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도전

도전

  • 크리스 보닝턴
  • |
  • 더스타일
  • |
  • 2012-01-30 출간
  • |
  • 679페이지
  • |
  • 170 X 245 mm
  • |
  • ISBN 9788996775720
판매가

38,000원

즉시할인가

34,2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9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34,2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알피니즘의 전설 크리스 보닝턴의
인간의 도전정신을 기록한 모든 책들 중 최고의 걸작
“인간의 역사는 성공의 역사가 아니라 도전의 역사다!”


20세기 등반사의 중요 인물인 크리스 보닝턴이 지은 이 책은 대양과 사막, 극지를 횡단하거나, 산에 오르거나, 카누를 타고 강을 내려오거나, 기구로 하늘을 날거나, 땅속의 동굴을 탐사하는 등 지구상의 모든 영역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이 책에서 크리스 보닝턴은 모험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멀리까지 여행하여 모험가 개개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생생하게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험에 대한 동기도 살펴보고 있다.

거대한 성취, 놀라운 체험, 생생한 감동…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최고의 스펙터클!


인류의 역사는 자연을 모험하고 탐구하여 그 원리와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그 변화무쌍한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그 거대한 존재감에 맞서온 인간의 고통과 집념의 역사이다. 인간의 두뇌가 진화하고 이성의 힘으로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자연 지배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 그러나 자연인으로서의 인간은 최소한의 도구만 이용해 그 자신의 육체와 정신으로 자연에 맞서길 꿈꿔왔고, 이 책은 그 꿈을 이룬 이들의 기록이다.
‘알피니스트의 전설’로 불리는 세계적인 등반가이자 모험가인 크리스 보닝턴은 지구 위의 모든 자연을 대상으로 열정을 불태운 탐험가들이 도대체 어떤 동기로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내맡긴 채 모험에 투신했는지 궁금해졌다. 또한 그는 그들의 인생을 추체험하기 위해 그들이 쓴 책과 관련 자료들을 섭렵했고, 그들의 탐험에 동참하거나 직접 만나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렇게 오랜 준비 작업을 거쳐 그는 지구를 상대로 한 대체적인 모든 탐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20세기 후반의 탐험사를, 동시대를 관통해 살아온 인류의 일원으로, 또 동료 탐험가로서 냉철하게 사유하고 성찰함으로써 기념비가 될 만한 저작을 만들어냈다.

현대의 탐험과 모험을 다룬 본격 논픽션

현대의 쟁쟁한 탐험가들이 전체 탐험 역사에서 어디쯤 자리하고 있는지를 살피려 한다면 이 책보다 완벽한 안내서는 없다. 보통 모험과 탐험이라고 하면 산과 바다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범위를 전 지구적으로 확대시켜준다. 이 책에 나오는 탐험 지역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산과 바다부터 강, 사막, 하늘, 극지, 동굴까지 지구의 모든 자연을 상대로 펼쳐진 진진한 모험의 경지를 열어 보인다.
또한 이 책은 인간의 오욕칠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에 대한 냉철한 보고서이다. 산소가 희박하여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데다 엄청난 추위로 모든 감각이 마비될 정도의 고산을 등정하는 등반자의 나약함,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센 폭풍우와 맞서가며 혈혈단신 바다를 가로지르는 항해자의 고독함, 일망무제 경계 없는 하늘을 주행하면서 땅을 기약하는 정처 없는 비행자의 막막함, 수백 미터의 땅속 동굴을 탐험하며 느끼는 두려움 등 악조건을 마주하는 인간의 갖가지 대응. 평상시에는 경험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시종일관 말하고 있는 이 양자의 관계는 서로 적대적이거나 대척점에 서 있지 않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 존재이다. 최첨단 현대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무언가 결핍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떤 계기를 마련해줄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본능 속에 잠재한 탐구욕, 새로운 경지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아직도 인간의 잠들어 있는 유전자 속에 고이 깃들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ㆍ이 책의 특징

