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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 평전

히로히토 평전

  • 허버트 빅스
  • |
  • 삼인
  • |
  • 2010-09-20 출간
  • |
  • 944페이지
  • |
  • 153 X 224 X 40 mm /1436g
  • |
  • ISBN 97889643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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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가 히로히토에게 면죄부를 주는가

히로히토(裕仁, 1901-1989)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일반인의 앎 속에 그는 124대 일본 천황이자, 1926년부터 집권해 제2차 세계대전을 체험했으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무조건항복 선언을 한 인물로 남아 있다. 또 강경한 우익 성향의 군부가 주도했던 태평양전쟁에서 허수아비 역할을 했고, 종전 후에는 상징적 지위에 머물면서 심지어 평화를 설파했던 것으로까지 기억된다. 히로히토라는 이름은, 태평양전쟁과 일제 강점기가 거론될 때 총독부, 일본 우익, 군부, 가미카제 특공대 같은 명칭들이 나온 뒤 한참 후에나 따라오곤 했다. 일본 본토와 우방인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늘 어딘가 불편한 관계였던 한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서조차도 히로히토가 일본제국의 잔악한 현대사와 태평양전쟁을 주도했다는 제대로 된 비난이나 논의는 나온 적이 없다. 곧 히로히토에게는 늘 일종의 면죄부가 주어졌던 셈이다.
신간 『히로히토 평전, 근대 일본의 형성』은 이러한 세간의 인식을 뒤엎는 책이다. 물경 9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서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허버트 빅스는, 일왕 히로히토가 태어날 때부터 전제군주로 길러졌고, 태평양전쟁에서도 누구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따라서 전쟁 책임 문제에서 결코 면죄부를 받을 입장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밝혔다. 저자에 따르면 히로히토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공세, 학살은 물론이고, 미국에 맞선 전쟁에서는 전진과 후퇴와 같은 소소한 전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사항을 장악하고 통제한 사실상의 전쟁 지도자였다.
종전 후 일본 우익과 미국은 암묵적 공조 속에 히로히토에게 유약하고 유명무실한 천황이라는 가면을 씌워 태평양전쟁에서 히로히토라는 이름을 없애려 했지만, 그는 냉혹하고 잔인한 군주였을 뿐만 아니라, 기소조차도 한 번 받지 않고 아흔 살이 가깝도록 천수를 누렸다는 것이 저자의 냉정한 진단이다. 『히로히토 평전, 근대 일본의 형성』은 학문적 엄밀성과 집요함을 가지고, 바로 그 히로히토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행적을, 일본 제국주의의 형성과 변화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면밀하게 조명하고 추적했다.

키워드: 히로히토, 태평양전쟁, 제2차 세계대전, 전쟁 책임론, 천황(일왕), 일본, 일본제국, 일본 제국주의


해외 언론평

히로히토가 겁 많고 수동적인 허울뿐인 천황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었다. - LA타임스(Los Angeles Times)

천황에 대한 환상을 깬 파격적인 평전으로 억눌린 기억을 자유롭게 풀어내었다. - 뉴스위크(Newsweek)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연구물이다. 전쟁 중에 일어난 일들과 일본이 왜 과거를 마주할 수 없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US 뉴스&월드 리포트(U.S. News&World Report)

기존의 지식을 뒤집은 보기 드문 성과이다. - 포린 어페어(Foreign Affairs)

베를린장벽 붕괴 이래 가장 놀라운 수작이다. 치밀한 조사를 통해 대담한 주제와 심오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

작가의 정통적인 학문적 연구와 이해하기 쉬운 문체가 히로히토 천황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곳에 발을 디딘 독자들은 현대사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악(惡)을 정당화하려는 천황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 뉴요커(The New Yorker)

논쟁의 대상인 도발적인 역사서이다. -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저자는 조각난 천들을 모아 솔기 없이 훌륭히 이은 재단사이다. -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히로히토 평전, 근대 일본의 형성』은 학문적으로도 완벽하면서 일반 독자층에도 매력적인 보기 드문 작품이다. 그간 서양에서는 히로히토에 대해 침략의 상징이었다가 패전 후 회개한 인물 정도로 판에 박힌 인식을 가져왔다면, 이 책의 곳곳에는 인물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엿보인다. 저자는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일본의 운명을 좌우했던 능동적인 정치가에 대해 더욱 복합적이고 설득력 있게 서술하고 있다. - 제임스 펠로우(James Fallow)

히로히토에 대한 기존의 지배적인 시각에 도전하여 논란이 된 책이다. 저자는 복합적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히로히토는 꼭두각시도 공모자도 아닌 제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이끄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저자는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20세기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 앤드류 고든(Andrew Gordon)

저자가 자세하게 서술하였듯이 히로히토 천황은 무자비한 중국 침략과 진주만 공습에 깊이 관여한 군사적 지도자였다. 그는 냉전 덕에 견책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제 냉전은 종식되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와 같은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바란다. - 레스터 서로우(Lester C. Thurow)

20세기의 일본과 아시아를 이해하는 데 주목할 만한 필독서이다. 천황의 실질적 역할, 태평양전쟁, 미군 점령기의 정치, 천황과 그의 세력, 시민사회의 출현 등 광범위한 중요 쟁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탁월한 연구물이다. -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저자는 히로히토의 죽음 이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일본 물질주의를 풍부하게 서술함과 동시에 격변하는 일본의 중심에 서 있던 치열하고 복잡한 인물의 초상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천황을 재조명한 예리한 시각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 존 다우어(John W. Dower)

목차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1부 황태자 교육 : 1901년(메이지 34)-1921년(다이쇼 10)

1장 소년과 가족, 메이지의 유산
2장 천황 기르기
3장 현실 세계와 마주치다

2부 인애의 정치 : 1922년(다이쇼 11)-1930년(쇼와 5)

4장 섭정 시절과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위기
5장 새 군주, 새로운 국가주의
6장 정치적 군주의 대두

3부 폐하의 전쟁 : 1931년(쇼와 6년)-1945년(쇼와 20년)

7장 만주사변
8장 쇼와 유신과 통제
9장 성전(聖戰)
10장 수렁에 빠진 전쟁, 그리고 확전
11장 진주만의 서곡
12장 대원수의 시련
13장 뒤늦은 항복

4부 반성 없는 생애 : 1945년(쇼와 20년)-1989년(쇼와 64년)

14장 재발명된 군주제
15장 도쿄재판
16장 제왕의 신비감을 회복하다
17장 평온한 노년과 쇼와의 유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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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허버트 빅스(Herbert P. Bix)는 1938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출생.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극동 언어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30년에 걸쳐 일본 근·현대사에 관한 저술 활동을 했고, 미·일 양국에서 일본사를 강의해 왔다. 2001년까지 히토쓰바시(一橋) 대학교 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는 빙햄튼 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inghamton)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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