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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

후설

  • 한국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번역팀
  • |
  • 한국고전번역원
  • |
  • 2014-03-20 출간
  • |
  • 291페이지
  • |
  • 161 X 220 X 20 mm
  • |
  • ISBN 978892840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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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후설(喉舌) 승정원일기,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다

후설(喉舌)은 목구멍〔喉〕과 혀〔舌〕라는 뜻으로 왕명 출납을 맡은 승정원의 별칭이다. 승정원은 오늘날의 청와대비서실 기능을 담당했던 기관이다. 승정원의 중심은 도승지부터 동부승지에 이르는 6명의 승지였으며, 기록은 2명의 주서가 담당했다. 승정원의 정7품 관원인 주서들이 임금을 수행하면서 보고 들은 말과 행동뿐 아니라 국정의 이모저모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바로 《승정원일기》이다. 임진왜란과 이괄의 난을 겪고 몇 차례 화재를 입으면서 많은 부분이 사라지긴 했지만, 개수 과정을 거쳐 현재 1623년부터 1910년까지 총 288년간의 기록이 3,245책 2억 4,300만자로 남아 있다.

이렇게 단일 서종으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승정원일기》는 국보 303호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다. 양이 방대한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부만 번역되었기에 일반 독자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완역되어 우리에게 익숙히 알려져 있는 조선왕조실록이 한 왕의 생애가 끝난 후 그 왕의 업적을 중심으로 사건의 핵심만 추려서 쓰인 비공개 기록이기에 비교적 단편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승정원일기》는 매일 사건이 일어나고 진행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현장에서 기록한 1차 사료이므로 그 내용이 아주 자세하다. 관서나 관원이 올린 보고와 이에 대한 임금의 처분뿐만 아니라 연석(筵席)에서 나눈 국정 현안과 관련한 대화의 내용이 그대로 실려 있다.

《승정원일기》 가운데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연석에서의 기록 내용에는 행사가 열린 날짜와 시각, 행사가 열린 자리, 참석한 관원 명단, 임금과 신료들이 주고받은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이것을 통해 신하 개개인의 정치 역량은 물론 하나의 정책이 수립되어 결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관계의 충돌과 절충 과정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다. 실록에 한 줄로 쓰인 내용이 승정원일기에는 몇 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므로 우리 역사로의 여행이 훨씬 수월하다.

《승정원일기》가 갖는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류 및 한국문화 콘텐츠의 소재 확장을 위해 이번에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들이 승정원일기 안내서라 할 수 있는 《후설》을 집필 출간하였다. 후설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왕의 목구멍과 혀 노릇을 했던 승정원의 역할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세계기록유산 승정원일기’에서는 《승정원일기》가 세계기록유산이 된 과정과 기록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하였다. 우수성을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날씨와 천문 현상에 대한 매일의 기록, 병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입진 기록, 제도와 법령을 마련하여 수정하고 폐지하기까지의 과정과 관련한 논의 등 방대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 어떤 서종을 연구하더라도 1차 사료인 승정원일기와 대조를 거쳐야만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그 자리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빠짐없이 기록함으로써 임금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거치는 통과의례와 궁중에서 베푸는 연회 등에 대한 기록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
2부 ‘승정원일기와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는 기록이나 그 시절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기록을 선별하여 사례를 소개하고 시대 배경과 글쓴이의 소감을 적었다.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의 국상 때 염하는 모습, 승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이조 판서와 이조 낭청이 다투던 일화, 관원의 고과 평정 잘잘못에 대한 조처, 임금의 부름을 47차례나 어긴 이조 판서의 사례, 고종의 커피에 몰래 아편을 넣은 사건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영조시대의 이야기가 주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조선왕조 역대 임금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던 영조의 기록이 많이 남아서이기도 하다.
3부 ‘승정원일기 속에 담긴 문서 이야기’에서는 왕이 내린 명령이나 신하들이 보고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중심으로 문서의 성격과 해당 사례를 소개하였다. 전교, 비망기, 비답, 교서, 윤음, 계사, 서계, 상소, 단자 등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문서 형식을 인상적인 사례들을 곁들여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부 ‘왕의 그림자까지 담은 승정원일기’에서는 하루 기사를 바탕으로 왕의 하루를 재구성하여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재현하였다.