1. 현대 탐험사를 이 한 권으로!
인류가 모험과 탐구를 시작한 이래 더 이상의 모험과 탐구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가장 주요한 성취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20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탐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서 현대 탐험가의 계보를 꿰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탐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2. 모험가가 쓴 모험사
이 글을 쓴 크리스 보닝턴은 그 자신이 탁월한 등반가이자 탐험가로, 동료 탐험가들이 경험한 모험을 제대로 써내기 위해 모든 자료를 섭취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밀착 취재하면서 심도 있는 인터뷰를 하고 직접 탐험에 참여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박진감 있고 직접 눈으로 보듯 생생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3.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탐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박진감 넘치는 텍스트와 함께 극적인 상황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사진을 내용에 어울리게 실었고, 전 지구적인 범위에 걸친 모험이 이어지는 만큼 탐험의 전 과정을 일별할 수 있는 산뜻하고 자세한 지도를 그려넣었다. 이런 도판 자료를 통해 독자들은 더 입체적으로, 마치 탐험에 직접 나서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 땅속 깊은 동굴에서 창공까지, 지구 위의 모든 탐험을 다루었다!
산과 바다, 강, 사막, 극지, 땅속 깊숙한 동굴까지 지구 위의 모든 험난한 자연을 포괄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탐험 이미지를 산과 바다로 한정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모험의 경지를 보여줄 것이다. 보다 깊이 있는 읽기를 위해 참고문헌에는 이 책에 등장한 쟁쟁한 탐험가들이 쓴 책 목록을 적어두었다.

ㆍ이 책의 주요 내용

대양 OCEANS
1 콘티키 호 _토르 헤위에르달의 뗏목을 이용한 태평양 횡단항해-1947년
오래 전에 원주민들이 뗏목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보통사람이라면 흘려듣고 말았을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현실화하려고 한 허무맹랑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토르 헤위에르달이다. 그는 자신을 모험가라고 적이 없지만 누가 보아도 그는 낭만적인 기질이 흘러넘치는 탐험가였다. 그렇다고 그가 낭만적인 판단만으로 그렇게 엄청난 모험을 단행했다고 여겨선 곤란하다. 그는 나름대로 자신의 학설을 세우고 여러모로 검증한 다음 최종적으로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한 마지막 대안으로 뗏목 항해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가 지난한 준비과정을 거쳐 망망한 바다 위에서 겪었던 일들은 모험소설의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 바다와 하늘뿐인 막막한 공간에서 그는 죽음의 위기를 건너고 무공해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면서 결국 자신의 학설을 증명해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

2 자신과 경쟁한 사나이 _1966~1967년에 걸친 프랜시스 치체스터의 단독 세계 주항
보트를 타고 세계를 일주한다. 226일 동안이나 혼자서, 그것도 환갑이 훌쩍 넘은 65세에! 치체스터는 젊은 시절부터 뭔가에 도전해 성취하는 것을 즐겼다. 노령임에도 그런 모험을 한 것은 그러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그는 아무도 시도한 적이 없는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태즈먼 해협을 단독 비행했으며 평생 이런저런 사업을 벌이면서도 늘 모험거리를 찾았다. 한때 암 투병으로 죽음의 낭떠러지에서 생환한 그는 마침내 암을 이겨내고 보트 한 척으로 세계를 일주했다.

3 골든 글로브 경주 _최초의 무기항 단독 세계 일주 경주
이 장의 주인공은 한 사람이 아니다. 경주에서 로빈 녹스 존스턴이 우승했지만 이 드라마의 성공은 연기력이 출중한 조연들의 공이 컸다. 베르나르 모아테시에는 우승을 포기하고 자연을 즐기겠다고 선언했고 선박 손상으로 중도 포기한 존 리지웨이와 체이 블리드, 락 푸주롱과 알렉스 카로조, 목표지점까지 거의 도달했다가 배가 고장 나버린 나이젤 테틀리, 비운의 사기극을 연출한 도널드 크로허스트 등이 그들이다. 이 경주는 성공과 실패, 욕망과 좌절, 웃음과 눈물 등 인생의 단면을 낱낱이 보여준다.

