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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할 거라면, proto : 유럽여행 2019-09-18 10:55:51
“포르투에서 가장 좋은 집을 빌려서 한 달을 살아 보는 거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회사를 차렸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디에디트’의 하경화 & 이혜민, 두 대표는 회사를 통째로 옮겨 보자 결심한다. “낯선 도시에 살면서 일하는 것, 재밌을 것 같지 않아?” 그리하여 떠난다. 포르투갈의 북쪽,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도시 포르투로. 이 책은 “그래 그럼 우리 멀리 떠나자”라고 한숨처럼 내뱉는 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페이지를 넘기며 마치 촬영 감독이 된 듯 그녀들의 모습을 뒤쫓습니다. 한달 치의 일거리와 각종 장비가 든 캐리어를 끌고 유럽의 돌바닥을 드르륵, 드르르륵 처량맞게 걸어가는 세 여자의 모습을 찍고 햇살이 찢어지게 좋은 어느 날엔 발코니에 앉아 그림 같은 시간을 보내는 그녀들을 가만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씨익 웃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