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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거리 혹은 가라앉는 지층

잠자는 거리 혹은 가라앉는 지층

  • 다이 요코
  • |
  • 문학수첩
  • |
  • 2003-10-10 출간
  • |
  • 144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889839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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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잠자는 거리 혹은 가라앉는 지층』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일본 시인 다이 요코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사랑을 느끼는 안테나’를 지닌 시인이다. 시인은 모든 것에 사랑을 느끼지만 또한 그 사랑이 안고 있는 멸망의 위태로움도 잘 알고 있다. 안온한 곳에 몸을 두면서도 항상 언제 변화할지 모르는 현대의 세태라든가, 그 속을 진지하게 돌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생물들의 투쟁에 대해서도 때론 슬픔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육체적인 아픔으로 안았다가 시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다이 요코 시인은 죽은 생명을 보내고 다시 탄생하는 것을 반복해 노래하면서 노래하는 것에 의해 치유되는 고귀함을 자신의 시를 읽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며 시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 『잠자는 거리 혹은 가라앉는 지층』에 수록된 몇 편의 시들을 보면 무기질적인 것에도 시를 부여한 그녀의 예리한 감각에 경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은폐」에서 “공기를 정육면체에 잘라 내 / 냉장고 안쪽으로 보관했다”라고 한 비유가 가지는 이미지는 매우 신선하고, 그 굳히느라 넣어 둔 ‘젤리 상태’의 공기 속 이외에는 호흡할 수 없는 시인 자신의 현실 도피적 답답함이 전하는 다양한 인간 사회의 오염과 더러움, 편협에서 오는 압박감 또한 생생하게 읽힌다. 그것은 형성화된 것이 아니면 믿지 않는 현대인의 치우친 시각이나 물질주의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이렇게 다이 요코는 자신의 안테나에 접하는, 합리적이지 못한 이 세상의 존재를 나름대로의 형식으로 노래해 왔다. 시인으로서의 다이 요코의 뛰어난 시각 앵글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면, 그녀의 시에는 사랑의 예감과 성취, 흐뭇한 사랑고백을 나누는 장면에서도 반드시 그 뒤쪽에는 외로움이 공통적으로 깔려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흐르고 있다. 한 여성으로서 사랑하는 ‘당신’에 대한 상냥함 역시 마찬가지다. 수동적인 것에 머무르고 정서는 불안하게 흔들려, 자신이 보낸 사랑의 발신이 가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과 불안감이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형상끼리 ‘밀회하는 듯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이것이, 바로 다이 요코 시의 특색이라 할 것이다.


♧ 저자 소개

다이 요코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1992년 시 잡지 <마차>의 동인이 되면서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시와 사상 시인집』에 참가했고, 시집으로 『개를 부르는 사람』, 『영혼시장』, 『Time Over』가 있다. 시집 『Time Over』는 <제13회 일본시인클럽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목차

1. 달에 이르는 계단
당신이 있던 장소/덩굴/엷은 다갈색 꽃봉오리/숨바꼭질/개를 부르는 사람/욕조에서/욕조로부터/그림자/오렌지 안개/떠들썩한 시체/?/물의 고리/비 그친 후에/영혼시장/캠프/또 한 사람 있다/엄지손가락/안락한 살해/사망자 명단/아버지/꽁치/수증기/함수초비둘기 집/내 손은/달에 이르는 계단

2. Time Over
스파이럴 빨대/오도카니/녹색 길잡이/붉은색 길잡이/청색 길잡이/Listening /역/지정석/모래 사람의/메리고라운드/안개 자욱한 숲 속에서/은폐/하나의 카테고리/정육면체/상자/아침 햇살 드는 베란다/관람차/흰 고양이/비눗방울처럼/잠자는 거리 혹은 가라앉는 지층

작품해설: 다양성이 응축된 사고와 실존 - 히사무네 무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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