4 아이스버드 호 _1972~1974년에 걸쳐 남극 대륙 주위를 일주한 데이비드 루이스
호주 시드니에서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까지, 남극 대륙을 둘러 가로지르는 이 바다는 얼음바다이자 죽음의 바다이다. 극단적인 모험가 기질과 낭만적인 과학자 기질을 겸비한 루이스는 이 죽음의 바다를 최초로 항해했다. 미지의 영역을 알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빙산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빙하를 조심스럽게 헤쳐가면서 그는 초인적인 정신적?육체적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이 바랐던 결과를 얻는다.

사막 DESERTS
5 엠티 쿼터 _윌프레드 세시저의 아라비아 남부 여행기-1946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기억할 것이다. 황막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낙타 떼. 끝없이 펼쳐진 모래바다. 그곳에 사는 원주민을 동경하고 그 일원이고 싶어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윌프레드 세시저. 그는 어려서 사막 주위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아라비아의 정신’을 접했고 닮고자 했던 것이다. 그는 엠티 쿼터를 횡단하려면 원주민들의 존경과 동료애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결국 그는 해냈고 엠티 쿼터도 건넜다. 그에게 사막은 스스로의 지평을 넘어설 수 있는 경계였는지도 모른다.

강 RIVERS
6 블루 나일 _1968년과 1972년의 매우 색다른 두 번의 탐험
세계에서 제일 긴 강, 나일. 그 강은 수많은 사연을 담고 유장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흘러간다. 나일의 모습이 어떠한지 아무도 모르던 시절, 탐험에 나선 이들이 있었다. 1968년 존 블래쉬포드 스넬 대령이 이끄는 블루 나일 원정대였다. 이 팀은 순수한 탐험과 실용적인 과학 연구 목적을 동시에 수행했다. 탐험 도중에 만난 원주민의 공격과 흉포한 악어 떼,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급류, 곳곳에 숨어 있는 폭포……. 동료가 급류에 휩쓸려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리고 1972년, 다시 나일 탐험이 시도되었다. 이번엔 고무보트가 아닌 카누를 이용한 탐험이었다. 카누 전문가였던 이들의 모험은 생각보다 순탄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급류와 폭포, 악어 떼는 여전히 큰 위협이었고 총격을 당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이들은 최대한 짐을 줄여 강에 어울리는 보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대담한 행동이 때로는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산 MOUNTAINS
7 안나푸르나, 8,000미터급 초등 _1950년, 모리스 에르조그가 이끄는 프랑스 원정대가 북벽에 도전하다
산을 왜 오르느냐는 질문에 한 산악인이 ‘산이 거기 있으니 오른다’라고 답했다던가. 인간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뒤로 등반은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행위로 인식되었다. 당시로서는 인간이 아직 밟지 못한 미답의 봉우리였던 안나푸르나를 온갖 간난신고를 거친 뒤 오른 에르조그는 돌아온 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안나푸르나, 우리는 그곳에 빈손으로 갔다가 남은 평생 동안 의지해서 살아갈 보물을 얻어서 돌아왔다.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우리는 인생에 새 장을 맞이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우리의 생활 속에도 나름대로 올라야 할 안나푸르나가 존재한다.”

8 에베레스트 도전기 _1953년, 존 헌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초등을 이뤄내다
인간이 딛고 있는 가장 높은 땅. 우리가 어려서부터 가장 높은 곳으로 들어 알고 있는 에베레스트. 이곳에 처음으로 발 딛은 사람이 누구일까.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1953년으로 되돌아가 존 헌트 대장을 만나야 한다. 당시 그는 유명 산악인은 아니었지만 평소에 착실히 쌓아둔 경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에베레스트 초등에 성공했다. 그는 대표적인 등반 스타일인 알파인 스타일과 포위 전술 스타일 중에서도 상호 협력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포위 전술을 통해 등반을 성공시켰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이 등반이 얼마나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등반이야말로 인류의 염원을 이룬 수많은 모험 중 하나이자 인류 정신사의 한 고지에 오른 업적이다.