《후설》은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들이 20년 동안 번역을 통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100여 컷의 도판을 이용하여 역사의 장면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엮어 역사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ㆍ세계의 보물이 된 우리나라의 보물 ‘승정원일기’

1부 세계기록유산 승정원일기
ㆍ승정원에서 기록한 조선 시대 국정 일기
ㆍ승정원일기가 지닌 가치

2부 승정원일기와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1. 그때 그 자리
ㆍ이원익,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지가 된 신하
ㆍ싸우자는 김상헌도 화친하자는 최명길도 마음은 하나
ㆍ임금의 옥체이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ㆍ임금과 신하는 아비와 자식 같거늘
ㆍ탕평을 마음에 새기라
ㆍ판서와 낭청의 기 싸움
ㆍ영조와 사도세자의 어느 봄날
ㆍ영조의 오십 세 축하 잔치
ㆍ백성에게 균역의 길을 묻다
ㆍ서얼의 꽃, 규장각 검서관
ㆍ그날의 일을 승정원일기에서 지워 주소서
ㆍ서학은 불교의 별파입니다
ㆍ오늘부터 승선원을 폐지한다
ㆍ고종의 커피에 몰래 아편을 넣다

2. 그 시절 그 풍경
ㆍ중국 사신은 보름 동안 서울에서 무엇을 했을까
ㆍ임금과 신하, 마음을 논하다
ㆍ국가 정보 공개의 빛과 그림자
ㆍ기상 이변에 두 다리를 펴고 누워 본 적이 없다
ㆍ근무 성적 평가는 공정했을까
ㆍ수령의 하직 인사
ㆍ선비의 기개를 꺾어서는 안 됩니다
ㆍ건강이 어떠하십니까
ㆍ임금이 부르면 곧장 달려와야 하거늘
ㆍ임금을 만나는 자리
ㆍ저 그림에도 흰 수염이 있다
ㆍ그가 아니라면 곧은 말을 들을 수 있겠는가
ㆍ가혹한 형벌을 폐지하라
ㆍ순조가 경연에서 입을 꾹 다문 이유
ㆍ천태만상의 부정행위가 판치는 과거 시험장

3부 승정원일기 속에 담긴 문서 이야기
1. 왕은 이르노라
ㆍ전교, 국왕의 업무 처리 명령
ㆍ비망기, 내 말을 받아 적으라
ㆍ비답, 신하의 마음을 움직이다
ㆍ교서, 잘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ㆍ윤음, 백성들에게 고한다
ㆍ유서, 나의 뜻을 보이노라
2. 삼가 아룁니다
ㆍ계사,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ㆍ초기, 간단히 써서 아룁니다
ㆍ서계, 임금과 신하 사이의 소통을 돕다
ㆍ장계, 이에 보고합니다
ㆍ상소, 삼가 아룁니다
ㆍ단자, 명단을 적어 올립니다

4부 왕의 그림자까지 담은 승정원일기
1. 왕의 하루
ㆍ만 가지 일을 결재하다
ㆍ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공부
2. 승정원일기를 엮은 사람들
ㆍ‘은대학사’로 불린 여섯 승지
ㆍ장래의 승지, 주서
ㆍ온종일 바쁜 주서의 하루
ㆍ승정원의 산증인 하례
3. 승정원에서는 어떤 일을 하였을까
ㆍ 승정원의 연혁
ㆍ 승정원의 연중 행사
ㆍ 승정원의 업무

맺음말
ㆍ승정원일기를 깨우자

*참고 문헌
*글쓴이 소개

저자소개

저자 한국고전번역원 역사문헌번역실 승정원일기번역팀은 오랜 세월, 승정원일기에 파묻혀 500여 권에 이르는 번역서를 낸 연구원들에게 승정원일기의 의미를 물었더니,

저자 : 하승현
생명체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저자 : 강성득
현미경이다,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는.

저자 : 강대걸
지름길이다, 조선 시대를 이해하는.

저자 : 곽성연
등불이다, 조선 시대 역사를 밝혀 주는.

저자 : 오재환
창(窓)이다, 그 시절이 바라다보이는.

저자 : 오세옥
현장 르포다, 역사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도서소개

『후설』은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들이 《승정원일기》를 20년 동안 번역을 통해 정리한 내용을 100여 컷의 도판과 함께 엮은 책이다. 《승정원일기》가 세계기록유산이 된 과정과 기록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하고,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는 기록이나 그 시절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기록을 선별하여 사례를 안내한다. 그리고 왕이 내린 명령이나 신하들이 보고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중심으로 문서의 성격과 해당 사례를 소개하고, 하루 기사를 바탕으로 왕의 하루를 재구성하여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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