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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평전

백석평전

  • 안도현
  • |
  • 다산책방
  • |
  • 2014-06-09 출간
  • |
  • 456페이지
  • |
  • ISBN 97911306027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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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30년간 백석을 짝사랑해온 시인 안도현이 완성한
우리시대 최고의 평전!

백석의 첫 시집 『사슴』은 1936년 1월 20일, 100부 한정판으로 출간되어 세상에 선을 보였다. 백석은 “한 권의 시집을 실로 한 개의 포탄을 던지는 것처럼 새해 첫머리에 시단에 내던졌다.”(김기림)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한 윤동주는 “도서관에서 『사슴』을 겨우 빌릴 수 있었다. 시집을 빌리자마자 그는 그 자리에서 필사를 하기 시작했다.” 백석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는 신경림은 “내가 시를 좋아하게 된 것도 실은 백석 시인으로 인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백석 평전』 본문 140쪽)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으며, 해방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도 절대적이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생애를 담은 『백석 평전』이 출간됐다. 스무 살 무렵부터 백석을 짝사랑하고,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했다.

‘평전’이라는 형식으로 백석의 생애를 복원해 본다면 이것 역시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가 살아온 시간을 재구성하는 일도 결국은 그를 베끼는 일이었다. 그동안 시를 쓰면서 백석의 어투, 시어는 물론 시를 전개하고 마무리 짓는 방식과 세계에 반응하는 시인으로서의 태도까지 닮아보려고 나는 전전긍긍했다._‘서문’에서

“백석 시인이 왈칵 그리워질 때
나는 안도현이 쓴 이 책을 꺼내어 읽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달래고자 한다.”
_이동순(시인ㆍ영남대 교수)

그날 밤, 쭈글쭈글한 주름의 늙은 어머니가 서른네 살 아들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우리 아들이 오마니한테 어찌 이케 늦게 완?”
백석의 손등 위로 어머니의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백석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_본문 16쪽

만주에서 5년이 넘는 황폐한 시간을 보낸 백석이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장면으로 『백석 평전』은 시작한다.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통영 처녀 박경련도 없었고, 경성에서 마지막으로 본 자야도 없었다. 최정희도 노천명도 없었다. 평양에서 결혼을 하고 안둥과 신의주에서 잠시 같이 살았던 문경옥도 없었다. 조선일보에서 일하면서 자주 술잔을 나누던 신현중도 허준도 정현웅도 없었다. 함흥의 김동명도 한설야도 없었다. 낯선 만주에서 그를 돌봐주던 친구 이갑기도 시인 박팔양도 이석훈도 없었다.”(‘본문 13쪽) 늙은 어머니만이 그의 손을 붙잡을 뿐이었다.
백석의 이야기는 고향에서 유년을 보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 큰 세상을 꿈꾸던 오산학교 재학시절과 방응모의 장학생으로 떠난 일본 생활, 『사슴』을 세상에 내고 잘나가던 『여성』지 편집자이던 시절과 백석의 생을 관통한 사랑 이야기까지…… 그렇게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전 생을 뒤쫓는다. 함흥에서 교편을 잡던 날들을 거쳐 만주에서 유랑을 하던 날들 그리고 북한에서 문단 활동을 하던 백석의 이름이 사라지고 1996년 1월, 여든다섯 살로 세상을 마감할 때까지의 이야기는 안도현 시인의 손끝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되살아난다.

안도현 특유의 시인적 직관과 통찰,
품격 높은 상상력이 고스란히 살아나는 유일무이한 평전

『백석 평전』은 마치 “소설을 읽듯 전기를 읽듯, 혹은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적 연구를 읽듯” 독자를 백석의 삶 한가운데로 서서히 끌어당기고 있다. “사실 백석의 생애와 문학세계에 대한 부분적 연구와 조명은 다수의 연구자에 의해 시도된 바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통찰은 거의 전무하였다. 그런데 이 방대한 서사적 구조의 체계를 일일이 학인하고 재현해내는 전체적 통찰”을 안도현 시인은 “특유의 시인적 직관과 통찰, 품격 높은 상상력”으로 해낸 것이다.
“식민지시대와 일본유학, 만주표랑과 분단 이후 북한문단에서의 생활 등 한국현대사의 가장 치열했던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백석의 생애를 통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현대정치사, 경제사, 식민지생활사, 분단사, 방언학, 향토음식, 아동유희, 무속, 민간의약 등” 참으로 다양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도현 시인은 조각조각 단편적으로만 흩어져 있던 백석 시인의 생애를 많은 자료를 찾아서 읽고, 당시의 구체적 사실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완전히 하나의 끈으로 꿰어냈다. 백석에 대한 슬픔과 애착을 내내 마음속에 품고 살았기에, “백석 문학에 대한 특별한 안목과 사랑으로 오랜 시간”을 살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추천의 글’에서)

그는 대답을 하는 대신에 고개를 끄덕였다.
“백석 시인 이야기 좀 해주세요

목차

귀향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
오산학교 시절
소월과 백석
아오야마 학원으로 유학을 가다
일본에서의 문학수업
<조선일보>와의 인연
광화문의 3인방
실비 내리는 어느 날
시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100부 한정판 시집 『사슴』
『사슴』은 문단에 던진 포탄
통영, 통영
진주에서 노래하고 술 마신 밤
함흥으로 떠나다
『사슴』을 보는 또 다른 눈
백석 시의 영향을 받은 시인들
함흥에서 만난 자야
친구 신현중의 놀라운 배신
중일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최정희와 노천명과 모윤숙, 그리고 사슴
삐걱거리는 함흥 시절
뛰어난 《여성》지 편집자
화가 정현웅
나는 만주로 떠나련다
북방에서
권태와 환멸
측량도 문서도 싫증이 나고
흰 바람벽이 있어
압록강이 가까운 안둥 세관에서
시의 잠적
해방된 평양에서
38선을 넘지 않은 이유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전쟁과 번역
동화시의 발견
공격적인 아동문학 평론
학령 전 아동문학 논쟁에 휘말리다
살아남기 위하여
붉은 편지를 받들고 관평의 양을 키우다
평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삼지연 스키장 취재기
남으로 보내는 편지
그리하여 사라진 이름
시인의 죽음

저자소개

저자 : 안도현
저자 안도현安度?은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과 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을 냈다.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백석시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이 책은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백석의 생애와 관련된 사실들을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재구성했다. 백석이 어떤 계기로 시를 쓰게 되었는지, 그가 일본에서 유학하며 습작할 때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는 그동안 잘 규명되지 않았다. 안도현 시인은 백석이 1920년대 일본의 모더니즘 시론을 폭넓게 수용했다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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