9 안나푸르나 남벽 _1970년, 히말라야의 거벽 등정을 이루다
이 장은 저자인 크리스 보닝턴이 직접 지휘했던 등반을 다루어 다른 장보다 더 생동감이 넘친다. 해본 적 없는 대장직을 맡아 어떻게 팀을 꾸리고 정상에 올랐는지가 담담한 어조로 그려진다. 험난한 루트도 루트지만 이 장에서 인상적인 것은 등반과정에서 겪은 자신과의 싸움을 솔직하게 묘사한 부분과 동료의 죽음에 대한 저자의 태도이다. 눈과 싸늘한 바람, 천길 낭떠러지뿐인 산 위에서 혼자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내를 상상해보라. 그 죽음의 위기를 함께한 동료가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는 현장을 목도했다고 생각해보라. 크리스 보닝턴은 이런 과정을 통해 산을 오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다시금 심각하게 묻는다. 그의 결론은 이렇다.
“나는 등반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무엇엔가 도전한다는 것, 위험한 게임을 즐김으로써 얻는 흥분, 평화롭기 그지없는 동시에 위험을 감추고 있는 산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모습, 이 모든 것은 다 자기만족에 얽혀 있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늘 다시 산을 오르고자 열망할 것이다.”

10 산중의 왕, 낭가파르바트에 도전한 라인홀트 메스너 _최초의 8,000미터급 완전 단독 등반을 해내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그 이름만으로 등반사의 한 장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철저하게 산만을 위해 모든 것을 단련했다. 그의 모든 것은 산악 등반을 위해 존재했다. 그의 몸, 그의 마음까지도. 그는 점점 최소한의 장비로, 인간의 힘으로 등반하기 위해 애썼다. 게다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알파인 스타일로 완전 단독 등반을 해냈다. 이 장은 한 편의 드라마다. 같이 등반했던 동생을 잃게 되는 과정,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산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다시 산에 올라 느낀 벅찬 감격과 환희. 그는 8,000미터급 고봉 14좌를 모두 정복함으로써 ‘8,000미터급 고봉 등반’이라는 등반의 한 종목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11 수직의 암벽 _엘캐피탄에 도전하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의 한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람들은 그 매끈한 절벽을 엘캐피탄이라고 불렀다. 이 장은 이 절벽을 오른 산악인들의 역사를 그린다. 암벽 등반으로 이름 높은 존 살라테를 비롯해 문제아였으나 등반으로 마음을 다잡은 로열 로빈스, 무법자 워렌 하딩, 자유 등반을 최초로 시도한 레이 자딘, 최고의 여성 등반가로 평가되는 린 힐 등 기라성 같은 암벽 등반가들이 등장한다. 아울러 암벽 등반용 장비의 발전사와, 고난이도의 루트를 최단시간에 등반하는 등반 방식의 발전까지 언급하고 있다. 특히 여성 등반가 린 힐이 엘캐피탄을 오르는 과정에 대한 박진감 넘치는 묘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12 창가방 _창가방 북벽의 환호와 비극
이 장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 대상인 8,000미터급 이상의 고봉이 아닌 그 험난함과 고난이도로 일부 등반가들만 관심을 갖고 있는 등반을 담고 있다. 창가방 북벽 등정은 이러한 마이너리티적인 등정의 대표라 할 만하다. 사람들의 주목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열정을 쏟은 등반가들. 그들의 등반이야말로 장엄한 탐험이자 진정한 의미의 모험이었다.

