동엽의 “껍데기”와 “알맹이”를 대척시켜 분석한다.
필자들의 논리를 하나로 ‘융합’해 보면 신동엽의 시 정신은 오늘날 충분히 다시 논구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물론 신동엽 시인의 언어가 아무 갈등 없이 재현되길 바라는 것은 망상에 가깝겠으나 문제는 신동엽이 그의 시대에 발언한 언어 자체가 아니라 그 언어를 가능케 했던 심층으로서의 정신, 혹은 사상이 아니겠는가. 그러한 관점에서라면 신동엽은 다시 재해석되어 읽을 필요가 있고 또 우리가 충분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신동엽의 진화

신동엽의 문학이 아직도 현재성을 잃지 않았다면 그의 시 정신이 끼친 영향과 그것이 후배 작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는 것만큼 빠른 길은 없을 것이다. 김응교는 「종로5가의 배경학」을 분석하면서 신동엽의 시가 이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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