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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베스트도서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케르스틴뤼커
왜 역사책에는 여성의 이름이 그토록 적을까?
왜 항상 남자들만 나라를 세우고, 전쟁을 하고, 세상을 바꾼다고 이야기할까?

*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달 착륙 프로젝트까지, 
누락된 여성의 기록을 복원해 다시 쓰는 세계사

왜 박물관에 전시된 선사시대 모형에서는 늘 남자들이 사냥을 하고 여자들은 음식을 만들까? 왜 역사책에서는 남자들만 전쟁을 하고 나라를 세우고 영웅이 될까?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순간에, 혁명의 자리에 왜 여자들은 보이지 않는 걸까? 이 책은 그동안 남성 중심적으로 기록된 역사에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잃어버렸던 ‘여성’이라는 퍼즐조각을 제자리에 돌려놓고자 한다. 나라를 다스리고, 전장에 나가 싸우고, 철학자나 작가나 과학자가 되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 여성들을 다시 역사 속으로 소환하며 역사에서 빠져 있던 ‘여성’이라는 퍼즐을 하나씩 찾아서 끼워나간다.
그렇다고 이 책에 여성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들은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남자들을 거둬내는 방식으로 이 책이 또다시 역사의 한 갈래로 남는 것을 거부한다. 여성들도 엄연히 역사의 한 부분임을 독자들에게, 특히 젊은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언제 어디서나 살았고 행동했다. 그동안 역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 사실을 누락했다. 이 책은 기존의 역사적 관점이 지닌 편견을 바로잡고, 더욱 바람직한 역사를 써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 정약용 (원작)
지금보다 더 뜨거운 영어 열풍이 110년 전 조선을 뒤덮다

1882년, 조선은 서구열강 중 최초로 미국과 조미통상수호조약을 맺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조선에 서양인들과 서양 문물들이 물밀 듯 밀려들어오게 되었죠.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마침내 영어는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영어만 잘하면 높은 관직에도 오를 수 있었고, 큰돈도 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곧 출세를 의미했고, 그만큼 영어공부 열풍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어요.

혹자는 무려 100여 년 전에도 영어가 출세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니! 하고 절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에 영어 하나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열렸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을지 충분히 짐작가고도 남습니다.

어찌됐든, 이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영어책이 출간되는데 그중 하나가 《아학편》입니다. 정약용 선생의 아동용 한자학습서 《아학편》을 지석영, 전용규 선생이 1908년 새로이 편찬한 것입니다.

지금도 남아 우리를 괴롭히는 일본식 영어교육의 적폐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를 계기로 나라의 주권을 일본에게 빼앗기며 조선의 영어 열풍에도 제동이 걸리고 맙니다. 원어민 교사의 발음과 회화 위주의 교육이 일본인 교사에 의한 작문과 문법 위주의 교육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죠. 1920년에는 보성교 학생들이 일본인 교사의 발음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수업을 거부하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요?)
일제강점기 이전, 발음과 회화 위주의 교육이 지속되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영어 때문에 그리 괴로워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에 실린 2,000자가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요즈음의 세련된 영어교재와는 다르게 투박하고 친절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조선시대 영어교재 아학편》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영어를 열심히 공부 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정약용, 지석영, 전용규 선생의 애민정신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발음도 기가 막히게 표현 가능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잠시나마 체험해 보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