극지방 THE POLES
13 남극 대륙 횡단 _1957~1958년에 걸쳐 남극 대륙을 횡단한 푹스와 힐러리 그리고 영연방 남극 횡단 탐사대
연구와 모험. 이 두 가지는 탐험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소이다. 대다수 탐험가들이 이 두 가지 경향을 모두 갖고 있지만 기질상 한 가지가 더 돌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신중함과 저돌성 역시 마찬가지다. 푹스와 힐러리는 이 두 가지 성향을 모두 보여주었다. 그들이 남극 대륙을 횡단하면서 언론이 보여준 천박한 행태나 험악한 환경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 등은 그들에겐 괴롭고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무척 흥미롭다. 그럼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의도한 대로 탐험한 두 사나이의 뚝심과 의리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14 가장 긴 극지 여행 _1968~1969년에 걸친 월리 허버트 탐험대의 북극해 횡단
북극점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대륙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 유빙 밑의 어느 한 점이라서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유빙을 따라 건너고 또 건너는 과정에서 순간 자리하는 한 지점일 뿐이다. 월리 허버트는 이전에 아무도 해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북극해를 횡단하겠다며 행동으로 옮겼다. 허버트가 조직한 탐험대는 팀원 간의 불화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공통된 목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그들이 탐험을 마치기 바로 직전에 아폴로 11호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바람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분명 가장 위대하고 힘든 모험 중 하나였으며 아직까지도 가장 긴 극지 여행으로 남아 있다.

하늘 AIR
15 마지막 신기록 _최초의 무기착 기구 세계 일주
가스나 뜨거운 공기로 커다랗게 부풀린 풍선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기구 비행은 그 어떤 모험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낭만과 매력이 있다. 기구의 독특함만큼이나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이 모험에 도전했다. 기구 비행은 분명 부자들이 도전하는 스포츠다. 맥시 앤더슨, 벤 아브루조, 스티브 포셋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평범한 공군 준위였던 브라이언 존스처럼 기구를 타고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보통’사람도 있다. 이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모험과 도전을 사랑하고 즐긴다는 것이다. 기라성 같은 프로들도 해내지 못한 기구 세계 일주를 아마추어인 피카르와 존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자연의 도움, 날씨의 변화가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모험에서 자연의 도움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16 80일간의 세계 일주 _1998년, 최초의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그는 1998년 3월 24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3만7,223킬로미터를 날아 최초로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를 성공시켰다. 그가 그런 지옥 같은 비행을 기꺼이 감수하고 전 세계를 비행하고자 했던 이유는 모험에 대한 집착과 모험 중에 겪는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는 데서 오는 쾌감이었다. 그의 세계 일주는 두려움과 공포, 때로는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이긴 남자의 잔인할 정도의 집착과 위험을 감수한 용기가 가져다준 놀라운 업적이었다.

지하 BENEATH THE EARTH
17 죽을 자와의 악수 _1975~1979년, 킹즈데일매스터 동굴과 켈드헤드의 연결로 탐험
모험의 공간은 하늘이나 산, 바다나 사막에만 있지 않다. ‘땅속’에도 있다. 다른 모험은 사람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으며 탁 트인 공간에서 이뤄진다. 반면 동굴 탐험은 시야 확보가 힘들 뿐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도 받을 수 없다. 다만 자기 만족감만으로 이뤄지는 지극히 순수한 모험이다. 깊고 좁은, 끝을 알 수 없는 동굴 속을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탐험하는 이들의 모습은 외로우면서도 장엄해 보인다. 킹즈데일매스터와 켈드헤드를 연결하는 탐험은 올리버 스태덤과 제프 예든이 이뤄낸 최고의 결과였다. 그들은 세계 최초로, 중간 기착지로 쓸 만한 에어스페이스가 한 군데도 없는 두 개의 동굴 사이를 멈추지 않고 완주해냈다. 절대적인 집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의 탐사처럼 춥고 시야가 최악인데다 협착한 동굴을 지나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성공한 더 이상의 다이빙은 없었다.

