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
다민족·다문화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나라 싱가포르! 이 책은 ‘진짜’ 싱가포르를 만나기 위한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개한다.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싱가포르 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싱가포르의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들을 선별해 핵심 장소들로만 일정을 구성했다. 항공권 예매, 예산 짜기 등 해외여행의 가장 기초적인 정보부터 싱가포르 각 명소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MRT 노선을 이용한 효율적인 관광 루트,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유용한 팁까지 실용적이고도 꼭 필요한 정보들만 엄선해 담았다. 특히 이 책에서 제시한 여행 예산을 참고해 꼼꼼히 따져본 후 여행을 떠난다면 누구보다 알차고 저렴하게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따라 다채로운 멋을 지닌 싱가포르로 3박 4일간의 여행을 떠나보자.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은 낯선 여행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이 혼란스럽다. 게다가 선별되지 않은 백과사전식 정보들은 여행자들을 더욱 지치게 할 뿐이다. 이 책은 처음 싱가포르를 찾는 여행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싱가포르의 참모습을 마음껏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싱가포르는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도시국가지만 인도·중국·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나라다. 중국 이민자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 정원 속 도시를 실감할 수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보타닉 가든, 세계 최고의 도시 경관을 뽐내는 마리나 베이 등 싱가포르에서는 역사, 문화, 쇼핑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 이 책을 한번 읽어보자. 싱가포르 여행시 반드시 봐야 할 것, 해야 할 것, 먹어야 할 것에 대한 탁월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동양의 작은 유럽 싱가포르로 떠나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파트 1 ‘내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와 싱가포르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싱가포르 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투어 프로그램, 다양한 교통카드 및 유심칩, 꼭 챙겨야 할 쇼핑 리스트, 싱가포르 속 이색문화까지 담고 있어 여행자들의 철저한 여행 준비를 돕는다. 파트 2 ‘동양의 작은 유럽, 싱가포르 3박 4일간의 여행기’에서는 본격적인 싱가포르 여행 일정을 다룬다. 첫째 날은 싱가포르 최고의 전경을 자랑하는 마리나 베이를 둘러본다.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의 핵심적인 상징물과 장소들이 집약되어 있는 곳으로 가장 싱가포르다운 싱가포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명물 요리인 칠리크랩 맛집도 소개하고 있으니 꼭 맛보도록 하자. 둘째 날은 보타닉 가든과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차이나타운, 클락 키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싱가포르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마음껏 즐겨보자.
셋째 날에는 싱가포르 속 파라다이스 센토사 섬을 둘러본다. 센토사 섬에는 스릴 넘치는 센토사 스카이 라이드와 루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화려한 레이저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윙즈 오브 타임,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해변들까지 다양한 관광 명소가 가득하다.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쇼핑 성지라 불리는 오차드 로드와 무스타파 센터, 이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술탄 모스크를 돌며 싱가포르 여행을 마무리한다. 특히 오차드 로드에 있는 아이온 오차드는 대규모 쇼핑 센터로 진열 품목이 많을 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지인들을 위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다. 만약 이대로 싱가포르 여행을 마무리하기가 아쉽다면 파트 3에 소개한 주롱 새 공원과 싱가포르 동물원을 방문해보자. 특히 싱가포르 동물원은 철창 없는 동물원으로 여느 동물원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생생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심장부 싱가포르에서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책속으로 이어서]
무스타파 센터의 전신은 1971년 리틀 인디아 캠프벨 레인(Campbell Lane)에 설립된 의류 판매점이다. 의류 판매가 승승장구 하면서 1995년 지금의 장소에 무스타파 센터가 설립되었다. 무스타파 센터는 6층 높이에 30만 종류 이상의 아이템을 보유하는 등 최고의 쇼핑 공간을 창출하며 현재 싱가포르 쇼핑의 낙원이 되었다. 작지 않은 규모임에도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으며, 특히 주말에는 찬거리 및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려는 현지인과 관광객들까지 몰려와 북새통을 이룬다. 무스타파 센터는 고가의 아이템보다 질 좋고 저렴한 물건으로 인기가 좋다. 향수, 옷, 전자제품, 화장품, 과자류 및 식료품, 헤어ㆍ건강ㆍ미용, 음반까지 갖추고 있으며 리틀 인디아 지역에 위치한 센터에 걸맞게 인도 의복과 장신구도 판매하고 있다. 쇼핑 이외에도 호텔ㆍ비자ㆍ여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스타파 센터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도 챙기고, 곳곳에서 느껴지는 인도 분위기도 함께 즐겨보자. _pp.240~241
