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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천황(하)-메이지 천황

명치 천황(하)-메이지 천황

  • 도널드 킨
  • |
  • 다락원
  • |
  • 2002-07-08 출간
  • |
  • 600페이지
  • |
  • A5
  • |
  • ISBN 978897255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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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황과 관련한 사료의 대부분은 공식 기록인 『메이지 천황기』(전13권)와 같은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천황의 인격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천황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글은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지 천황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생해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사료라야 가까이서 모신 자들의 회상록과 칙어, 그리고 천황이 남긴 일본 시 와카(和歌)뿐이었다. 여기서도 천황의 감정을 추측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일본문학사를 저술한 도널드 킨이었기에 이 일은 가능했다. 『메이지 천황』(전2권)을 읽으면 왜 메이지 천황의 전기가 문학자에 의해 씌어져야 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천황이 지었다는 와카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메이지 천황]은 1995년부터 약 6년에 걸쳐 잡지 『신조(新潮) 45』에 연재된 것을 정리한 것으로 상·하권 총 1,2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다. 저자 도널드 킨은 메이지 천황의 전기작가로서 최적의 인물이었다. 서양학계 최고의 일본 전문가이며 '일본인'이라는 속박에서 자유로운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메이지 천황을 외국 국왕이나 황제와 비교한 것도 다른 전기에서 볼 수 없는 저자만의 시각이었다.

日 황실의 풍습, 천황 메이지의 캐릭터

일본 황실의 풍습은 물론 천황이 탄생해 서거하기까지 그 인격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천황은 지금처럼 교통편이나 편의 시설도 없던 시절에 걸핏하면 고문과 같은 '전국 순행(巡行)'을 감행하고 있다. 이 '전국 순행'은 일본 국민들에게 통일근대국가 일본이란 의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천황은 군복을 즐겨 입었고 육군 훈련 참관을 좋아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천황이 군복을 고집했던 것은 그가 무척 검소하기도 했고 청·일 전쟁, 러·일 전쟁 같은 '전쟁의 시대'에 지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메이지 천황은 자신에게 무척 엄격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모든 일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시종의 회상을 적은 글을 보면 대훈련에서 대포 소리 때문에 다른 신하들은 귀에 솜을 틀어막을 때 천황은 그대로 있다. 아버지 고메이 천황과 달리 메이지 천황은 분노하는 일이 좀처럼 없었으며 무책임한 행동을 보인 일도 없었다. 그에게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정신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만든 규범에서 일탈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천황은 자신이 괴로운 사실조차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메이지는 또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여러 신하들의 간언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신뢰한 천황이기도 했다.

한국 관련 비화들

황태자로 책봉된 영친왕이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유학 명목으로 일본에 인질로 잡혀갔을 때다. 영친왕이 입궐하자 메이지 천황은 몸소 봉황홀 입구까지 마중 나왔다. 영친왕은 천황 부부와 대면하고 '고종 황제의 명령으로 일본에 유학 왔다. 만사에 지도 편달해 달라'는 내용의 인사를 했다. 오찬 후, 영친왕은 천황, 황후, 황태자에게 옥피리, 호피, 운학환형(雲鶴丸形) 꽃병 등의 선물을 바쳤다. 천황은 답례로서 영친왕의 거처인 시바 별궁으로 찾아가 시간을 아껴 공부에 힘쓰도록 당부했다. 또 황실 문장이 새겨진 금시계를 주면서 공부할 때 시간 보는 데 사용하라고 권했다.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에 대한 메이지 천황의 반응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아마도 천황은 자신이 가장 중용하고 있던 원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사나이를 죽음으로 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안중근의 필사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중근이 어째서 이토를 암살했는가 하는 이유는 천황에게 전해진 흔적이 없다. 아무튼 이토의 죽음은 천황으로서는 뼈아픈 타격이었다. 오래도록 시종으로서 천황을 모신 히노니시 스케히로(日野西資博)는 이렇게 회상했다. "천황께서는 말할 수 없이 낙담하셨습니다. 옆에서 모시고 있는 저희들의 눈에는, 그 일이 있은 후로는 경계선이라도 그은 것처럼 노경으로 접어든 것으로 비쳤지요."



저자 소개
저자 도널드 킨(Donald Keene)
1922년 뉴욕 태생. 콜롬비아 대학과 대학원 졸업. 캐임브리지 대학을 거쳐 1953년에 교토(京都) 대학 대학원에 유학. 현재 콜롬비아 대학 명예교수, 아메리카 아카데미 회원, 일본학술원 객원. 일본문학과 일본문화를 연구하고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요미우리(讀賣) 문학상, 일본문학대상, 전미(全美)문예평론가상 등을 수상. 저서로『일본인의 미의식』『일본문학의 역사』『백대의 과객(百代の過客)』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제 1 과. 올해 몇 살입니까?
제 2 과. 지금이 몇 시입니까?
제 3 과. 도서관은 사무동의 서쪽에 있습니다
제 4 과. 실례합니다만, 고궁에 어떻게 가나요?
제 5 과. 사과 한 근에 얼마예요?
제 6 과. 여보세요, 실례지만 왕밍이 집에 있나요?
제 7 과. 주문해 주세요
제 8 과. 이 신을 신어 보세요
부록
본문해석
엽슨문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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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도널드 킨(Donald Keene)
1922년 뉴욕 태생. 콜롬비아 대학과 대학원 졸업. 캐임브리지 대학을 거쳐 1953년에 교토(京都) 대학 대학원에 유학. 현재 콜롬비아 대학 명예교수, 아메리카 아카데미 회원, 일본학술원 객원. 일본문학과 일본문화를 연구하고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요미우리(讀賣) 문학상, 일본문학대상, 전미(全美)문예평론가상 등을 수상. 저서로『일본인의 미의식』『일본문학의 역사』『백대의 과객(百代の過客)』 외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극동의 작은 나라 일본을 세계적 강대국으로 이끈 지도자. 베일에 가려져온 메이지 천황과 일본 황실의 참모습은? 서양 학계 최고의 일본 전문가가 파헤친 기념비적 대작.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일본도 없다. 격동의 시대를 이끌며 서슴없이 '서양'을 받아들인 불굴의 통치자. 일본학의 도널드 킨이 끈질기게 추적한 메이지 천황의 일생.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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