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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당신의 밤 개코 광희 오혁이 함께한 역사X힙합 컬래버레이션 2017-10-20 14:56:45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이번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편 보셨나요?^^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시리즈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요즘 현대인들이 즐겨 듣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만남이란 독특한 콜라보를 시도했었네요


 

스타강사 설민석 선생님의 역사 수업부터 

흥미진진했던 무도의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어떤 역사와 어떤 래퍼가 만나 

어떤 새로운 유산으로 재탄생 될까라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가득 찼던 무한도전! 

그중에 개인적으로 단연 돋보였던 팀이 

개코X광희X오혁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개코와 광희가 다루게 된 역사는 시인 윤동주였는데요!

우선 윤동주 시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윤동주 시인은 엘리트 가문에서 태어나 집안의 바람과는 달리 

문학의 길을 선택하시고, 시인이라는 꿈을 위해 유학을 택했지만 창씨개명을 강제로 해야 했었다죠 

깊은 고민 끝에 창씨개명을 했지만 그는 적어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지식인이었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롭고 아파했던 윤동주 시인은 

1944년 독립운동 모의 혐의 투옥되어 생체실험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답니다.

 

 


 

일제 시대 탄압에 대해 총과 칼이 아닌 

펜으로 저항하며 끝까지 한글 시를 지켜냈던 시인 윤동주. 

그러나 그는 광복 6개월 전인 1945년 2월 16일 27세의 나이로 순국하셨습니다.

조국이 해방되는 모습도 자신의 참회로 

살아난 자신의 시집이 출간되는 것도 보지 못한 채 말이죠.

영화 시로 친숙하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적이 없었는데

이번 무한도전 편을 보며  조금 더 상세히 알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살펴보는 장면들 중 개인적으로 

가슴에 와 닿았던 시 한편이 "병원"이란 시였습니다.

일제시대의 지식인으로 살았던 그의 고뇌가 담겨 있는데요~

의사도 모르는 병이란 마음의 병이겠죠?

 

"병원"이라는 시는 꼭 시대적으로 

해석되지 않아도 좋은 시인 거 같아요~^^

1940년대에 쓰인 시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각자의 고뇌들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에도

공감이 되는 시 한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윤동주 시인의 생에 와 그의 시를 공부하며 

부끄러워했던 개코와 광희가 

만든 곡이 바로 "당신의 밤"이란 곡이랍니다 ^^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안무와 음악과 지금 현재를 만난 윤동주의 시! 

개코는 민족말살정책 속에서도 끝까지 한글로 시를 쓴 시인 윤동주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곡 전체를 풀어갔답니다!

 



당신의 밤 가사 / 서시/ 별 헤는 밤 

 

가사에 인용된 시는 '서시'와 '별 헤는 밤' 인거 같은데요~

가사도 정말 좋고 오혁 피처링에 무대 구성까지 분위기 

딱 잘 맞아떨어지는 거 같아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 

그리고 과거를 현재와 연관해 그것도 자연스럽게

곡으로 풀어 냈다는 점이 놀라웠던 거 같아요 ^^ 

이 곡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곡을 들으며 한 가지라도 

윤동주 시인의 몰랐던 점을 알게 되었다거나 

없던 관심이 생겼다거나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의 시가 

조금이라도 달리 보였다면 

광희 개코의 '당신의 밤'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이번 위대한 유산 편으로 

무한도전팀이 담아냈던 의미가 다른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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