술탄(아랍어: ???????? )은 ‘알라에서 유래된 권위와 권력’을 의미하는 말로 이슬람권에서는 군주를 부르는 말로 사용되었으며, 술탄의 칭호를 최초로 사용한 왕조는 오스만 왕조 2대인 오르한 왕조다. 싱가포르 술탄 모스크는 테마섹의 통치자 술탄 후세인샤(Sultan Hussain Shah)의 제안과 래플스 경의 지시 아래 동인도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1824년 건설을 시작해 1825년에 세워졌다. 건립 100주년인 1924년에는 건축가 데니스 샌트리(Denis Santry)의 설계로 아라베스크 양식의 황금색 돔 첨탑과 난간을 추가해 재건축되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이슬람 사원으로 메인 기도실인 대형 홀은 한 번에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층은 신도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술탄 모스크는 말레이 문화유산 센터(캄퐁 글람)의 랜드마크로 웅장한 종교 건축물이기도 하다. 천장을 보면 유리병으로 만든 돔 베이스가 있는데, 이 돔 베이스는 신도들이 직접 모은 유리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_pp.246~247
아이온 오차드는 싱가포르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 중심부에 위치한 최첨단 쇼핑몰로, 단순한 쇼핑 센터가 아닌 패션과 식사, 예술 감상, 스카이 라운지까지 갖춘 원스톱 복합 공간이다. 외관은 육두구(Nutmeg) 열매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생명체를 테마로 뿌리부터 줄기까지 나무를 형상화한 금빛 외양은 최고급 쇼핑몰의 우아함과 독특함을 선사한다. 총 56층에 달하는 고층 빌딩으로,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내부 라이프 스타일 매장에서는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루이비통(Louis Vuitton), 프라다(Prada), 디올(Dior),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는 물론 자라, 유니클로, 에이치 앤 엠(H&M;) 등 다양한 의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화장품 브랜드, 아트 문구 등 330개 이상의 매장이 마련되어 있어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도 즐비해 있어 로컬 음식 및 국제적 음식도 맛볼 수 있다. _pp.254~255
부기스는 인도네시아 북부지역 섬에서 싱가포르로 건너온 부기스 족들에 의해 형성된 곳으로, 환락가로 유명했던 1960년대를 지나 재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부기스 역에서 내리면 고층 빌딩을 볼 수 있는데 부기스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듯하다. 부기스 스트리트는 부기스에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1950년대에 처음 시장이 형성되었을 당시에는 저렴한 물건과 값싼 음식을 판매하는 나이트 마켓이었으나 점차 성장해 의류 및 잡화, 각종 기념품, 먹거리 등 800개의 점포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부기스의 쇼핑 특화거리가 되었다. 부기스 스트리트는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명품보다는 저렴하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즐비해 오차드 로드나 마리나 베이 샌즈와는 또 다른 쇼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 입구에는 부기스 스트리트의 상징이 되어버린 생과일주스 가게가 여럿 있는데, 다양한 종류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오렌지, 라임, 두유, 그라스 젤리 등 다양한 열대과일주스가 S$1~2에 판매되고 있다. _pp.266~267
아시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조류 공원, 주롱 새 공원. 1971년에 오픈한 주롱 새 공원은 6만 평 규모에 600종의 새들이 약 8천 마리나 살고 있는 싱가포르 최초의 야생 동물 공원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조류 공원이다. 공원은 세계적인 조류 공연과 자연적인 전시를 통해 방문자들과 조류간의 정서적 교감을 목표로 한다. 주롱 새 공원에는 여러 인기 코너가 있다. 아이코닉 폭포 새장(The Iconic Waterfall Aviary)에는 600마리 이상의 새들이 살고 있으며, 30m 높이의 인공폭포를 가진 세계 최초의 새장이다. 윙즈 오브 아시아 새장(Wings of Asia Aviary)은 크고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는 가장 위협적인 아시아 조류 새장이다. 잉꼬 새장(Lory Loft)은 방문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초대형 새장에 있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잉꼬를 자세히 관찰하고, 먹이를 주며 어깨에 앉히는 체험(S$3)도 할 수 있다. 펭귄 코스트(Penguin Coast)에는 4종의 펭귄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실내와 야외 전시로 나누어져 있다. _pp.274~275
철창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동물원, 싱가포르 동물원. 1973년에 개장한 싱가포르 동물원은 8만 4천 평 부지에 약 300종의 동물들이 3천 마리 정도 살고 있으며, 개천?암벽?나무 등을 철창 삼아 꾸며진 열린 동물원이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크게 동물을 볼 수 있는 전시 영역과 테마별로 조성된 존(Zone)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영역에서는 중앙아프리카 우림지역에 살며 코 양쪽에 날카로운 어금니를 가진 레드 리버 멧돼지(Red River Hogs), 파란 눈과 분홍색 코, 갈색 줄무늬를 가진 싱가포르 동물원의 인기 스타 백호랑이, 스리랑카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시아 코끼리, 긴코원숭이, 철창 없이 자유롭게 여행객과 어울리며 차를 마시거나 아침식사까지 할 수 있는 오랑우탄, 피그미 하마(Pygmy Hippo), 수달, 돼지ㆍ코끼리ㆍ팬더의 조합처럼 보이는 타피르(Tapir), 가슴에 ‘U’ 자 모양이 그려져 있는 태양 곰(Sun Bear), 침팬지, 악어, 털이 없는 알몸 쥐(Naked Mole Rat)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_pp.280~281