목차

머리말ㆍ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추적한다

대양 OCEANS
1 콘티키 호 _토르 헤위에르달의 뗏목을 이용한 태평양 횡단항해-1947년
2 자신과 경쟁한 사나이 _1966~1967년에 걸친 프랜시스 치체스터의 단독 세계 주항
3 골든 글로브 경주 _최초의 무기항 단독 세계 일주 경주
4 아이스버드 호 _1972~1974년에 걸쳐 남극 대륙 주위를 일주한 데이비드 루이스

사막 DESERTS
5 엠티 쿼터 _윌프레드 세시저의 아라비아 남부 여행기-1946년

강 RIVERS
6 블루 나일 _1968년과 1972년의 매우 색다른 두 번의 탐험

산 MOUNTAINS
7 안나푸르나, 8,000미터급 초등 _1950년, 모리스 에르조그가 이끄는 프랑스 원정대가 북벽에 도전하다
8 에베레스트 도전기 _1953년, 존 헌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초등을 이뤄내다
9 안나푸르나 남벽 _1970년, 히말라야의 거벽 등정을 이루다
10 산중의 왕, 낭가파르바트에 도전한 라인홀트 메스너 _최초의 8,000미터급 완전 단독 등반을 해내다
11 수직의 암벽 _엘캐피탄에 도전하다
12 창가방 _창가방 북벽의 환호와 비극

극지방 THE POLES1
13 남극 대륙 횡단 _1957~1958년에 걸쳐 남극 대륙을 횡단한 푹스와 힐러리 그리고 영연방 남극 횡단 탐사대
14 가장 긴 극지 여행 _1968~1969년에 걸친 월리 허버트 탐험대의 북극해 횡단

하늘 AIR
15 마지막 신기록 _최초의 무기착 기구 세계 일주
16 80일간의 세계 일주 _1998년, 최초의 초경량 항공기 세계 일주

지하 BENEATH THE EARTH
17 죽을 자와의 악수 _1975~1979년, 킹즈데일매스터 동굴과 켈드헤드의 연결로 탐험

저자소개

저자 크리스 보닝턴은 1934년 런던의 햄스테드에서 태어났으며,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거쳐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공부했다. 열여섯 살 때부터 등반을 시작한 그는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등반가이며 열다섯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자 사진가이다. 또한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리더십과 산악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1976년 대영제국 훈장인 CBE(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고 1996년에는 기사 작위를, 2010년에는 빅토리아 훈장인 CVO(Commander of the Royal Victorian Order)를 받았다. 2005년부터 랭커스터 대학교의 명예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세계적인 산악용품 브랜드 버그하우스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열아홉 번이나 히말라야 원정대에 참여했고, 여러 차례 원정대를 이끌었다. 에베레스트를 네 차례나 등반했으며, 1985년(51세)에는 세계 최고봉(해발 8,848미터)에 올랐다. 이 외에도 그는 안나푸르나 제2봉(1960년), 눕체(1961년), 몽블랑 프레네이 중앙릉(1961년), 파타고니아의 페인 중앙봉(1963년), 올드맨 오브 호이(1966년), 브라마(1973년), 창가방(1974년), 오거(1977년), 콩구르(1981년), 쉬블링 서쪽(1983년), 판치출리 제2봉 서쪽 산등성이(1992년), 그린란드의 빙하(1993년), 인도 랭크릭 랑(1994년), 드랑낙리(1995년), 네팔의 당가(2000년) 등 세계적인 고봉을 초등정했다. 주요 저서로는 『I Chose to Climb』, 『Annapurna South Face』, 『The next Horizon』, 『Everest the Hard Way』, 『Quest for Adventure』, 『Everest: The Unclimbed Ridge』(with Charles Clarke), 『Great Climbs』, 『Tibet’s Secret Mountain, the Triumph of Sepu Kangri』, 『Boundless Horizons』 등이 있다.

도서소개

알피니즘의 전설 크리스 보닝턴의 인간의 도전정신을 기록한『도전』. 이 책은 다양한 모험 활동을 살펴보고 탐험가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동기를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는 방법에 주안점을 두면서 고찰한다. 반세기가 조금 넘는 모험의 역사를 수록하여 사람들이 모험에 도전하는 유형과 본질에서 몇 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