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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

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

  • 정선경
  • |
  • 소명출판
  • |
  • 2017-03-02 출간
  • |
  • 331페이지
  • |
  • 160 X 232 X 33 mm /729g
  • |
  • ISBN 97911590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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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라는 이름의 거대한 파도와 인식의 재정립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소설담론에 대한 통사적 탐색을 통해서 전형과 변화의 각도에서 본 위상 변천의 문제를 다룬다. 유가적 사유 안에 갇혀있던 소설의 위상이 근대전환기에 공론장으로 이동하는 지적 배경을 검토하고 소설담론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의 지형을 보여준다. 유교와 역사에 대한 중국인들의 편향적 자부심이 오랫동안 소설의 위상을 폄하시키는 자생적인 근거가 되어왔고, 제도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했던 소설은 일부 지식인들의 혜안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타자화되었다. 중화주의가 설득력을 잃어가던 만청시기, 소설계혁명을 중심으로 전환기 지식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소설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탐색한다. 전통시기 타자화된 장르로서의 소설과, 근대전환기 공론장으로 이동하는 소설의 위상에 대한 담론은 2부와 3부를 이해하는 전제로 삼는다.

제2부는 변화하고 있는 문학장 안에서 지식의 프레임으로 소설을 읽어내는 방식을 다룬다. 타자화된 소설의 가치를 환기하면서 전통적 질서가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과정과 텍스트를 새롭게 읽어가는 독법을 시도한다. 문학사적 전환의 경계에 선 텍스트를 중심으로 지식인들의 문학적 수행성을 고찰하면서 행간의 의미와 문학장의 역동성을 살핀다. 영웅담론을 통해서 메타역사적 차원의 문화심리와 지적 변이를 탐색하고, 근대화라는 이름 아래에 소외되었던 전통적 실증지식의 학술적 재편을 살펴보며, 견문적 지식으로 재구성된 유기문학을 새롭게 해석하고, 매체와 결합한 소설은 사회변혁의 과도기에 형성된 새로운 문화적 산물임을 밝히고 있다. 지식의 인식론적 패러다임과 역사해석에서 허와 실의 재구성, 19세기 학술제도와 문화의 변화, 지식 주체의 자기의식 표출의 방식과 서사의 전환, 20세기 외래지식의 수용과 재편의 문제를 연계적으로 다룬다. 전통적 질서에서 근대적 질서로 넘어가는 문학장의 역동적인 변화에 대해 통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제3부는 지식형성의 동인으로서 소설번역과 동아시아 근대의 문제에 집중한다. 여기서 번역은 축자적인 언어간 번역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문명을 설계하는 토대가 된다. 번역은 동서 문화의 다양한 접촉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 변용·생산되는 과정이었다. 중요한 것은 문명의 유입과 지식의 창출 과정에서 각국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달리 해석되었다는 점이다. 번역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언어형식의 문제와 식민/탈식민성의 혼종, 번역가의 과제 문제가 다루어진다. 또 지식인 양성과 교육의 문제, 번역과 계몽의 문제, 지식의 확산과 매체언어의 발견에서 1900년대, 1910년대, 1920?30년대 중국소설의 번역은 각각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동아시아 근대를 모색하는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었는지 살펴본다. 번역과 매체의 상호 역동성을 연구의 저변에 두고 급변하는 동아시아 문학장에서 지식인들의 교류와 실천적 행위를 다룬다. (나아가 한중문학에서 전통과 근대의 관계를 재정립, 문화 간 접촉과 갈등을 통해 주변화된 것들의 가치를 재고하면서 역사적 친화성을 제거하려던 오해와 편견의 문제를 함께 규명한다)

목차

제1부 전형과 변화 지식과 담론, 소설의 위상
1장 전통시기의 문학장-유교와 역사, 타자화된 글쓰기
1. 중국소설을 바라보는 시선
2. 소설담론의 전개와 위상의 변화
3. 유교와 역사, 타자화된 글쓰기
2장 근대전환기의 문학장-계몽과 구국, 공론장으로의 글쓰기
1. 근대를 사유하는 또 다른 지평
2. 사회개혁의 출발점, 소설계혁명
3. 대중 속으로, 글쓰기 문체의 개혁
4. 계몽과 교육, 지식장의 변화

제2부 해체와 재구성 지식으로 읽는 소설과 과도기의 역동성
1장 만들어진 영웅과 메타역사의 독법-『삼국연의』에 대한 상상
1. 역사해석의 패러다임과『삼국연의』
2. 역사에서 소설로
3. 영웅의 탄생
4. 영웅담론과 메타역사의 '진실'
2장 고증학에 갇힌 실증지식-『경화연』, 경학과 과학지식의 재편
1. 청대 실증지식의 발전과 재학소설
2. 『사고전서』의 편찬부터 『경화연』의 탄생까지
3. 경학과 과학지식의 재편
4. 경전화된 지식과 19세기 학술문화에 대한 재인식
3장 견문적 지식의 재구성과 서사의 모색-『경화연』과『노잔유기』
1.『경화연』과『노잔유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
2. 유기문학으로서『경화연』과『노잔유기』
3. 견문적 지식의 재구성과 작가의 내면의식
4. 시점의 재배치와 서술적 거리두기
5. 파편화된 지식, 갈항하는 유기문학
4장 만청소설과 매체의 연대, 흔들리는 문학장
1. 소설 창작의 급증과 문학 환경의 변화
2. 소설, 신문잡지와 결합하다
3. 풍자에서 견책으로, 사회 개혁의 서막
4. 아(雅)에서 속(俗)으로, 글쓰기 언어의 재편
5. 만청소설과 과도기 문학장의 전환

제3부 기획과 변용 지식으로서의 소설번역과 동아시아 근대
1장 서구 역사 지식의 동아시아적 수용과 자국화 맥락
-『의대리건국삼걸전』번역과 영웅의 호출
1. 동아시아 삼국과 영웅서사의 번역
2. 양계초의『의대리건국삼걸전』-개량주의 정치 이상의 추구
3. 신채호의『이태리건국삼걸젼』-자국어 보급을 통한 자주독립의 의지
5. 자국화된 번역과 동아시아의 지식장
2장 중국소설의 번역과 지식인의 과제-양건식, 전통의 변용과 신문학의 모색
1. 한국 근대문학사와 중국 고전소설
2. 근대사회와 번역가 양건식
3. 전통의 번역과 수용
4. 번역의 과제와 신문학의 모색
3장 『홍루몽』번역과 매체 언어의 발견
1.『매일신보』와 1910년대 조선
2.『홍루몽』의 수용과 번역의 의도
3. 언문일치의 모색과 국한문혼용체
4. 종결어미의 변화와 서술의 객관화
5. 근대적 독자의 탄생과 초보적 여론의 형성
6. 매체, 소설번역, 근대적 글쓰기
4장 『삼국연의』번역과 근대의 기획
1. 『삼국연의』의 전래와 수용
2. 국문체 글쓰기와 지식인의 현실인식
3. 영웅의 등장과 소비되는 역사성
4. 연재소설 삽화와 대중화 전략
5. 번역된 근대, 근대의 기획

도서소개

『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소설담론에 대한 통사적 탐색을 통해서 전형과 변화의 각도에서 본 위상 변천의 문제를 다룬다. 제2부는 변화하고 있는 문학장 안에서 지식의 프레임으로 소설을 읽어내는 방식을 다루며 제3부는 지식형성의 동인으로서 소설번역과 동아시아 근대의 문제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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